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백화점 옷 알고 보니 동대문 표?"

[e-만만] "백화점 옷 알고 보니 동대문 표?"

2014.02.27.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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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50만 원대인 백화점 브랜드 옷이 알고 보면 10만 원짜리'라는 황당한 소식이 뉴스 검색 1위에 올랐습니다.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섬유 혼용률, 안감에 단추까지 완벽하게 똑같은 옷이 백화점에선 54만 4천 원에, 동대문 상가에선 11만 5천 원에 팔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 가지 차이점은 브랜드 라벨이 백화점 옷엔 있고, 동대문 상가 옷엔 없다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그 가격 차이, 적게는 3~4배, 많게는 무려 10배까지도 나는 거죠.

네티즌들의 반응, 살펴볼까요?

"와~ 진짜 엄청나게 속은 느낌인데? 이 정도면 사기 아닌가?"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저번에 동대문 갔더니, 말만 하면 태그도 달아주겠다고 하더라. ㅋㅋ", "쇼핑몰에서 25,000원 주고 산 원피스, 백화점에선 89,000원에 팔던데?"라며,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한편에선 "설마 백화점 옷이 전부 이러겠냐? 대부분은 가격만큼 차이가 난다"며, 일반화하지 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 그래서 백화점이 세일 때 70~80% 깎아주는구나. 그래도 남을 테니..." 이렇게 씁쓸해했습니다.

제품의 질이 아닌 브랜드 라벨로 가격이 정해지는 현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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