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2단계 내년 완공 문제 없어"

"경부고속철 2단계 내년 완공 문제 없어"

2009.06.18.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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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부고속철 2단계 콘크리트 침목 균열 원인은 흡수성 스폰지를 잘못 사용한 게 직접적인 원인으로 최종 결론 났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균열 침목은 올해 말까지 보수가 가능하다며 내년 완공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포트]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균열 침목은 모두 341개입니다.

지난 2월에 확인된 332개에 합동조사단이 9개의 균열 침목을 추가로 발견한 것입니다.

침목에 금이간 원인은 매립전에 스며든 침투수의 결빙압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매립전내 충전재를 방수 스폰지가 아닌 흡수성 스폰지를 잘못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또, 샘플조사를 통해 침투수가 40cc 이상인 경우 균열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월부터 대구∼울산 구간에 부설된 침목을 모두 조사해 침투 수량이 40cc를 넘는 침목 만 6,000여 개를 확인했다고 합동조사단은 밝혔습니다.

이 침목은 정밀 비파괴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파괴검사 결과 균열이 확인되면 모두 보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파괴검사를 통해 추가로 발견되는 균열 침목은 100여 개로 많지 않을 것으로 합동조사단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균열여부와 관계없이 15만여 개의 침목에 잘못 설치된 흡수성 스폰지를 모두 제거하고 검증받은 그리스를 주입하기로 했습니다.

균열 침목을 보수하고 15만 개의 침목에 그리스를 주입하는 데는 11억 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용은 시공사가 전부 부담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년 완공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동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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