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미수 범인 오리무중..보상금 1,000만원 상향 조정

납치미수 범인 오리무중..보상금 1,000만원 상향 조정

2008.03.31.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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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범인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제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범인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이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사건 발생 닷새만에 부랴부랴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인력 300여 명을 급히 투입했지만, 초동수사 실패로 수사는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녹취:박종식,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어떤 대상을 특정해서 뭐, 노동자 풍이다, 정신이상자 풍이다, 이런 것을 국한하지 않고 탐문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얼굴 전단 만여 장을 배포하고, 인근 찜질방과 사우나 등을 다니면서 범인을 찾았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범행 현장과 도로주변의 CCTV를 확인하는 작업도 벌였지만 제3의 목격자 등 아직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김기태, 일산 경찰서장]
"확고한 의지를 갖고 조속히 검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승강기에서 채취한 지문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용의자의 얼굴이 공개되고, 신고 보상금도 1,000만 원으로 상향조정되면서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보 10여 건 가운데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몇 건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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