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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 경희대 객원 교수
[앵커]
6.13 지방선거, 이제 6일 남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여론조사는 할 수 있지만 발표는 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 건데요.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어제까지 여론조사는 저희가 보도를 할 수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지금 지상파 3사가 지난번 재보궐선거 지역 여론조사 발표를 했었는데 어제는 시도지사 선거 직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17곳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14곳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주요 지역, 저희가 주목되는 지역 몇 군데만 보고 얘기를 본격적으로 나눠볼 텐데요.
먼저 서울시, 지방선거의 꽃이니까 이곳을 먼저 보죠. 박원순 후보가 지금 49.3%, 김문수 후보가 13. 6%, 안철수 후보가 10.7%. 좀 2, 3위 후보 간의 표차가 더 관심이 가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경기 지역으로 한번 가 볼까요? 경기 지역은 이재명 후보, 이곳은 네거티브 공방이 엄청 치열했던 곳인데 이재명 후보가 48.6%로 지금 앞서가고 있는 여론의 흐름, 지금 여론의 흐름으로는 그렇습니다. 남경필 후보가 19. 4%. 그다음에 대구로 한번 가볼까요. 보수의 텃밭인데. 이곳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한국당의 권영진 후보가 28.3%로 앞서는 가고 있는데 지금 임대윤 후보가 많이 따라잡은 형상입니다. 경남으로 한번 가볼까요. 경남의 김경수 후보, 지금 김태호 후보와의 격차가 한 15% 정도 벌어진 이런 상황이죠. 부산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부산의 오거돈 후보, 민주당 오거돈 후보 50.5%. 서병수 후보가 현직 시장인데요. 20.4%입니다. 지금 더블 스코어를 넘는 표차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좀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14:2:1입니다. 민주당이 14곳 그리고 한국당이 2곳 그리고 무소속 후보가 제주 지역에서 1곳 앞서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한국당이 이기고 있는 경북이랑 대구 지역도 앞서 보셨지만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 경북은 앞서가고 있지만 저희가 보여드리겠습니다마는 차이가 한 자릿수 정도 나는 상황이고요. 보수는 대구 같은 경우는 보수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이 표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14:2:1이라고 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14:1:1이라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대해서 방금 말씀하셨던 대구 같은 경우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고요. 대구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보수의 심장입니다. 그러니까 대구의 시장 선거에서 만약에 한국당이 패배하게 된다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역구를 대구로 옮기면서 새로운 정치적 방향을 보수의 중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캐릭터를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지금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나오게 되면 한국당 입장에서는 지방선거 후의 정계개편뿐만 아니라 아예 당에 대한 생존의 문제까지 확인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겠죠.
다만 대구시장 선거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를 보건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여론조사 수치가 높지가 않습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응답하지 않은 무응답층, 그리고 부동층의 표심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나머지 부동층이 투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서 굉장히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역대 선거를 비춰 보건대 영남 그리고 영남권의 총 5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지역이 있는데 TK에 2곳, PK에 3곳 중에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가 나왔던 것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수치이기 때문에 아마 한국당도 많이 놀란 상황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응답층이 많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얘기하는 샤이 보수가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지 이것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긴 한데. 그런데 지금 어쨌든 여론조사 흐름상으로 봐도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일단 자유한국당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보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다고 보는데. 일반적으로 보수가 현재 정부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느냐, 비전이 있냐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본다고 보거든요.
거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 홍준표 대표라고 보고요. 홍준표 대표가 지금은 선거운동을 하지 않지만, 유세 운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그전에 했을 때만해도 계속 설화를 낳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지 않습니까? 그 논란의 중심이 결국 희망을 주는 정치가 아니라 뺄셈의 정치를 했다고 봐요.
다시 말씀드리면 너무 과격한 발언 그리고 공격적인 발언 그다음에 뭔가 인정하지 않는 발언, 이런 발언들이 결국은 국민들 볼 때는 정말 대안정당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다시 말씀드리면 현 정부가 하는 정책에 대해서 잘한 부분은 잘한다고 칭해 준을 해 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은 바꿔야 된다고 얘기하는 게 훨씬 더 설득력 있을 텐데 무작정 안 된다고만 얘기하지 않습니까? 발목 잡고 그다음에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계속 반대 얘기를 하고 이러다 보니까 결국 국민들 볼 때는 과연 이 정당이 정말 대안정당으로서 정말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고 국가의 발전과 어떤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정당이냐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반대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 여러 성과를 내고 있는 아니겠습니까? 그런 성과들이 결국 투표나 아니면 지방선거의 여론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이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반영이 되면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꼬리뼈 부상 관련해서 잡음이 있었잖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도 조금 영향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영향이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다행히 권영진 후보가 그런 발표, 예를 들어 테러다 이런 발언은 잘못했다고 본인이 시인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이걸 테러라고 얘기했어요. 그것도 장애인 단체 부모님이었어요. 장애인을 두고 있는 부모님이 항의하는 수준에서 밀쳐서 그게 결국 넘어지게 된 건데.
물론 그걸 그분이 그런 행동을 잘했다고 칭찬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을 후보 입장에서 그걸 테러로까지 규정하는 것은 너무 과하지 않나, 이런 얘기들이 나오게 됐죠. 그것이 결국은 대구시민들의 여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부산도 좀 보겠습니다. 부산, 이제 보수의 텃밭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색한 상황이 됐는데 지금 민주당 후보가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가고 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번 지상파 3사 여론조사를 보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가장 충격이 큰 게 부산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차이가 났죠. 지금 현재 보여지고 있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 그리고 서병수 후보가 20%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지금 이게 우리가 사실은 영남권 지역은 수도권보다는 훨씬 보수 지역의 강제 지역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인천시장에 대한 선거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를 해 보더라도 굉장히 차이가 영남권에서 더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게다가 서병수 시장 같은 경우는 현직 시장 아니겠습니까? 지난 2014년도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두 후보가 맞붙었고 이번이 리턴매치입니다.
하지만 당시 2014년도 선거에서도 큰 표 차이가 나지 않았거든요. 이 같은 방식에서 부산 같은 경우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시대적 상황이 많이 바뀌는 것 같은데요, 지역적 여론이. 지난번 있었던 2016년도에 있었던 총선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상당 부분 국회에 진출해게 되는 쾌거를 이룬 적이 있습니다. 부산이 뒤집어진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당은 쇄신해야 되는데 지난번에 있었던 공천 과정에서부터 여러 가지 파열음이 있었습니다. 부산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 내 후보간의 갈등 또 여기서 공천에 불복하게 되는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겹이 쌓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전체적인 보수진영 속에서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게 부산시장 선거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되기도 합니다.
[앵커]
경남지사 선거, 여론조사들을 보면 김경수 후보가 많은 표차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인데 추격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추격의 여지가 있어 보이십니까?
[인터뷰]
추격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드루킹 사건이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으로 보는 관점인데요. 왜냐하면 김경수 의원은 계속 지금 본인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드루킹이 주장하는 내용과 김경수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이 부딪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아직 김경수 의원이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요소들이 작용을 안 하기 때문에 결국은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지금 김경수 후보가 쫓기고 있는 것은 맞아요. 맞는데 지금의 추세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크게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보여지고요. 지금 왜냐하면 사람들이 만약에 일반 유권자들이 드루킹 사건과 김경수 의원이 관련 있다라고 판단을 했다고 하면 일정 부분 지지율이 떨어져야 되는데 지금까지 조사 내용으로 보면 그렇게 크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요동치는 비율 자체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단 얘기죠.
[앵커]
크게 영향이 없었다?
