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시장은 벌써 '한여름'

에어컨 시장은 벌써 '한여름'

2007.01.20.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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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절은 요즘 한 겨울이지만 올 여름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업체마다 신제품을 내놓고 이번주부터 예약판매에 나섰는데 저마다 웰빙과 값싼 전기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경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회사가 내놓은 에어컨은 로봇 청소기능을 담았습니다.

에어컨 내부에 달린 청소로봇이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하고 냉방효율을 높혀주는 원리입니다.

이런 기능으로 전기료는 연간 1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된다는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이영하, LG전자 사장]
"로봇청소 기능을 담았다."

사람 수에 따라 냉방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인버터' 기능을 채택한 제품입니다.

여기다 잠들기 직전과 숙면 중일 때 그리고 기상할때, 이렇게 집안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온도를 맞출 수 있는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역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진균, 삼성전자 부사장]
"단연 올시장은 멀티기능입니다. 마케팅 역량도 여기에 쏟을 예정입니다."

올해 여름은 어느해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예보 속에 업계에서는 에어컨 시장도 8.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전업체들도 다양한 선물과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기선잡기에 나섰습니다.

올해 예약판매 시장은 지난해보다 40~50% 가량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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