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공항 지분 20% 국민주 매각

내년 인천공항 지분 20% 국민주 매각

2011.09.28. 오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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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천국제공항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 지분 20%를 국민주로 팔아 재정에 보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속철도 예산을 크게 늘리는 등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도 확충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인천공항 지분 가운데 20%를 내년에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세외수입에 인천공항 지분 20% 매각 대금 4천억 원 정도가 반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4대강과 여수엑스포 관련 사업을 제외한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를 올해보다 1조 2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기반 확대를 지원하겠습니다. SOC 투자 규모는 4대강사업 완료 등을 감안해서 축소하되 국가기간교통망 투자 등 실질적 투자 규모는 증액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속도로 예산에 올해보다 2천 4백억 원 이상 많은 1조 4천억 원 가량을 배정했습니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 사업인 여주-양평 구간과 여수엑스포 지원 사업인 목포-광양 구간 공사를 내년에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영남지역에서 여수엑스포 관광이 편리하게 됩니다.

또,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에 각각 2천 770억 원과 7천 5백억 원을 책정하는 등, 고속철도 사업에 올해보다 4천 5백억 원 증액된 1조 3천 5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국가기간교통망 예산은 2조 7천 4백억 원으로 올해보다 33.9%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원주-강릉 복선철도 사업에 올해의 6배인 천 8백억 원을 배정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교통망에 올해보다 16.8% 증가한 5천 6백억여 원을 책정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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