[인터뷰]
그렇죠. 그렇다고 하면 드루킹 사건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상황이고. 실제 드루킹 사건에서 특검이 아직 임명 안 됐고 아직 구체적으로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선거 때까지는 크게 영향을 미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은 또 제주가 비상입니다. 초반에 문대림 후보가 앞서가다가 지금 무소속으로 나왔죠. 원희룡 후보한테 추격을 당한 이런 상황이거든요. 지금 지도부의 유세 총집결하라,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제주지역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제주도가 원래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해서 여기가 굉장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는 독특하게도 한국당이나 보수 정당이 무력화된 상황이긴 하지만 원희룡 후보에 대한 개인기가 강하게 적용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제주도 지역에서는 제주도가 낳은 여러 천재들 중 한 명으로 원희룡 후보를 꼽지 않습니까? 과거 새누리당 시절, 한나라당 시절부터 원조 소장파라고 해서 보수 진영의 색채와는 조금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바른정당으로 간 뒤에 바른미래당이 합쳐치는 과정에서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주도에서 어떤 얘기까지 나왔냐면 원희룡 후보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현재 무소속이니까. 민주당에 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원희룡 후보측에서 이런 얘기를 하게 되죠. 오로지 제주도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 그러니까 정파적인 색채를 다 떼고 제주도민이 낳아서 키운 원희룡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간 게 주효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얼마 전에 토론회 과정에서 폭행사건이 있었는데 그 폭행을 당하게 된 사건의 경위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제주도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었던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원희룡 지사의 과거 행적들이 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한 이슈들이 좀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특히 문대림 후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네거티브적 요소의 악재, 이런 총체적인 상황들이 결합된 결과가 제주도지사 선거인 것 같아서 현재까지는 원희룡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는 것이 보여지고 있는 정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원희룡 후보와 함께 보수의 젊은 목소리를 내왔던 남경필 후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와 있는 상황인데요. 이곳은 네거티브 선거전이 굉장히 치열한 곳 아니겠습니까? 지상파 3사 결과를 보면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큰 표 차로 앞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48.6 : 19.4%. 이 정도 표차고 지금 한겨례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0% 가까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인터뷰]
그렇죠. 네거티브가 전혀 먹히고 있지 않는 상황이죠. 김영환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를 강하게 걸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 최근에 있었던 토론회 같은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났느냐라는 질문을 했어요.
몇 시에, 어디서 누구를 만나지 않았습니까? 이런 질문을 했죠.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지금 이슈들,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네거티브 이슈들이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잖아요. 선거 때마다 나왔던 얘기고요.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퍼져서 웬만한 사람들은 다 듣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여배우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이재명 후보는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고 여배우도 아니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거 예전에 있던 얘기 또 다시 우려먹으면서 네거티브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보거든요. 만약에 김영환 후보가 이걸 새로운 국면으로 가지고 가려고 하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돼요. 예를 들면 몇 월, 몇 시 어디에서 만났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사진이든아니면 통화기록이든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아무런 증거 없이 그냥 공격하는 식으로 질문하고 거기에 대해서 너무 자극적인 내용들을 얘기하니까 유권자들 입장에서 이게 네거티브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그 네거티브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더 이상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이런 표현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결국 정책 선거하라고 TV토론 시켜놨더니 결국 TV토론 와서 네거티브하고 공격하고 인신공격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 하는 것에 대한 어떤 유권자들의 냉담, 그런 어떤 반응, 이런 것들이 결국 지지율에 반영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거티브에 대해서 유권자들은 염증을 느꼈을 수 있고 이것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남경필 후보는 이런 여론조사는 안 하는 게 낫다 이런 입장입니다. 일주일 남은 기간 동안 뭔가 뒤집을 수 있는 요소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특정언론의 여론조사를 강하게 문제로 삼기도 했고요. 남 후보가 밀어붙이는 건 추세상으로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따라잡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선거를 치르면 제가 이깁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오늘자 YTN 라디오와 인터뷰를 하는 것도 들어봤는데 무조건 본인이 이긴다고 하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여러 가지로 보건대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크게 논란이 됐던 한 가지는 한 언론에 게재된 광고였습니다. 혜경궁 김씨가 누구냐 묻는 광고였는데 이건 소위 말하는 보수진영이 냈던 광고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는 지나가다 궁금한 민주시민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남경필 후보가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거세게 공격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공격하니까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을 꽂는다라는 듯한 일부의 언론의 메시지를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 내용은 결국 지지세를 강하게 갖추고 있는 적진을 분열시키는 전략을 쓰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에 형수 욕설 파문, 욕설을 그대로 담아내게 됩니다, 음성파일을. 그러니까 우리가 충분히 전해전해 들어서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 했지만 그것을 실제로 들어본 것과 아닌 것에 대한 차이가 있는 건데 그걸 직접 듣도록 만들면서 일반적인 중도층의 표심을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두 가지 전략을 쓰고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과연 최종적인 유권자의 반응이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경기도도 지켜봐야 된다. 지방선거 몇 군데 살펴봤고요. 지난번 지상파 3사에서는 12곳 재보궐 선거 지역도 발표를 했는데 그때는 한국당이 이기는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금 여당으로 이렇게 판이 기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 여론조사에 대한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전반적으로 전국 어느 지역을 비롯해서 다 좋은 결과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대통령도 잘하고 계시고 남북평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우리 층들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하는 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 저희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작년 탄핵 직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때 사실은 여론조사 나왔던 것보다는 한 10%이상 잘 나왔었거든요. (홍준표 당시 후보가요.)네, 그래서 이제 사실 이 여론조사에 대한 여러 가지 불신을 한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또 사실 이제 현장에 다녀보면 굉장히 지금 현재 정부의 어떤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앵커]
이춘석 선거대책 본부장이 얘기한 것처럼 지금 남북평화 무드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우리 층들이 대답을 적극적으로 했을 수 있다, 이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국당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난 대선 때도 여론조사가 한 10% 이상 맞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선거 끝나면 여론조사 기관 폐쇄시켜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너무 나가신 것 같고요. 여론조사가 100% 맞을 수는 없죠. 어차피 표본을 추출해서 표본을 대상으로 해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고 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여론조사 회사들은 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는 겁니다. 그걸 무작위로 하는 게 아니고요. 왜냐하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처벌받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표본오차라든지 응답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다 밝히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사회과학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연구하거나 설문조사하거나 여론조사를 할 때는 다 그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물론 오차가 전혀 없을 수는 없어요. 그건 100% 모든 사람을 조사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그걸 100% 다 반영할 수 있겠습니까?
또 여론조사 할 때 응답한 것과 실제 투표장에 가서 응답하는 게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오차가 생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사의 결과를 완전히 무시하고 여론조사 기관을 다 폐쇄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접근하는 인정된 어떤 방식에 대해서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지나친 발언이라고 봅니다.
[앵커]
한국당 강효상 의원도 여론조사가 실제 득표율하고 35%인가요, 32% 정도 차이가 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뭔가 근거가 있으니까 이런 얘기를 했겠죠?
[인터뷰]
그랬던 근거들이 다 있죠. 뭐냐 하면 2010년도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에 나서고 한명숙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여론조사 상으로 봤을 때는 굉장한 차이가 나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무조건 이기는 걸로 나왔지만 실제 투표 결과를 보니까 1% 차이도 나지 않았거든요.
그랬던 전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 대한 여론조사는 조금씩 다르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사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본인 의사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선에 대한 여론조사 수치는 크게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인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오차범위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강효상 의원이 얘기하거나 한국당이 얘기하는 부분도 일부 일리가 있는 건데요. 일각에서 보게 될 경우에는 단순하게 알지 못해서 응답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한국당이 대안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완전하게 망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거든요. 2016년도 총선을 보게 됐을 경우에 그 당시 새누리당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게 되면 과반을 넘는 의석을 확보하는 걸로 나옵니다.
