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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 미디어 센터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여기는 싱가포르 미디어센터입니다. 이제 회담은 모두 끝났습니다. 두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상황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분위기는 대체로 좋았고요. 오늘 처음 만난 두 정상 할 건 다 했습니다. 단독회담도 했고요 배석회담도 했고 점심도 함께 먹었습니다. 또 웃으면서 함께 걸었습니다.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포옹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첫 만남에 이 정도면 상당히 분위기가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김지선 기자, 지금 가장 궁금한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취재가 되는 대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합의문에 서명을 했는데 저희가 합의문이 전달이 안 돼서 유추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 현지에서는 합의문이 나왔는지 아니면 나온다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혹시 추정이 가능합니까?
[기자]
지금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합의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두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합의문이 존재한다라는 건 분명하고요. 또 여기에 한 가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2시간 반 뒤에,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2시간 뒤에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합의문을 배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합의문이 정리된 형태로 나올 것이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말씀하신 대로라면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현지 시간으로 4시쯤이 돼봐야 합의문, 그 전에 나올 것 같은데 또 한 가지 궁금한 거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센토사섬을 빠져나왔는데 지금 공항으로 가는 건지, 어디로 가는 건지 혹시 행선지가 확인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역시 이쪽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공감. 지금 다만 호텔 주변에서는 경계가 강화돼서 아마 호텔로 돌아갔다가 시간을 보낸 뒤에 공항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부터는 합의문과 관련한 또는 현장 분위기 관련해서 현지에서 잠깐 진행을 해 주시죠.
[기자]
오늘 합의문이 나왔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미디어센터 이곳 기자실도 술렁이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합의문, 정상 간에 합의문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은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장면은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실제로 보게 되면 놀라운데요.
오늘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좀 일찍 출국을 할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합의문이 과연 나올 것인지 이런 얘기가 예측이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상황이었는데 이곳 시간으로 12시 40분쯤이었나요. 두 정상이 함께 걸으면서 사인을 하러 간다는 멘트가 떴습니다. 그래서 두 정상이 합의문에 사인을 하기로 했구나라고 했는데 잠시 혼선이 있었는지 한참 동안, 한 10분 정도 얘기를 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각자 헤어지더니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공동서명을 했습니다.
공동서명문에 지금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가장 관심인데 왕선택 통일외교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서명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 왕 기자께서는 예상을 하셨나요?
[기자]
물론 예고된 일정에는 없었지만 공동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것 자체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진행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문이 나온다는 것은 예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물이 과연 어떠한 수준의 결과물이었을지 이것은 예측하기 어려웠고 사실 지금도 최종 결과물을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데 일단 공동으로 서명식을 했다고 하는 점은 이 합의 문건의 내용이,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합의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공동성명의 수준이 있고 공동발표문이 있을 수도 있고 가장 낮은 수준으로는 공동보도문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 정상이 정식으로 서명을 했기 때문에 공동성명일 가능성이 크고 아무리 낮아도 공동발표문 이상은 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의 품격이 높은, 수준이 높은 공동합의문이 나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많은 부분이 들어가 있을 것이고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하는 많은 부분들이 지금 결과물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할 수 있는데 최종적인 결과물은 아직 보지를 못 했다에 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자]
일단 합의문이 나오면 한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모든 기자들이 한 단어를 찾을 겁니다. CVID입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그 단어가 과연 담겼는지가 핵심입니다. 담겼을 거라고 보십니까?
