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안양시...부랴부랴 비공개

하영 증조부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안양시...부랴부랴 비공개

2026.08.13.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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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33·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부역 행적 논란이 거센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6년 전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문제의 글은 2020년 시민기자단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안양시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성했던 글이다.

이 글에서 안상호는 안양의 독립운동가 중 한 분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최근 하영의 발언을 계기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시는 네이버 공식 블로그 시민기자단 카테고리에 게시된 해당 글을 급하게 비공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글을 게시할 당시에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관련 논란이 이어져 해당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인 안상호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서 일제시대 당시 의사로 활동했던 안상호의 행적에 대한 친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특히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영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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