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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늘에 떠있는 항공기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면 갑자기 엔진이 멎어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선 새들과 공항 직원들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쉼없이 벌어집니다.
이승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항을 이륙하는 항공기 엔진에 새 한 마리가 빨려 들어갑니다.
엔진은 검은 연기와 화염을 내뿜더니 이륙 직후 멎어버립니다.
이처럼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새와 항공기 충돌을 막는 작업은 3교대로 24시간 동안 쉼없이 진행됩니다.
보통 공포탄을 쏴 새들을 쫓지만 새들이 소리에 익숙해지면 금세 돌아오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경보음과 허수아비를 결합한 '스케어리 맨'도 활용되지만 효과는 떨어지는 편.
새의 비명 소리를 녹음한 경보기도 새를 쫓는데 사용됩니다.
지금 들으신 소리는 갈매기가 내는 비명 소리입니다.
하지만 새들 사이에서도 방언이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만들어진 이 경보기가 내는 소리에 우리나라 조류들은 달아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국내 조류들이 무서워하는 천적들의 소리를 담은 경보기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늘면서 새와의 충돌 건수는 꾸준하게 늘었지만 예방 활동이 강화되면서 200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류 충돌 사고의 61%가 8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며, 철새에 의한 충돌이 7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남재우,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안전팀 대리]
"겨울 철새의 크기가 크고 굉장히 큰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항공기랑 부딪칠 때 여러 마리가 동시에 부딪칠 수 있고 큰 새들이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기한테는 상당히 지금이 위험한 시기입니다."
공항당국은 공항에 철새 상시 감시소를 설치하고 공항 외부의 조류 서식지 관리를 강화해 올해 철새와의 충돌을 예방하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미군 기지에서 사용 중인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늘에 떠있는 항공기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면 갑자기 엔진이 멎어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선 새들과 공항 직원들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쉼없이 벌어집니다.
이승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항을 이륙하는 항공기 엔진에 새 한 마리가 빨려 들어갑니다.
엔진은 검은 연기와 화염을 내뿜더니 이륙 직후 멎어버립니다.
이처럼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새와 항공기 충돌을 막는 작업은 3교대로 24시간 동안 쉼없이 진행됩니다.
보통 공포탄을 쏴 새들을 쫓지만 새들이 소리에 익숙해지면 금세 돌아오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경보음과 허수아비를 결합한 '스케어리 맨'도 활용되지만 효과는 떨어지는 편.
새의 비명 소리를 녹음한 경보기도 새를 쫓는데 사용됩니다.
지금 들으신 소리는 갈매기가 내는 비명 소리입니다.
하지만 새들 사이에서도 방언이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만들어진 이 경보기가 내는 소리에 우리나라 조류들은 달아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국내 조류들이 무서워하는 천적들의 소리를 담은 경보기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늘면서 새와의 충돌 건수는 꾸준하게 늘었지만 예방 활동이 강화되면서 200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류 충돌 사고의 61%가 8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며, 철새에 의한 충돌이 7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남재우,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안전팀 대리]
"겨울 철새의 크기가 크고 굉장히 큰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항공기랑 부딪칠 때 여러 마리가 동시에 부딪칠 수 있고 큰 새들이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기한테는 상당히 지금이 위험한 시기입니다."
공항당국은 공항에 철새 상시 감시소를 설치하고 공항 외부의 조류 서식지 관리를 강화해 올해 철새와의 충돌을 예방하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미군 기지에서 사용 중인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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