[기자]
CVID가 불가역적이라는 건데 이 불가역적이라고 하는 그 단어, 그 단어가 들어갔는지 아니면 불가역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다른 단어가 들어갔을지 모르겠지만 둘 중의 하나는 들어간 것 같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대체 단어가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마는 잠시 후에 결과물이 나올 테니까 그걸 보고 다시 한 번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말 중에 좀 관심이 가는 게 우리는 특별한 유대관계를 만들었다.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적대관계였죠, 북미관계가. 그런데 이 관계에 대한 얘기가 눈에 띄는 게 사실 북한이 원했던 체제안전 보장 조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북미관계를 개선시키는 부분이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1일 신년사를 하고 어쩌면 그것보다 더 먼저, 오래전부터 원하던 것은 한반도의 안보지형, 이것을 근본적으로 국론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는데 그런 것들이 그동안 원하는 대로 잘 안 됐고 국제사회하고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지난 1월 1일 신년사 이후부터, 특히 남북관계 개선이 시작되면서 북미관계 개선으로 급속하게 분위기가 바뀌면서 그야말로 한반도 안보지형이 길게 보면 70년, 아무리 짧게 봐도 65년 동안 지속됐던 냉전 구도가 이제 해체가 되는 이런 작업이 시작이 되는 오늘 공식적인 첫날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잠시만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막 숙소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공항으로 바로 가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일단은 숙소로 갔고요. 여기서 짐을 싸서 공항으로 갈지 아니면 추가 일정을 하나 정도 더 하고 갈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먄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에 이번 회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또는 북한 측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독자적으로 설명하는 기회도 생각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일단은 오후 2시, 이곳 시간으로 오후 2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다라는 예상은 일단은 달라진 상황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 설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저는 기회가 된다면 그런 것도 북한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소한 북한 대사관에서 설명자료는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기자]
돌발질문에 익숙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까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걷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질문을 했어요. 비핵화, 핵무기 정말 필요할 거냐 비핵화 정말 할 거냐고 했는데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거든요. 만약에 기자들 앞에 서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고 굉장한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실현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그것은 물론 지켜봐야 되는 사안입니다.
[기자]
북미관계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기자]
북미관계가 지금 당장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이게. 이것이 지난 70년, 플러스 마이너스 3년 정도의 엄청난 오랜 기간의 역사가 바뀌는 것이고 그 북미 간의 역사는 우리 남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100% 결부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반도의 안보지형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 역사, 정말 세계의 중대한 외교 사안이었는데 이것이 오늘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역사적이고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을 보도하고 있는 저희들도 좀 감격적이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그렇지만 내용을 아직 정확하게 못 봤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발언을 볼 때 굉장히 높은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비핵화에 대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또 시한까지도 혹시 들어가지 않았느냐. 로드맵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시한이 들어간 로드맵까지 혹시 두 정상이 서명한 문건에 들어가지 않았겠느냐 이런 전망도 조심스럽게 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
그 얘기도 조금 이따가 자세하게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은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 북미관계에 대한 아주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분명히 진전된 내용이 담길 것이다.
[기자]
획기적 이상입니다. 이건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냉전시대가 끝날 때 1986년 레이카비크,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카비크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의 회담이 있었습니다. 1986년도에 그 회담은 냉전 구도 속에서 미소 양 진영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해소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회담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회담을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적대관계 청산을 선언하지 못하고 회담이 열렸고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다는 입장만 남기고 회담이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3년 뒤에 몰타에서 두 정상은 다시 모였고 적대관계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그것이 1989년이 되겠습니다. 1989년이 돼서 그때부터 냉전 종식이라는 말이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죠. 인류의 역사가 그때부터 바뀐 것입니다.
지금 북미 정상회담에서 오늘 채택한 서명한 이 문건은 한반도의 안보 구조가 냉전 구도가 종식되는 것을 의미하는 굉장히 중요한 문건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세상과 오늘까지의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죠. 매우 중요한 획기적인 문건입니다.
[기자]
이 문건이 나오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정상의 오늘 만남, 산책 시간도 좀 있었습니다. 함께 걷는, 물론 우연은 아닐 겁니다. 공간이 그렇게 배치가 됐을 텐데요. 회담장과 회담장을 이동하면서 또 오찬장으로 이동하면서 함께 걷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이 됐고요. 또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분이면 상대를 파악할 수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얼마나 파악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서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을까요?
