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복제 배아 연구 3년만에 재개

체세포복제 배아 연구 3년만에 재개

2009.04.29.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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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차병원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방식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획서를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황우석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세포 복제 방식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3년 만에 가능해졌습니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세 시간 넘는 난상토론 끝에 차병원의 연구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선행돼야 할 조건은 4가지 입니다.

우선 연구 내용에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명시한 부분을 삭제하고, 기관윤리위원회 구성의 공정성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또 동물실험을 위주로 해 인간 난자 사용을 최소화 하고, 난자 기증 동의서도 새로 받도록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난자 이용개수를 1000개에서 800개로 줄여 과다한 난자 사용 줄이도록 하였고..."

차병원이 진행하는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해 배아를 생성하고 여기서 얻은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3년 전 황우석 박사가 시도했던 것과 같은 연구입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얻은 줄기세포로 각종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형민, 줄기세포 치료연구센터 소장]
"새로운 체세포복제 배아줄기 세포를 생산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재생의학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종교계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가톨릭 교구는 배아 자체도 존엄한 생명이기 때문에 과학연구의 재료로 사용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정우 신부, 명동성당 생명위원회]
"배아 줄기세포를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방법으로 그런 방법이 있는데 굳이 인간생명을 파괴하는 비윤리적인 방법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리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번 연구 계획 승인을 계기로 한동안 정체됐던 줄기세포 연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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