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18차종 차내 일산화탄소 검출

시중 18차종 차내 일산화탄소 검출

2011.11.24.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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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운행 중인 국산 13개 차량과 수입 5개 차량이 운행 중에 일산화탄소가 차 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성능 연구소는 시중에 운행중인 출고 3년 이내의 차량에 대해 배출가스 차내 유입 확인 시험을 시행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그랜저 HG 3차종 5대에 대해 시험한 결과, 트렁크 환기구를 통해 일산화탄소가 12.1~36.7ppm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대자동차가 개선 작업을 실시한 뒤에도 1.1~6.8ppm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습니다.

또 기아 K5 2.0과 K7 3.0, 포르테 1.6, 소울 GSL, 현대차 제네시스 3.3, 쏘나타 YF 2.0, 아반떼 1.6, 액센트 1.4, 르노삼성 SM3 1.6, SM5 GSL 등 국산 차량들에서 트렁크를 통해 일산화탄소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미쯔비스 이클립스와 벤츠 E350 GSL, 혼다 어코드 3.5 GSL, 도요타 렉서스 ES350 GSL, 아우디 A6 3.0T GSL 등 수입차 5차 종에서도 일산화탄소가 검출됐습니다.

자동차 성능 연구소는 차내에서 검출된 일산화탄소가 실제 운전자의 안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으려면 외부 환기 모드로 차를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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