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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확전...뒤늦게 파급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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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2 22:01
앵커

미국이 중국에 재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전과 컴퓨터 등 중간재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상 품목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파급 효과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추가 보복 조치에 따라 관세를 더 내야 하는 중국 제품은 7천여 개로 늘어났습니다.

산업재에 이어 소비재까지 대거 포함된 겁니다.

당장 적용은 아니라지만 TV와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제품이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전자 산업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부품을 수출해 중국에서 완성품을 제작한 뒤 미국으로 보내는 품목도 수출 물량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같은 중간재가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에 달하는 데다,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 대외의존도가 높고,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심각한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의 대미 수출 품목을 조사했더니 멕시코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두 강대국의 무역 보복과 재보복이 장기화하면 전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로까지 이어지며 40조 원에 가까운 피해가 나올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무역전쟁 초기에만 해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고 했던 정부는 이제야 영향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강성천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업종별 파급 효과, 대중 투자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과 수출 경쟁을 하는 휴대전화 등은 대미 수출에 반사 이익이 날 수도 있다지만, 유례없는 무역전쟁에 정확한 분석과 예측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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