그런 오만감 속에서 옥새 들고 나르자 등의 여러 가지 행위가 있었지만 결과를 까고 보니까 총선에서 참패를 했거든요. 그와 같은 과정에서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 100% 신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이것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무응답층이 아직 여론조사기관들의 여론조사를 보면 30~40% 되기 때문에 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다시 말씀을 드리고요.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 지금 박원순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는 상황이고요. 이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2, 3위 후보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이렇게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일반적으로 우리는 1, 2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게 재미가 있는데 지금 2, 3위가 누가 되느냐가 더 관심이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면 단일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시간상으로 봐서 오늘이 마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어제까지 했어야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유리한 상황이 단일화였거든요.
그런데 안 됐고. 오늘도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두 분이 단일화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보여지고요. 왜냐하면 사실은 서로 단일화의 방법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대당으로 또는 여론조사나 이런 걸 통해서 하자고 하고 있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포기해 달라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라면 접점을 찾기가 힘든 거죠. 그리고 당대당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여론조사나 설문조사하려면 시간이 또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내일부터 당장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데 효과 면에서 완전히 떨어질 수 있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단일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물리적으로 그렇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추세가 계속 갈 가능성이 있어요. 이제는 결국 누가 2위를 하느냐 그리고 2위를 하는 사람이몇 퍼센트 정도의 지지를 얻느냐가 중요하게 됐어요. 그건 왜냐하면 선거 이후에 있을 정계개편 또는 어떤 이합집산, 정치권의.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 제가 볼 때는 2위를 누가 하고 당선과 관계 없이 어느 정도의 지지를 얻어내느냐가 결국 선거 이후 정치판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요소로 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2위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할지 이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단일화 하느냐, 마느냐 물리적으로 힘들어 보입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내일이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데요. 그런데 막판까지도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 단일화 접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목소리 들어보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합쳐질 때 그때 구체적인 게 어느정도 맞아야지. 처녀총각이 결혼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게있어야지. 단일화할 거냐, 단일화할 계획이 지금 없어요. 단일화 제안이 오면 할 거냐, 제안 온 게 없어요. 그러면 단일화를 영 절대로 안 하는 그런 건 또 아니다. (양보같은 거 아예 없는 거에요?) 질문에 아예 없느냐, 질문하시면아예 이런 건 정치에서 잘 안 쓰는데….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 보인가 그게 제일 중요한 판단기준이 돼야 되지 않겠나.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저는 제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랬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대의를 위해서 결심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결국 양보해 달라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또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평가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나한테 양보하면 내가 이길 수 있으니까 나한테 양보를 하면 굉장히 정치적으로 평가를 얻으실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아까 얘기를 되짚어보면 제안 온 게 없다. 그런데 단일화 가능성이 아예 없느냐, 그런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난 주말 심야에 두 후보가 단독으로 만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안 온 게 아니라 그럼 두 분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한 것인지, 격려하고 온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단일화에 대한 얘기는 참모진들끼리도 충분히 많은 여러 가지 얘기들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인 접점을 찾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한국당의 얘기를 들어보건대 단일화의 얘기로 당대당 통합을 얘기하고 있는 거죠. 안철수 같은 경우에는 아름다운 양보, 본인이 과거에 두 번의 아름다운 양보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성장했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중도의 표심을 확장할 수 있는 나로 양보를 해 주면 그 이후에 정계개편에서 충분한 영향을 김문수 후보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김근식 교수가 꺼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는 김문수 후보가 들어가 있지 한국당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 얘기를 하는데 여기에서부터 두 정당의 생각이 완전히 다릅니다. 자유한국당은 과거 바른정당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수가 통합하려면 큰집으로 들어와야지, 한국당을 중심으로 오라는 얘기예요. 이런 과정을 안철수 후보와 바른미래당은 절대로 받을 수가 없는 것이고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들어가는 과정부터 정계개편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건 분명합니다.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나면 보수 정당의 큰형, 맏형의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래당의 일부 사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를 개편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러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단일화할 가능성은 거의 바닥에 가깝다고 봅니다.
[앵커]
단일화될 가능성은 바닥에 가깝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어쨌든 단일화 얘기는 계속 나오니까요. 야권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박원순 후보와 여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 부분도 궁금한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하지, 선거 공학적인 접근이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단일화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영향은 저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양쪽 후보가 거의 10% 초중반 때에 합치기 때문에 단순 수치를 합치는 것도 사실은 우리 박원순 후보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그 시너지 효과 자체도 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앵커]
지금 여론 흐름상으로는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앞서가는 후보의 여유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지금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인터뷰]
그렇죠. 1차적으로는 단일화가 김병민 박사도 얘기했지만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첫 번째 고려사항이고. 두 번째는 단일화가 만약에 극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죠. 또 하나는 제가 지적해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는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괴리가 있어요.
안철수 후보는 계속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절대로 통합하거나 아니면 당대당 통합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게 예전에 쭉 해 왔던 말이에요. 이념적으로 너무 다르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 김문수 후보와 그냥 정치적 야합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통합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럼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가 했던 모든 말들에 대해서 국민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냥 숫자적으로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쳐서 그 지지율이 결국 누군가 단일화된 후보로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순진하다고 봐요. 그중에 일부는 빠져나갈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김문수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층의 일부가 통합됨과 동시에, 예를 들면 단일화가 돼서 한 사람으로 통합되면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충분히 저는 있다고 봐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단순히 숫자적으로 지금 현재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그 전체 지지율을 합친 정도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아니면 박원순 후보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파괴력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앵커]
단일화 얘기는 오늘까지만 해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 지난 3일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 관련해서 심야 회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대당 통합,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당대당 통합을 제안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앞서 보면 김문수 후보, 단일화, 제안 온 적 없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어떻게 제안을 하고 어떻게 된 얘기일까요?
[인터뷰]
이야기가 계속 바뀌고 있는 거고요. 저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단일화 얘기가 굉장히 깊이 있게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언론보도에 나왔을 때는 단일화 방식까지 나왔다고 얘기가 나왔어요. 과거 2002년도 대통령 선거에 있었던 노무현-정몽주 단일화 방식. 그 방식이라는 것은 여론조사 3개기관을 선정해서 그 여론조사 중에 2개의 여론조사 중에 우위를 점하는 사람 중심으로 단일화 하자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 참모라고 할 수 있는 차명진 전 의원, 그리고 안철수 최측근 참모라고 볼 수 있는 김근식 교수 간의 문자메시지 공방들이 세게 벌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어저께부터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게 CNN발 보도이긴 하지만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리비아식 핵포기 모델을 일부러 언급했던 건 북미회담의 판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여기에 대해서도 두 후보 간에는 빅딜을 통한 단일화를 하자는 마음은 일부 있었을 것 같아요. 서로가 3등을 하게 됐을 경우에 입게 되는 치명상이 크고 한 명이 아름다운 양보를 하게 되면 양보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명분도 있고요. 그리고 양보를 받은 사람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윈윈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참모진들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는 강경한 보수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의 결을 유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이 참모들이 갑자기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판이 완전히 깨졌거든요.
[앵커]
이거 누가 공개했을까요?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인데.
[인터뷰]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데 여기에 대해서 김근식 교수가 가장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추정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백악관의 볼턴 보좌관 얘기를 했던 게 북미회담의 판을 깨고자 했던 본인의 의지처럼 지금 후보들의 생각과 참모들의 생각, 주변 진영에 있는 당의 생각들이 서로 다 엇박자를 내면서 따로 노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근식 교수, 역시 한국당은 공작정치의 대가답다라는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 정당 통합, 급물살을 탈 것 같은데요. 이에 따른 정치권 목소리는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시죠.
[손학규 / 바른미래당 상임 선대위원장 : 바른미래당이 이제 선거 후에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정체성의 확립을 가지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서 새로운 헤쳐모여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수구보수는 수구보수대로 그대로 자기 위치를 점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수구보수입니까, 개혁보수입니까?) 김문수 후보는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제 앞으로 정치적인 위상, 정체성을 확립을 해야 되겠다고 했을 때는 어느 쪽으로 갈지는 앞으로 그분의 결단에 달렸다고 봅니다.]