[기자]
물론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1분 안에 자기가 김정은 위원장을 파악할 수 있고 그다음에 회담장을 뛰쳐나올지 이런 것에 대해서 자기가 판단할 수 있다고 공언을 여러 차례 했는데 뛰쳐나오지 않았습니다. 서명식도 했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도 말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개인적 신뢰관계도 조심스럽지만 형성이 됐다.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형성이 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70년 동안 적대관계를 이어온 북미 정상이 오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말처럼 마치 판타지 영화나 공상과학만화의 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이 분위기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봅 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미디어센터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싱가포르 미디어 센터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여기는 싱가포르 미디어센터입니다. 이제 회담은 모두 끝났습니다. 두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상황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분위기는 대체로 좋았고요. 오늘 처음 만난 두 정상 할 건 다 했습니다. 단독회담도 했고요 배석회담도 했고 점심도 함께 먹었습니다. 또 웃으면서 함께 걸었습니다.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포옹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첫 만남에 이 정도면 상당히 분위기가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김지선 기자, 지금 가장 궁금한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취재가 되는 대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합의문에 서명을 했는데 저희가 합의문이 전달이 안 돼서 유추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 현지에서는 합의문이 나왔는지 아니면 나온다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혹시 추정이 가능합니까?
[기자]
지금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합의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두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합의문이 존재한다라는 건 분명하고요. 또 여기에 한 가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2시간 반 뒤에,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2시간 뒤에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합의문을 배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합의문이 정리된 형태로 나올 것이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말씀하신 대로라면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현지 시간으로 4시쯤이 돼봐야 합의문, 그 전에 나올 것 같은데 또 한 가지 궁금한 거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센토사섬을 빠져나왔는데 지금 공항으로 가는 건지, 어디로 가는 건지 혹시 행선지가 확인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역시 이쪽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공감. 지금 다만 호텔 주변에서는 경계가 강화돼서 아마 호텔로 돌아갔다가 시간을 보낸 뒤에 공항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부터는 합의문과 관련한 또는 현장 분위기 관련해서 현지에서 잠깐 진행을 해 주시죠.
[기자]
오늘 합의문이 나왔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미디어센터 이곳 기자실도 술렁이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합의문, 정상 간에 합의문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은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장면은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실제로 보게 되면 놀라운데요.
오늘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좀 일찍 출국을 할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합의문이 과연 나올 것인지 이런 얘기가 예측이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상황이었는데 이곳 시간으로 12시 40분쯤이었나요. 두 정상이 함께 걸으면서 사인을 하러 간다는 멘트가 떴습니다. 그래서 두 정상이 합의문에 사인을 하기로 했구나라고 했는데 잠시 혼선이 있었는지 한참 동안, 한 10분 정도 얘기를 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각자 헤어지더니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공동서명을 했습니다.
공동서명문에 지금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가장 관심인데 왕선택 통일외교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서명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 왕 기자께서는 예상을 하셨나요?
[기자]
물론 예고된 일정에는 없었지만 공동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것 자체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진행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문이 나온다는 것은 예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물이 과연 어떠한 수준의 결과물이었을지 이것은 예측하기 어려웠고 사실 지금도 최종 결과물을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데 일단 공동으로 서명식을 했다고 하는 점은 이 합의 문건의 내용이,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합의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공동성명의 수준이 있고 공동발표문이 있을 수도 있고 가장 낮은 수준으로는 공동보도문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 정상이 정식으로 서명을 했기 때문에 공동성명일 가능성이 크고 아무리 낮아도 공동발표문 이상은 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의 품격이 높은, 수준이 높은 공동합의문이 나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많은 부분이 들어가 있을 것이고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하는 많은 부분들이 지금 결과물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할 수 있는데 최종적인 결과물은 아직 보지를 못 했다에 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자]
일단 합의문이 나오면 한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모든 기자들이 한 단어를 찾을 겁니다. CVID입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그 단어가 과연 담겼는지가 핵심입니다. 담겼을 거라고 보십니까?
