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5.0% 동결

한은, 기준금리 연 5.0% 동결

2008.03.07.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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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5.0%로 동결했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일단 치솟는 물가부터 잡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7개월째 동결이 되는거죠?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한은 기준금리'를 이전 수준인 연 5.0%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한은의 정책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7달째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을 먼저 잡아야 한다는데 더 무게가 실린 판단으로 보입니다.

최근 소비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수출 호조로 인해 국내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곡물과 원유 등 물가 상승세는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3.9%에 이어 지난 달에도 3.6%를 기록해 한은이 정해논 물가 목표 상한선을 3달 연속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오늘 처음으로 결정한 '기준금리'는 그동안의 '목표 콜금리'를 대체해 새로 도입한 정책금리로, 시중의 유동성 조절을 위해 한은이 7일짜리 RP, 즉 환매조건부채권을 매매할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이 기준금리도 기존의 목표 콜금리와 마찬가지로 시중은행들의 콜거래 금리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러면 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까?

[답변]

현재로서는 정책금리를 내린다 올린다 단언할 수 없을 만큼 변수들이 있는데요.

확실한것은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가들의 경기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경기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도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갈수록 국제 경제환경이 빨리 개선되지 않고 유가도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성장률이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경상수지가 나빠질 가능성도 커져간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상당한 격차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차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정책금리는 국제 경기의 회복 여부와 물가상승이라는 두가지 요인의 줄다리기 속에서 눈금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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