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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과일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봄 이상저온으로 인해 올 가을 수확할 햇과일 값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군다나 추석이 보름 정도 일러서, 미리 물량을 확보하느라 유통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처 없는 열매를 솎아 내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배 과수원이 주를 이루는 충남 천안 지역에는, 가지마다 녹색 배가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배는 매실 크기 정도로 예년 이맘때에 비해 열매가 작습니다.
때문에 성장을 촉진하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 5일에 한 번 씩 나무에 영양제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국, 배 농장주]
"조기 수확하는 데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다른 해에 비해서 대략 50% 정도의 각종 영양제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건 날씨 탓에 과일 나무의 성장 자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봄 날씨가 춥고 또 비까지 많이 왔었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가 5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또 과일이 잘 익으려면 8월 일조량이 중요한 데, 올해는 여름 기습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벌써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군다나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빨라 명절 대목에 과일을 댈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인터뷰:황성재, 이마트 과일구매 담당]
"개화시기가 빠른 나주 지역을 중심으로 작년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하동지역까지 산지를 확대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재배를 위해 영양제 등을 많이 쓰고 있는 만큼, 과일 가격도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혜숙, 서울 응봉동]
"지금도 배가 4,000원에서 6,000원까지 이렇게 하니까 살 엄두가 아예 안 나요. 그런데 추석 때 더 오르게 되면 아예 못 사죠 뭐."
만약 추석에 햇과일을 수확하지 못 한다면 명절이 끝난 뒤엔 공급 과잉으로 거꾸로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어, 농가와 유통업체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날씨가 더워지면서 과일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봄 이상저온으로 인해 올 가을 수확할 햇과일 값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군다나 추석이 보름 정도 일러서, 미리 물량을 확보하느라 유통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처 없는 열매를 솎아 내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배 과수원이 주를 이루는 충남 천안 지역에는, 가지마다 녹색 배가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배는 매실 크기 정도로 예년 이맘때에 비해 열매가 작습니다.
때문에 성장을 촉진하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 5일에 한 번 씩 나무에 영양제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국, 배 농장주]
"조기 수확하는 데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다른 해에 비해서 대략 50% 정도의 각종 영양제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건 날씨 탓에 과일 나무의 성장 자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봄 날씨가 춥고 또 비까지 많이 왔었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가 5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또 과일이 잘 익으려면 8월 일조량이 중요한 데, 올해는 여름 기습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벌써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군다나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빨라 명절 대목에 과일을 댈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인터뷰:황성재, 이마트 과일구매 담당]
"개화시기가 빠른 나주 지역을 중심으로 작년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하동지역까지 산지를 확대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재배를 위해 영양제 등을 많이 쓰고 있는 만큼, 과일 가격도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혜숙, 서울 응봉동]
"지금도 배가 4,000원에서 6,000원까지 이렇게 하니까 살 엄두가 아예 안 나요. 그런데 추석 때 더 오르게 되면 아예 못 사죠 뭐."
만약 추석에 햇과일을 수확하지 못 한다면 명절이 끝난 뒤엔 공급 과잉으로 거꾸로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어, 농가와 유통업체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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