[정두언 / 前 의원 :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이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도토리 키 재기거든요. 도토리끼리 뭉쳐봐야 조금 큰 도토리 되는 거죠.]
[앵커]
도토리 뭉쳐봐야 좀 더 큰 도토리 되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정두언 의원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보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평화당에서 볼 때는 지금 두 당이 합당하는 것은 맞는데 얼마나 빠르게 될지가 관건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아무래도 제가 볼 때는 이제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바른미래당이 흡수 통합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큰형이니까 우리가 숫자도 훨씬 많고 우리한테 너희가 일방적으로 흡수돼서 통합돼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든요.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은 또 그걸 싫어하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바른미래당 안에는 정체성의 혼란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예전에 바른정당 사람들과 국민의당 사람들이 합쳐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한 지붕 아래 있지만 두 가족과 같은 그런 형태를 띠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지금 화학적으로 아직 결합이 안 된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안 됐죠. 지난번에 비근한 예로 손학규 위원장 공천 문제 가지고 또 부딪쳤지 않습니까? 계파 싸움이거든요, 서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바른미래당 안에 두 계파가 있는 상황에서 그 계파가 자유한국당과 합당한다고 하면 엄청나게 부딪칠 가능성이 있어요. 아니면 일부가 떨어져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고 보고요.
바른미래당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뭐냐 하면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예를 들어서 선거에서 참패를 한다는 가정하에 말씀을 드리면 참패를 하고 나면 어쨌든 뭔가 쇄신이 필요하다고 그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중에 홍준표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부 나와서 제3지대에서 바른미래당과 일단 합당하는 것, 또는 새로운 신당을 만든 다음에 두 당이 합당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바른미래당에 갔다가 또 한국당으로 왔다가 또 바른미래당으로...
[인터뷰]
그런 가능성이 있죠. 아니면 바른미래당 안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서 거기에서도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어요, 정체성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또 거기에서 일부가 빠져나와서 민주당으로 가고 나머지가 모여서 새로운 어떤 보수신당을 만들 가능성,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데 저는 일반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의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렵다, 한국당과의 합당. 약간 일리가 있는 것이 국민의당 쪽에서 온 호남 의원들, 반대가 만만치 않고요. 그리고 바른미래당 내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 기류가 있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노원병에 출마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대표와 같은 당으로 정치를 한다는 게 젊은 사람 신세 망칠 일 있냐, 이렇게까지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논외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계파 간의 의견들이 다 다르게 되죠. 한국당과의 통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봅니다. 조금 전에 손학규 위원장이 얘기했던 부분들이 정확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얼마 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비판적 얘기를 들어가면서까지 바른미래당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유는 애당초 처음 얘기했던 정계개편에 목적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강하게 맞붙어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조직의 세로 들어가면 유승민계의 조직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이번에 패배를 하게 된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그다음에는 전당대회에 안철수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것이냐, 아마 나오기가 어려울 거고요. 그렇다면 유승민 대표가 당권을 거머쥘 수 있는 조직이 있느냐, 그렇지 못할 겁니다. 그 중간적인 역할에서 손학규 위원장이 아마도 당권에 도전해서 그 당을 장악하고 이 중도를 중심으로 하는 정계개편을 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 거고요.
저는 여기서 굉장히 재미있는 대목이 민주평화당의 반응입니다. 그러니까 두 당이 합당될 거라고 평화당이 빨리 박수치면서 내모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김경진 선대위원장이 이번 판은 어차피 민주당의 승리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평화당, 어렵다고도 얘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민주평화당 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방법은 사실 민주당이랑 합당하는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그런데 합당하기에는 명분이 필요하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합당하게 되면 거대정당이 돼서 민주당의 힘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앵커]
두 정당이 합당을 하게 되면 진보 쪽에서도 합당 논의가 나올 것이다?
[인터뷰]
합당에 대한 명분, 몸값을 높이기 위한 가장 최적의 외부 환경은 두 정당이 합당하는 것인데...
[앵커]
그래서 민주평화당에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군요?
[인터뷰]
그런데 아마 그런 일이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민주평화당에서도 여러 가지 고심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김무성 의원같은 경우에도 지방선거 이후에 보수 통합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되면 홍준표 대표의 거취가 어떻게 되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입니다.
[인터뷰]
상당히 관심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홍준표 대표에 감정은 없습니다마는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홍준표 대표가 2선으로 후퇴를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일부에서는 또 뭐라고 생각하냐면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끝나고 물러났다가 다시 또 도전하지 않겠나, 당권에 대해서.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민 교수도 그런 얘기했지만 이런 시나리오가 있잖아요. 이번에 지금 지방선거 유세에 참여 안 하기로, 의견을 들어서 안 하기로 뒤로 빠졌지 않습니까? 그것이 어찌 보면 다 본인의 당권 도전에 빌미를 줄 수 있는 하나의 이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만약에 선거에 참패를 한다고 칩시다. 그리고 나면 지방선거, 너희들이 나 나오지 말라고 해서 내가 안 나갔다, 그랬더니 참패한 것 아니냐. 나는 책임 없다. 그러면 후보들 개인의 개인기 때문에 망한 것이지, 당에서 잘못 하거나 대표가 잘못해서 망한 게 아니라고 지금 주장할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본인이 2선 후퇴를 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걸 빌미로 해서 다시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만약에 선거의 책임을 물고 대표단이나 최고위원단이 전부 다 사퇴한 다음에 다시 전당대회를 열었을 때 또다시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라면 정말 그렇다고 하면 보수가 재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강하게 생기는 거예요.
저는 이번에 지방선거를 통해서 만약에 자유한국당이 참패를 한다고 하면 새로운 인물로 다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친이계든 친홍계든 다 2선 후퇴하고 국민들 앞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돼요. 사실은 탄핵 이후에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면 지금의 이 상태까지 안 왔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사실 탄핵 이후에도 변화가 없었잖아요. 특별히 변화된 게 없어요. 탄핵을 도리어 옹호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깎아먹는, 그렇게 갉아먹는 그런 현상까지 왔기 때문에 저는 이번 기회에 정말 완전히 바뀌는,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보수의 재건은 상당히 힘들지 않나,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서울시장 2, 3위 얘기하다가 정계개편 얘기까지 흘러왔습니다. 어쨌든 야권발 정계개편, 이건 선거 이후에 있을 일이니까요. 일단 선거를 잘 치러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금 전에 저희가 권순일 선관위위원장이 독려하는 이런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모습도 전해 드렸었는데요. 꼼꼼히 우리가 비교를 해서 투표를 잘해야 되겠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고 6.13 지방선거, 지금 유권자들이 모르는 이번 선거에 재미있는 내용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봤습니다.
[앵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6.13 지방선거 이색 후보들 소개합니다. 먼저 가족이 나란히 출마한 경우인데요. 사진을 자세히 보실까요. 여기 보시면 이 형제는 사진도 같은 곳에서 찍으셨나 봐요. 옷도 돌려 입으신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가족들이 한마음으로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입니다.
