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옥수수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과일, 옥수수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2011.10.05.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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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일이나 옥수수 통조림에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유아용 젖병에는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식품에는 정확한 사용 기준이 없다고 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옥수수 통조림이나 각종 과일 통조림은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인터뷰:나희정, 서울 신림동]
"애들은 깡통에 든 옥수수 같은 거 좋아하잖아요. 맛은 있으니까... 한번씩 가끔 사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런 통조림 제품에서 환경 호르몬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문제의 성분은 통조림 내부 코팅제의 원료로 쓰이는 비스페놀A입니다.

시판중인 통조림 3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7개 제품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됐습니다.

성인의 하루 허용량인 3000마이크로그램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일부 통조림 제품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양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가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비스페놀A는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아용 젖병에는 사용금지 물질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식품에는 정확한 관련 기준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송규혜,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1차적으로 영유아들이 사용하는 젖병에서 사용을 규제하고 있고, 식품이나 용기에서 유출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온도에서 비스페놀A 성분이 더 잘 녹아나오는 만큼 통조림을 보관할 때는 햇빛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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