성인 20%가 불면증 시달려

성인 20%가 불면증 시달려

2009.05.11.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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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침체와 사회적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성인 5명 가운데 1명이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3일을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입니다.

피곤해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밤이 오는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인터뷰:불면증 환자]
"잠을 못 자니까 그 괴로움이 엄청나고 그리고 연장선에서 그 다음날 오후에는 정신이 거의 멍한 상태, 전차에 받힌 것 같은 상태로 일을 하는..."

대한수면연구회가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2명 정도인 22.8%가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이틀 이상 불면증을 호소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그리고 소득이 낮을수록 불면증 증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면증을 방치하면 우울증에 빠져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용원, 동산병원 수면클리닉 신경과 교수]
"암이라든지 심장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밤 동안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조기에 진료를 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밤에 단잠을 자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 이상 햇볕을 쬐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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