다음은 최연소 출마자와최고령 출마자입니다. 가장 젊은 후보는 25살이고요. 제일 나이가 많은 분은 만 86살입니다. 무려 61살의 나이 차인데요. 강산이 6번이나 바뀔 세월이지만,시정을 생각하는 마음에는 어디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런가 하면 19번째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후보도 있습니다. 바로 이 후보인데요. 1988년 13대 총선부터 시작해지난 30년 동안대선 빼고 선거란 선거는 다 나갔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승률은 안 좋습니다. 2007년 시의원 선거를 빼고는 17번을 떨어졌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도전정신만큼은 인정할 만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왔다고?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나왔다고?이름만 들으면 이렇게 착각하실 만한 후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동명이인일 뿐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랑 이름이 같은 후보는세 명이나 되고요. 저는 이 분 이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신 최진봉 교수님도 나가시는구나 했는데 여기도 역시나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헷갈리지 않게 사진을 꼭 확인해 보셔야겠네요.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으니까요. 최진봉 교수님은 성공회대 교수님이십니다.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반가운 이름이라서 저희가 한번 또 넣어봤고요. 그런데 지금 재미있는 여러 가지 이모저모를 살펴봤는데 관건은 투표율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투표율이 중요하죠. 사실 지방선거가 투표율이 항상 낮았어요. 대선 때는 그래도 국민적 관심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좀 높은 상황이었는데 지방선거는 거의 50% 미만으로 계속 그렇게 됐거든요. 이번에 조금 투표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볼 때는 이래요. 대선 하면 정말 명확하게 후보들에 대해서도 검증하고 또 후보들이 누구냐가 명확하게 다 드러나는데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다 보니까 주요 지역 빼고는 자기 지역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많고. 최근 제일 저는 문제가 되는 게 교육감 후보라고 생각해요. 교육감 후보들은 거의 지금 인지도도 없을뿐더러 거의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분들이 당선되고 나면 4년 동안 교육 정책을 다 좌지우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의 교육.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들이고. 또 지방의회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세금을 내서 운용되는 시든, 군이든 그곳에 정말 제대로 세금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또 혹시나 토호세력과 결합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잘못한 것은 없는지 이런 것을 감시해야 되는데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을 잘 뽑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정말 대선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시고 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서서 본인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교육감 선거,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선거를 해야 되겠습니다. 지방선거 초반에 가장 변수가 될까 했더 것이 드루킹 의혹 아니었겠습니까? 오늘 특검이 임명되는 마지노선의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휴가 기간이긴 한데 오늘 그래도 임명이 되는 거죠?
[인터뷰]
2명의 특검후보로 압축이 되어 있는 상황이죠. 애당초에 대한변호사협회에서 4명의 후보를 추천했고요. 그중에 야당이 압축해서 2명의 후보를 청와대에 보낸 것이고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실제 2명의 후보자 모두 공안검사 출신이죠. 그래서 현재 어느 정도의 예측들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일단 오늘 대통령이 특검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특검을 임명하게 되면 최소한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지방선거가 다 마무리되고 난 뒤부터 본격적인 특별검사 활동이 진행될 예정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로 수사에 들어가는 건 아니고요. 한 20일 정도 준비기간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특검보도 정해야 되고요. 수사 인력도 정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 일단 경찰 수사 내용을 받아서 검토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준비기간이 20일 정도 되기 때문에 최장 110일까지 할 수 있거든요. 90일 동안 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일단은 선거 끝난 뒤에 본격적으로 수사가 될 것 같고요. 선거기간 동안은 아마도 준비기간으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 드루킹 특검, 시작도 안 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의 전신이죠, 한나라당과 새누리당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여론조작을 했다 이런 의혹이 지금 불거졌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해서 이미 12년 전부터 매크로를 돌려서 여론조작을 했다, 이런 의혹인데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에서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을 지냈던 박철완 교수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철완 / 前 새누리당 선대위 디지털종합상황실장 : 그 당시에 새누리당 당직자들조차도 온라인에서 여론 조작에 상응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말라고 제가 반복적으로 경고를 했었거든요. 이걸 왜 못 하냐. 왜 불법이냐고 오히려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2012년 당시에 불법적인 온라인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가 BH 홍보수석실로 흘러들어갔다는 점입니다. (국정농단 당시의 태블릿PC 관련돼 있었던 김한수 행정관 이런 사람들이요? )그 친구도 핵심 중에 하나죠. 이정현 의원이 자기는 몰랐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대선 때는 공보단장이었죠. 그리고 2014년 지선 때도 그런 거 자기는 몰랐다고 하니까 절반 정도는 맞다고 봅니다. 그분이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건 자기는 기술을 모른다는 이야기로 보시면 됩니다.이정현 의원이 많은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바로 원래 한겨레신문이 보도를 했고요. 어제 CBS에서 인터뷰를 한 내용이 파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나씩 발언 나온 내용들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도 그렇고요. 한나라당 시절에도 이미 12년 저부터 이것을 활용했고 각종 선거에서 이용을 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건데. 지금 인터뷰를 한 사람이 2012년 대선 당시에 선대위의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사람이에요.
누구보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인터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당 전체의 선대위잖아요.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이라고 하면 SNS 관련, 디지털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그런 자리에서 그걸 봤다고 얘기했고 또 본인이 그게 불법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까지 조언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가 불법이고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하면서 이런 행동을 계속했다고 하면...
[앵커]
이걸 당연시 여겼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게 불법인 줄 알았으면서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상황실장이 불법이라고 얘기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왜 불법이냐고 주장하면서 계속했다고 하는 것은 이것에 대한 불법성을 제대로 인지를 못했다고 볼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이렇게 해도 된다고 하는, 그런 잘못된 생각과 사고방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그렇다면 2006년부터 사실은 2006년 한나라당 시절 때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여론조작을 했다는 증언이 또 나온 상황이에요.
물론 지금 박 교수 같은 경우에는 2012년 대선 당시 얘기를 했지만 다른 증언을 보면 2006년부터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지속적으로 선거 때마다 매크로를 동원해서 여론조작 활동이 있어 왔다. 그게 자유한국당, 한나라당, 또 새누리당, 이렇게 거쳐오면서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고 보이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드루킹 사건 때문에 드루킹이 어쨌든 이런 문제를 일으켜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고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한나라당 같은 경우는 아까도 잠깐 지적해 드렸지만 이게 당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게 문제가 더 크다고 봐요. 그러니까 드루킹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일탈, 또는 물론 자유한국당에서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앵커] 이제 특검에서 밝혀야 되는 거죠.
[인터뷰]
김경수 의원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한 의원 개인과 드루킹의 관계라고 봐요. 그런데 이건 중앙선대위에서 이런 일을 했다고 하면 이건 당 전체가 함께 여기에 동조했다고 볼 수 있는,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경찰이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오늘 민주당에서 2시에 정식으로 고발하겠다고 지금 밝힌 상황이어서 경찰 조사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의혹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이건 당 차원의 개입이기 때문에 드루킹 논란보다 훨씬 커질 수 있는 사안이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고요. 그리고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이 이 모든 과정이 청와대에 보고가 됐고요. 그리고 여기에 관련돼 있던 사람이 청와대로 사실 들어갔다, 이렇게 증언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게 됐다라면 상황이 심각한 내용으로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2012년도 대통령 선거를 얘기하고 있는데 2012 대통령 선거는 당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굉장히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거에서 불법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겠지만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어서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 않았을까 추정들이 있었던 상황들이 있었다고 보는 거고요.
그당시 이게 당 차원의 개입인지 아니면 캠프에서 캠프 관계자와 후보 관계 속에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내용의 상황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마는 그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대가성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보은 인사가 이루어졌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렸던 소위 말하는 이 놀이터가 어디인가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번에 있었던 드루킹 사건 같은 경우는 네이버, 포탈에서의 댓글에 대한 공감 수치를 조작하고 여기에 대한 매크로를 돌려서 소위 말하는 기사들을 전면 배치해서 대중의 여론들을 조작하게 됐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 거고요.
