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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물가와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하듯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 팔리는 추석 선물세트도 올해는 중저가 실속형이 인기라고 합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씀씀이를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며칠 앞두고 대형할인점을 찾은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습니다.
상품구성은 예년보다 다양해졌지만 얇아진 지갑 탓에 덜컥 구매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할인점의 경우 지난해 2∼3만 원대의 선물세트가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1∼2만 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품목도 정육이나 굴비 같은 비싼 선물보다는 비누와 샴푸 등 생활용품과 식용유와 참치 등 식품 세트가 많습니다.
[인터뷰:박태훈, 대형할인점 직원]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찾는 상품 가격대는 낮아졌습니다. 법인·기업들도 3만 원대에서 올해는 2만 원대의 상품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마저 씀씀이를 줄이면서 대형 할인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감소했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은 백화점도 불황으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습니다.
웰빙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중저가 건강식품이나 와인 등 실속형 상품이 추석 선물세트로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성배, 백화점 직원]
"작년부터 명절 선물세트로 와인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특히 올해는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10만 원대 이하의 와인 선물세트를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는 예년 같으면 20만 원 이상이 주력 상품군이었지만 올해는 10만 원 안쪽의 중저가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 증가폭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5%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불황에 주눅이 든 소비심리가 명절 선물 풍속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고물가와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하듯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 팔리는 추석 선물세트도 올해는 중저가 실속형이 인기라고 합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씀씀이를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며칠 앞두고 대형할인점을 찾은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습니다.
상품구성은 예년보다 다양해졌지만 얇아진 지갑 탓에 덜컥 구매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할인점의 경우 지난해 2∼3만 원대의 선물세트가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1∼2만 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품목도 정육이나 굴비 같은 비싼 선물보다는 비누와 샴푸 등 생활용품과 식용유와 참치 등 식품 세트가 많습니다.
[인터뷰:박태훈, 대형할인점 직원]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찾는 상품 가격대는 낮아졌습니다. 법인·기업들도 3만 원대에서 올해는 2만 원대의 상품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마저 씀씀이를 줄이면서 대형 할인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감소했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은 백화점도 불황으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습니다.
웰빙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중저가 건강식품이나 와인 등 실속형 상품이 추석 선물세트로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성배, 백화점 직원]
"작년부터 명절 선물세트로 와인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특히 올해는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10만 원대 이하의 와인 선물세트를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는 예년 같으면 20만 원 이상이 주력 상품군이었지만 올해는 10만 원 안쪽의 중저가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 증가폭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5%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불황에 주눅이 든 소비심리가 명절 선물 풍속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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