[기자]
CVID가 불가역적이라는 건데 이 불가역적이라고 하는 그 단어, 그 단어가 들어갔는지 아니면 불가역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다른 단어가 들어갔을지 모르겠지만 둘 중의 하나는 들어간 것 같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대체 단어가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마는 잠시 후에 결과물이 나올 테니까 그걸 보고 다시 한 번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말 중에 좀 관심이 가는 게 우리는 특별한 유대관계를 만들었다.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적대관계였죠, 북미관계가. 그런데 이 관계에 대한 얘기가 눈에 띄는 게 사실 북한이 원했던 체제안전 보장 조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북미관계를 개선시키는 부분이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1일 신년사를 하고 어쩌면 그것보다 더 먼저, 오래전부터 원하던 것은 한반도의 안보지형, 이것을 근본적으로 국론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는데 그런 것들이 그동안 원하는 대로 잘 안 됐고 국제사회하고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지난 1월 1일 신년사 이후부터, 특히 남북관계 개선이 시작되면서 북미관계 개선으로 급속하게 분위기가 바뀌면서 그야말로 한반도 안보지형이 길게 보면 70년, 아무리 짧게 봐도 65년 동안 지속됐던 냉전 구도가 이제 해체가 되는 이런 작업이 시작이 되는 오늘 공식적인 첫날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잠시만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막 숙소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공항으로 바로 가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일단은 숙소로 갔고요. 여기서 짐을 싸서 공항으로 갈지 아니면 추가 일정을 하나 정도 더 하고 갈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먄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에 이번 회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또는 북한 측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독자적으로 설명하는 기회도 생각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일단은 오후 2시, 이곳 시간으로 오후 2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다라는 예상은 일단은 달라진 상황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 설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저는 기회가 된다면 그런 것도 북한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소한 북한 대사관에서 설명자료는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기자]
돌발질문에 익숙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까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걷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질문을 했어요. 비핵화, 핵무기 정말 필요할 거냐 비핵화 정말 할 거냐고 했는데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거든요. 만약에 기자들 앞에 서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고 굉장한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실현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그것은 물론 지켜봐야 되는 사안입니다.
[기자]
북미관계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기자]
북미관계가 지금 당장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이게. 이것이 지난 70년, 플러스 마이너스 3년 정도의 엄청난 오랜 기간의 역사가 바뀌는 것이고 그 북미 간의 역사는 우리 남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100% 결부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반도의 안보지형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 역사, 정말 세계의 중대한 외교 사안이었는데 이것이 오늘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역사적이고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을 보도하고 있는 저희들도 좀 감격적이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그렇지만 내용을 아직 정확하게 못 봤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발언을 볼 때 굉장히 높은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비핵화에 대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또 시한까지도 혹시 들어가지 않았느냐. 로드맵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시한이 들어간 로드맵까지 혹시 두 정상이 서명한 문건에 들어가지 않았겠느냐 이런 전망도 조심스럽게 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
그 얘기도 조금 이따가 자세하게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은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 북미관계에 대한 아주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분명히 진전된 내용이 담길 것이다.
[기자]
획기적 이상입니다. 이건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냉전시대가 끝날 때 1986년 레이카비크,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카비크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의 회담이 있었습니다. 1986년도에 그 회담은 냉전 구도 속에서 미소 양 진영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해소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회담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회담을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적대관계 청산을 선언하지 못하고 회담이 열렸고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다는 입장만 남기고 회담이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3년 뒤에 몰타에서 두 정상은 다시 모였고 적대관계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그것이 1989년이 되겠습니다. 1989년이 돼서 그때부터 냉전 종식이라는 말이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죠. 인류의 역사가 그때부터 바뀐 것입니다.
지금 북미 정상회담에서 오늘 채택한 서명한 이 문건은 한반도의 안보 구조가 냉전 구도가 종식되는 것을 의미하는 굉장히 중요한 문건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세상과 오늘까지의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죠. 매우 중요한 획기적인 문건입니다.
[기자]
이 문건이 나오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정상의 오늘 만남, 산책 시간도 좀 있었습니다. 함께 걷는, 물론 우연은 아닐 겁니다. 공간이 그렇게 배치가 됐을 텐데요. 회담장과 회담장을 이동하면서 또 오찬장으로 이동하면서 함께 걷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이 됐고요. 또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분이면 상대를 파악할 수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얼마나 파악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서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을까요?
[기자]
물론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1분 안에 자기가 김정은 위원장을 파악할 수 있고 그다음에 회담장을 뛰쳐나올지 이런 것에 대해서 자기가 판단할 수 있다고 공언을 여러 차례 했는데 뛰쳐나오지 않았습니다. 서명식도 했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도 말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개인적 신뢰관계도 조심스럽지만 형성이 됐다.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형성이 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70년 동안 적대관계를 이어온 북미 정상이 오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말처럼 마치 판타지 영화나 공상과학만화의 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이 분위기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봅 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미디어센터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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