지금 얘기가 나오는 있는 건 트위터의 리트윗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모바일 환경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모바일의 모든 포털에 집중되게 된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트위터만 하더라도 트위터는 흔히 보수 진영에서 바라보건대 진보 진영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장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균형을 좀 맞춰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것들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인지 등에 대한 여부들을 신속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
마지막 한마디만 얘기 드리고 싶은 건 그래서 이 내용까지도 결국은 특검에 포함돼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드루킹 사건을 다시 한 번 면밀히 들여다보게 되면 드루킹 사건을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왜 수사하지 않았는가 의혹을 제기해 보니 여권 핵심실세가 같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특검이 안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매크로 사건의 중대성이라기보다는.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전직 두 대통령을 특검을 통해서 구속시킨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과거 10년 전이건, 20년 전이건, 5년 전이건 얼마든지 문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것인데 이걸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하는 것은 이번 드루킹 특검에 대한 사건을 전방위적으로 너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라고 확산하려고 하는 문제가 있지 않나, 아마도 야당 쪽에서는 강하게 질타하거나 주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건 앞으로 어떻게 수사를 할지, 특검을 별도로 할지 합해서 할지 이건 여야 간에 공방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저희가 앞서서 박철완 교수죠, 전 새누리당 선대위 디지털 종합상황실장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리면서 저희가 동명이인의 사진을 잘못 내보내드렸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이점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공방이 앞으로 벌어질 소지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한국당이 과거 여권 시절부터 조직적으로 매크로 조작을 했다, 이런 의혹이 지금 불거진 상황인데 정치권에서도 지금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특검을 함께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여야 정치권 반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사실은 좀 전국적으로 엄청난 알바들을 동원해서 하고 있나보다…. 그래서 그 십알단이라는 게 엄청난 알바단이라는 뜻이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이야, 이게 얼마나 돈을 뿌리길래 이렇게 알바를 많이 고용했나 이런 정도로 생각했지 매크로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이렇게 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죠. 이 건에 대해서도 저는 특검을 하거나 강력한 수사를 통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혀 그 전의 상황도 들은 적이 없어서 일단은 당 차원에서 좀 더 진상을 파악해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여야 목소리 들어보셨는데 우상호 의원. 그러면 2012년에 아마 선대위 공보단장을 우상호 의원이 했던 것으로. 민주당에서 그렇게 했었죠? 그래서 그때 뭔가 좀 이상했다는 거예요. 너무 빨리 뭔가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 너무 빨리 확산이 돼서 뭔가 좀 이상했다 이상했다 했는데 이렇게 됐을 줄은 몰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상호 의원 입장에서는 그때 당시에도 이상했는데 그 결과가 결국 매크로를 통해서 이렇게 조작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구나라는 게 지금 이해가 된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트위터를 통해서 어쨌든 널리 리트윗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한테 기사가 공유가 되잖아요. 그걸 링크를 걸어서 리트윗을 하는 거거든요. 자기들이 확산시키고 싶은 기사가 있다고 하면 그 기사를 리트윗 하는 방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전파하고 아니면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사람한테 전파하고 이런 방법을 쓰는 거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고 특정 기사를 읽게 돼서 여론이 일정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 차원에서 했을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일했던 사람이 BH에 들어가서 일했다, 그러면 이건 상상입니다. 아직 결과가 없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BH에 들어가서 매크로 안 돌렸다는 무슨 그런 의심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이게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또 불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거나, 몰랐다고 본인들은 주장할 수 있겠죠.
또는 불법인지 알면서도 이걸 하는 것은 지극히 정치적으로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BH에 들어가서, 청와대에 들어가서 일을 했다고 하면, 박근혜 정부 때. 그분들이 또 청와대 관련된 기사에 대해서 이런 매크로를 동원해서 어떤 형태로든 여론조작을 했을 가능성도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는 거죠. 물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결과가 아직 나온 게 없기 때문에 그렇다, 안 그렇다 이렇게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그런 분들이 들어가서 그런 일을 했다고 하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2012년 대선 당시에 새누리당 쪽의 공보단장은 이정현 의원이었었는데요. 아까 박철완 교수 인터뷰를 들어보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꼭 짚어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이정현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있죠. 아마 이 내용에서 깊이 있게 연루가 돼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면 앞으로 있을 2년 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굉장히 치명적인 상황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드루킹 특검이 바로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내용들이 갑자기 확대, 재생산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과거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이 여러 가지 도처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여론조작에 관한 내용들도 있을 것이고 또 경선과정에서 혹시나 모를 불법의 과정이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을 수 있는 건데 만약에 2006년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2010년, 그리고 2012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까지 다 끄집어내게 된다면 현재 있는 자유한국당을 대상으로 맹폭격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어의 몸이 되어 있는 상태고요. 보수진영 자체는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 자체에서 보다시피 거의 궤멸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것인데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해서 다시 과거를 끄집어낸들 보수정당에 저는 심각한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봐요. 오히려 새살을 돋게 하는 기폭제 역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그와 같은 방식으로 가게 됐을 때는 드루킹 특검이 훨씬 더 깊이 있고 심도 깊은 특검으로 두 개에 대한 과거의 부정부패에 대해서 뿌리까지 뽑아내고 이루어지는 데 많은 여론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조사도 해야 되고 만약에 이게 특검으로 가게 되면 이걸 아까 김병민 교수 님 얘기해 주셨지만 이걸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될지. 지금 여당에서는 드루킹 특검 하는 김에 의제를 확장시켜서 하자, 지금 이런 주장인 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하려면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야당 입장에서는 반대할 가능성이 있고요. 이번 특검 자체가 드루킹 사건 관련해서 특검을 하는 것으로 지금 규정이 되어 있어서 이것을 집어넣으려고 하면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여야 간의 합의를 통해서. 왜냐하면 모든 매크로 프로그램 관련된 수사를 하는 것에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사실 특검 자체가 드루킹에 연관돼 있는 부분만 하게 되어 있잖아요.
[앵커]
특검법을 개정하면 된다.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하면 되는 거죠. 개정하게 되면 여야 합의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당이 원한다고 해서 여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그러면 여야가 합의해서 두 가지를 함께 가야 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야당 입장에서 그걸 합의해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그러니까 1차적으로는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자 이렇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드루킹 논란에 이어서 한나라당의 매크로 조작 의혹, 앞으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겨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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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 이제 6일 남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여론조사는 할 수 있지만 발표는 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 건데요.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어제까지 여론조사는 저희가 보도를 할 수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지금 지상파 3사가 지난번 재보궐선거 지역 여론조사 발표를 했었는데 어제는 시도지사 선거 직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17곳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14곳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주요 지역, 저희가 주목되는 지역 몇 군데만 보고 얘기를 본격적으로 나눠볼 텐데요.
먼저 서울시, 지방선거의 꽃이니까 이곳을 먼저 보죠. 박원순 후보가 지금 49.3%, 김문수 후보가 13. 6%, 안철수 후보가 10.7%. 좀 2, 3위 후보 간의 표차가 더 관심이 가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경기 지역으로 한번 가 볼까요? 경기 지역은 이재명 후보, 이곳은 네거티브 공방이 엄청 치열했던 곳인데 이재명 후보가 48.6%로 지금 앞서가고 있는 여론의 흐름, 지금 여론의 흐름으로는 그렇습니다. 남경필 후보가 19. 4%. 그다음에 대구로 한번 가볼까요. 보수의 텃밭인데. 이곳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한국당의 권영진 후보가 28.3%로 앞서는 가고 있는데 지금 임대윤 후보가 많이 따라잡은 형상입니다. 경남으로 한번 가볼까요. 경남의 김경수 후보, 지금 김태호 후보와의 격차가 한 15% 정도 벌어진 이런 상황이죠. 부산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부산의 오거돈 후보, 민주당 오거돈 후보 50.5%. 서병수 후보가 현직 시장인데요. 20.4%입니다. 지금 더블 스코어를 넘는 표차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좀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14:2:1입니다. 민주당이 14곳 그리고 한국당이 2곳 그리고 무소속 후보가 제주 지역에서 1곳 앞서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한국당이 이기고 있는 경북이랑 대구 지역도 앞서 보셨지만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 경북은 앞서가고 있지만 저희가 보여드리겠습니다마는 차이가 한 자릿수 정도 나는 상황이고요. 보수는 대구 같은 경우는 보수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이 표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14:2:1이라고 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14:1:1이라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대해서 방금 말씀하셨던 대구 같은 경우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고요. 대구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보수의 심장입니다. 그러니까 대구의 시장 선거에서 만약에 한국당이 패배하게 된다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역구를 대구로 옮기면서 새로운 정치적 방향을 보수의 중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캐릭터를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지금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나오게 되면 한국당 입장에서는 지방선거 후의 정계개편뿐만 아니라 아예 당에 대한 생존의 문제까지 확인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겠죠.
