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넉넉해지길"...시민들 새해 소망

"좀 더 넉넉해지길"...시민들 새해 소망

2009.01.01.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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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가 좋지 않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가슴 속에 어떤 새해 소망을 품고 있을까요?

염혜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공통적인 바람은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힘이 들지만, 올 한 해 동안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습니다.

[인터뷰:이승진, 서울 목동 ]
"올해 경기가 상당히 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온 국민이 즐겁고 기쁘게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인들은 모두들 넉넉해져 굳게 닫혀 있는 지갑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인터뷰:고기도, 남대문 시장 상인]
"작년에는 장사가 너무 많이 안 됐는데요, 올해는 경기가 나아져서 장사가 좀 잘 됐으면 좋겠고..."

졸업반 학생들은 올해는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보입니다.

[인터뷰:봉하윤, 대학원생]
"올해는 제가 원하는 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가지고, 취업도 어려운데 꼭 제때 취업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사리 취업문을 통과한 신입사원은 사회로 나갈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자기 계발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세워봅니다.

[인터뷰:윤자연, 신입사원]
"어렵게 들어간 회사니까 열심히 회사에 적응도 하고, 또 저 스스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게 영어공부를 한다든가 자기 발전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온 가족이 행복하기를 어머니는 간절히 바랍니다.

[인터뷰:두인숙, 부천시 원종동]
"서로 아끼고 이해해주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애들도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고 학교 생활 잘 하는 게 저의 소망이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역시 건강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고기도, 남대문시장 상인]
"주위에 좀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 건강하게 아무 문제없이 새해도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이승진, 서울 목동]
"개인적으로는 우리 가족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보람있는 그런 일들 가득하길 바랍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새해.

시민들은 올해는 더 나아질 거라는 소망을 품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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