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 100.6%

한국,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 100.6%

2012.07.22.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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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습니다.

주요 선진국들로 구성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에서도 처음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OECD 브로드밴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은 100.6%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국 가운데 1위이며 회원국 평균 보급률인 54.3%보다 훨씬 높습니다.

한해 전 보급률인 89.8%보다 10% 포인트 넘게 급상승했습니다.

초고속 무선인터넷은 초당 256 kbit(킬로비트) 이상의 속도를 내며, 휴대전화에서 쓰는 3G, 4G,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OECD 국가 순위는 한국에 이어 스웨덴 98%, 핀란드 87.8%, 일본 82.4% 순이었고, 다음은 덴마크(81.5%), 노르웨이(77.9%), 미국(76.1%)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급증한데 따른 것입니다.

가장 빠른 서비스인 4G '롱텀 에볼루션' LTE 가입자 수도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며칠 전 400만 명을 돌파했고 LG유플러스도 이번 주에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140만 명이 가입한 KT도 빠르게 약진 중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에는 LTE 1천만 명 시대를 맞게 됩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국민 전체가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쓰는 초유의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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