다만 대구시장 선거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를 보건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여론조사 수치가 높지가 않습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응답하지 않은 무응답층, 그리고 부동층의 표심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나머지 부동층이 투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서 굉장히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역대 선거를 비춰 보건대 영남 그리고 영남권의 총 5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지역이 있는데 TK에 2곳, PK에 3곳 중에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가 나왔던 것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수치이기 때문에 아마 한국당도 많이 놀란 상황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응답층이 많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얘기하는 샤이 보수가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지 이것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긴 한데. 그런데 지금 어쨌든 여론조사 흐름상으로 봐도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일단 자유한국당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보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다고 보는데. 일반적으로 보수가 현재 정부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느냐, 비전이 있냐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본다고 보거든요.
거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 홍준표 대표라고 보고요. 홍준표 대표가 지금은 선거운동을 하지 않지만, 유세 운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그전에 했을 때만해도 계속 설화를 낳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지 않습니까? 그 논란의 중심이 결국 희망을 주는 정치가 아니라 뺄셈의 정치를 했다고 봐요.
다시 말씀드리면 너무 과격한 발언 그리고 공격적인 발언 그다음에 뭔가 인정하지 않는 발언, 이런 발언들이 결국은 국민들 볼 때는 정말 대안정당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다시 말씀드리면 현 정부가 하는 정책에 대해서 잘한 부분은 잘한다고 칭해 준을 해 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은 바꿔야 된다고 얘기하는 게 훨씬 더 설득력 있을 텐데 무작정 안 된다고만 얘기하지 않습니까? 발목 잡고 그다음에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계속 반대 얘기를 하고 이러다 보니까 결국 국민들 볼 때는 과연 이 정당이 정말 대안정당으로서 정말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고 국가의 발전과 어떤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정당이냐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반대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 여러 성과를 내고 있는 아니겠습니까? 그런 성과들이 결국 투표나 아니면 지방선거의 여론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이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반영이 되면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꼬리뼈 부상 관련해서 잡음이 있었잖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도 조금 영향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영향이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다행히 권영진 후보가 그런 발표, 예를 들어 테러다 이런 발언은 잘못했다고 본인이 시인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이걸 테러라고 얘기했어요. 그것도 장애인 단체 부모님이었어요. 장애인을 두고 있는 부모님이 항의하는 수준에서 밀쳐서 그게 결국 넘어지게 된 건데.
물론 그걸 그분이 그런 행동을 잘했다고 칭찬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을 후보 입장에서 그걸 테러로까지 규정하는 것은 너무 과하지 않나, 이런 얘기들이 나오게 됐죠. 그것이 결국은 대구시민들의 여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부산도 좀 보겠습니다. 부산, 이제 보수의 텃밭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색한 상황이 됐는데 지금 민주당 후보가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가고 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번 지상파 3사 여론조사를 보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가장 충격이 큰 게 부산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차이가 났죠. 지금 현재 보여지고 있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 그리고 서병수 후보가 20%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지금 이게 우리가 사실은 영남권 지역은 수도권보다는 훨씬 보수 지역의 강제 지역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인천시장에 대한 선거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를 해 보더라도 굉장히 차이가 영남권에서 더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게다가 서병수 시장 같은 경우는 현직 시장 아니겠습니까? 지난 2014년도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두 후보가 맞붙었고 이번이 리턴매치입니다.
하지만 당시 2014년도 선거에서도 큰 표 차이가 나지 않았거든요. 이 같은 방식에서 부산 같은 경우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시대적 상황이 많이 바뀌는 것 같은데요, 지역적 여론이. 지난번 있었던 2016년도에 있었던 총선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상당 부분 국회에 진출해게 되는 쾌거를 이룬 적이 있습니다. 부산이 뒤집어진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당은 쇄신해야 되는데 지난번에 있었던 공천 과정에서부터 여러 가지 파열음이 있었습니다. 부산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 내 후보간의 갈등 또 여기서 공천에 불복하게 되는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겹이 쌓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전체적인 보수진영 속에서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게 부산시장 선거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되기도 합니다.
[앵커]
경남지사 선거, 여론조사들을 보면 김경수 후보가 많은 표차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인데 추격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추격의 여지가 있어 보이십니까?
[인터뷰]
추격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드루킹 사건이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으로 보는 관점인데요. 왜냐하면 김경수 의원은 계속 지금 본인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드루킹이 주장하는 내용과 김경수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이 부딪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아직 김경수 의원이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요소들이 작용을 안 하기 때문에 결국은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지금 김경수 후보가 쫓기고 있는 것은 맞아요. 맞는데 지금의 추세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크게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보여지고요. 지금 왜냐하면 사람들이 만약에 일반 유권자들이 드루킹 사건과 김경수 의원이 관련 있다라고 판단을 했다고 하면 일정 부분 지지율이 떨어져야 되는데 지금까지 조사 내용으로 보면 그렇게 크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요동치는 비율 자체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단 얘기죠.
[앵커]
크게 영향이 없었다?
[인터뷰]
그렇죠. 그렇다고 하면 드루킹 사건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상황이고. 실제 드루킹 사건에서 특검이 아직 임명 안 됐고 아직 구체적으로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선거 때까지는 크게 영향을 미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은 또 제주가 비상입니다. 초반에 문대림 후보가 앞서가다가 지금 무소속으로 나왔죠. 원희룡 후보한테 추격을 당한 이런 상황이거든요. 지금 지도부의 유세 총집결하라,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제주지역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제주도가 원래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해서 여기가 굉장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는 독특하게도 한국당이나 보수 정당이 무력화된 상황이긴 하지만 원희룡 후보에 대한 개인기가 강하게 적용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제주도 지역에서는 제주도가 낳은 여러 천재들 중 한 명으로 원희룡 후보를 꼽지 않습니까? 과거 새누리당 시절, 한나라당 시절부터 원조 소장파라고 해서 보수 진영의 색채와는 조금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바른정당으로 간 뒤에 바른미래당이 합쳐치는 과정에서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주도에서 어떤 얘기까지 나왔냐면 원희룡 후보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현재 무소속이니까. 민주당에 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원희룡 후보측에서 이런 얘기를 하게 되죠. 오로지 제주도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 그러니까 정파적인 색채를 다 떼고 제주도민이 낳아서 키운 원희룡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간 게 주효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얼마 전에 토론회 과정에서 폭행사건이 있었는데 그 폭행을 당하게 된 사건의 경위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제주도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었던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원희룡 지사의 과거 행적들이 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한 이슈들이 좀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특히 문대림 후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네거티브적 요소의 악재, 이런 총체적인 상황들이 결합된 결과가 제주도지사 선거인 것 같아서 현재까지는 원희룡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는 것이 보여지고 있는 정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원희룡 후보와 함께 보수의 젊은 목소리를 내왔던 남경필 후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와 있는 상황인데요. 이곳은 네거티브 선거전이 굉장히 치열한 곳 아니겠습니까? 지상파 3사 결과를 보면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큰 표 차로 앞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48.6 : 19.4%. 이 정도 표차고 지금 한겨례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0% 가까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인터뷰]
그렇죠. 네거티브가 전혀 먹히고 있지 않는 상황이죠. 김영환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를 강하게 걸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 최근에 있었던 토론회 같은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났느냐라는 질문을 했어요.
