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끊김없이 볼 수 있다!

[앵커멘트]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신개념 라우터, 즉 인터넷 교환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장비 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기술로 인터넷 장비의 기술독립뿐만 아니라 IPTV와 영상통화 등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개척에도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볼 때 끊기거나 화면이 깨지는 현상.

이처럼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문제점이 조만간 해결될 전망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치득 박사팀이 개발한 '품질보장 액세스 라우터'는 기존 라우터와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입니다.

기존 패킷 개념의 라우터 기술을 회선 개념, 즉 1대1 전용선 개념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인터뷰:정부금, 전자통신연구원 네트워크 OS 팀장]
"라우터 기술을 회선개념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융합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품질보장과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해 전화망 수준의 통화품질의 향상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액세스 라우터는 기존 일반 라우터 보다 성능이 600만 배 이상 향상된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차세대 네트워크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국내 광대역통합망 구축에도 적용됩니다.

전체 라우터 시장 규모는 오는 2013년에 17조 원 규모로, 차세대 라우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를 전망입니다.

[인터뷰:안치득, 전자통신연구원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소장]
"그동안 미국 등에 의존하던 인터넷 장비의 기술적인 독립입니다."

이 라우터 기술은 다음 달 상용화 예정인 IPTV, 즉 인터넷TV와 영상통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다 안전하고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고,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