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제일 싼 주유소만 간다!

난 제일 싼 주유소만 간다!

2008.04.17.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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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으로 최저가 주유소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휴대전화만 가지고 있다면 굳이 인터넷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통사들이 앞다퉈 가장 싼 주유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배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광주 씨!

업무상 외근이 잦은 탓에 많이 오른 기름값은 걱정거리였습니다.

고민을 하던 이 씨는 기름값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찾았고, 해답은 휴대전화안에서 나왔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휴대전화의 정보제공사이트로 접속해 검색어란에 주유소를 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반경 5km 이내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순서대로 알려줍니다.

물론 지도서비스도 같이 제공됩니다.

[인터뷰:이광주, 회사원]
"요금 주유소마다 가격이 다르잖아요. 제가 현재 위치한 데서 가장 싼 곳을 찾아주니까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이 이동통신사는 전국 주유소의 80%가 넘는 만천여개의 가격 정보를 집계해 고객에게 알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민영, SK텔레콤 매니저]
"(전국 주유소의) 80~90%의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1주일에 1, 2회 업데이트가 이뤄집니다."

또 다른 이통사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접속방법은 비슷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기름값이 싼 곳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비용은 정보이용료를 포함해 250원안팎.

하지만 ℓ당 100원에서 많게는 200원이상까지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상빈, 회사원]
"50원, 100원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은데 만원어치만 넣어도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이통사가 조사한 1일 이용자 수 평균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올초 대비 2배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박미숙, KTF 과장]
"휘발유와 경유 등의 가격정보와 함께 카드를 이용한 할인 가능 금액 등을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오르는 기름값때문에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려는 업체들의 서비스는 더욱 활기를 띄워 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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