몇 시에, 어디서 누구를 만나지 않았습니까? 이런 질문을 했죠.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지금 이슈들,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네거티브 이슈들이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잖아요. 선거 때마다 나왔던 얘기고요.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퍼져서 웬만한 사람들은 다 듣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여배우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이재명 후보는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고 여배우도 아니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거 예전에 있던 얘기 또 다시 우려먹으면서 네거티브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보거든요. 만약에 김영환 후보가 이걸 새로운 국면으로 가지고 가려고 하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돼요. 예를 들면 몇 월, 몇 시 어디에서 만났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사진이든아니면 통화기록이든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아무런 증거 없이 그냥 공격하는 식으로 질문하고 거기에 대해서 너무 자극적인 내용들을 얘기하니까 유권자들 입장에서 이게 네거티브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그 네거티브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더 이상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이런 표현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결국 정책 선거하라고 TV토론 시켜놨더니 결국 TV토론 와서 네거티브하고 공격하고 인신공격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 하는 것에 대한 어떤 유권자들의 냉담, 그런 어떤 반응, 이런 것들이 결국 지지율에 반영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거티브에 대해서 유권자들은 염증을 느꼈을 수 있고 이것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남경필 후보는 이런 여론조사는 안 하는 게 낫다 이런 입장입니다. 일주일 남은 기간 동안 뭔가 뒤집을 수 있는 요소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특정언론의 여론조사를 강하게 문제로 삼기도 했고요. 남 후보가 밀어붙이는 건 추세상으로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따라잡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선거를 치르면 제가 이깁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오늘자 YTN 라디오와 인터뷰를 하는 것도 들어봤는데 무조건 본인이 이긴다고 하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여러 가지로 보건대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크게 논란이 됐던 한 가지는 한 언론에 게재된 광고였습니다. 혜경궁 김씨가 누구냐 묻는 광고였는데 이건 소위 말하는 보수진영이 냈던 광고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는 지나가다 궁금한 민주시민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남경필 후보가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거세게 공격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공격하니까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을 꽂는다라는 듯한 일부의 언론의 메시지를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 내용은 결국 지지세를 강하게 갖추고 있는 적진을 분열시키는 전략을 쓰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에 형수 욕설 파문, 욕설을 그대로 담아내게 됩니다, 음성파일을. 그러니까 우리가 충분히 전해전해 들어서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 했지만 그것을 실제로 들어본 것과 아닌 것에 대한 차이가 있는 건데 그걸 직접 듣도록 만들면서 일반적인 중도층의 표심을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두 가지 전략을 쓰고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과연 최종적인 유권자의 반응이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경기도도 지켜봐야 된다. 지방선거 몇 군데 살펴봤고요. 지난번 지상파 3사에서는 12곳 재보궐 선거 지역도 발표를 했는데 그때는 한국당이 이기는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금 여당으로 이렇게 판이 기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 여론조사에 대한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전반적으로 전국 어느 지역을 비롯해서 다 좋은 결과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대통령도 잘하고 계시고 남북평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우리 층들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하는 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 저희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작년 탄핵 직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때 사실은 여론조사 나왔던 것보다는 한 10%이상 잘 나왔었거든요. (홍준표 당시 후보가요.)네, 그래서 이제 사실 이 여론조사에 대한 여러 가지 불신을 한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또 사실 이제 현장에 다녀보면 굉장히 지금 현재 정부의 어떤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앵커]
이춘석 선거대책 본부장이 얘기한 것처럼 지금 남북평화 무드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우리 층들이 대답을 적극적으로 했을 수 있다, 이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국당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난 대선 때도 여론조사가 한 10% 이상 맞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선거 끝나면 여론조사 기관 폐쇄시켜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너무 나가신 것 같고요. 여론조사가 100% 맞을 수는 없죠. 어차피 표본을 추출해서 표본을 대상으로 해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고 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여론조사 회사들은 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는 겁니다. 그걸 무작위로 하는 게 아니고요. 왜냐하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처벌받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표본오차라든지 응답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다 밝히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사회과학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연구하거나 설문조사하거나 여론조사를 할 때는 다 그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물론 오차가 전혀 없을 수는 없어요. 그건 100% 모든 사람을 조사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그걸 100% 다 반영할 수 있겠습니까?
또 여론조사 할 때 응답한 것과 실제 투표장에 가서 응답하는 게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오차가 생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사의 결과를 완전히 무시하고 여론조사 기관을 다 폐쇄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접근하는 인정된 어떤 방식에 대해서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지나친 발언이라고 봅니다.
[앵커]
한국당 강효상 의원도 여론조사가 실제 득표율하고 35%인가요, 32% 정도 차이가 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뭔가 근거가 있으니까 이런 얘기를 했겠죠?
[인터뷰]
그랬던 근거들이 다 있죠. 뭐냐 하면 2010년도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에 나서고 한명숙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여론조사 상으로 봤을 때는 굉장한 차이가 나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무조건 이기는 걸로 나왔지만 실제 투표 결과를 보니까 1% 차이도 나지 않았거든요.
그랬던 전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 대한 여론조사는 조금씩 다르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사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본인 의사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선에 대한 여론조사 수치는 크게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인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오차범위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강효상 의원이 얘기하거나 한국당이 얘기하는 부분도 일부 일리가 있는 건데요. 일각에서 보게 될 경우에는 단순하게 알지 못해서 응답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한국당이 대안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완전하게 망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거든요. 2016년도 총선을 보게 됐을 경우에 그 당시 새누리당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게 되면 과반을 넘는 의석을 확보하는 걸로 나옵니다.
그런 오만감 속에서 옥새 들고 나르자 등의 여러 가지 행위가 있었지만 결과를 까고 보니까 총선에서 참패를 했거든요. 그와 같은 과정에서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 100% 신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이것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무응답층이 아직 여론조사기관들의 여론조사를 보면 30~40% 되기 때문에 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다시 말씀을 드리고요.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 지금 박원순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는 상황이고요. 이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2, 3위 후보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이렇게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일반적으로 우리는 1, 2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게 재미가 있는데 지금 2, 3위가 누가 되느냐가 더 관심이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면 단일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시간상으로 봐서 오늘이 마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어제까지 했어야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유리한 상황이 단일화였거든요.
그런데 안 됐고. 오늘도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두 분이 단일화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보여지고요. 왜냐하면 사실은 서로 단일화의 방법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대당으로 또는 여론조사나 이런 걸 통해서 하자고 하고 있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포기해 달라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라면 접점을 찾기가 힘든 거죠. 그리고 당대당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여론조사나 설문조사하려면 시간이 또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내일부터 당장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데 효과 면에서 완전히 떨어질 수 있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단일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물리적으로 그렇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추세가 계속 갈 가능성이 있어요. 이제는 결국 누가 2위를 하느냐 그리고 2위를 하는 사람이몇 퍼센트 정도의 지지를 얻느냐가 중요하게 됐어요. 그건 왜냐하면 선거 이후에 있을 정계개편 또는 어떤 이합집산, 정치권의.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 제가 볼 때는 2위를 누가 하고 당선과 관계 없이 어느 정도의 지지를 얻어내느냐가 결국 선거 이후 정치판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요소로 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2위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할지 이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단일화 하느냐, 마느냐 물리적으로 힘들어 보입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내일이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데요. 그런데 막판까지도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 단일화 접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목소리 들어보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합쳐질 때 그때 구체적인 게 어느정도 맞아야지. 처녀총각이 결혼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게있어야지. 단일화할 거냐, 단일화할 계획이 지금 없어요. 단일화 제안이 오면 할 거냐, 제안 온 게 없어요. 그러면 단일화를 영 절대로 안 하는 그런 건 또 아니다. (양보같은 거 아예 없는 거에요?) 질문에 아예 없느냐, 질문하시면아예 이런 건 정치에서 잘 안 쓰는데….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 보인가 그게 제일 중요한 판단기준이 돼야 되지 않겠나.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저는 제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랬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대의를 위해서 결심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결국 양보해 달라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또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평가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나한테 양보하면 내가 이길 수 있으니까 나한테 양보를 하면 굉장히 정치적으로 평가를 얻으실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아까 얘기를 되짚어보면 제안 온 게 없다. 그런데 단일화 가능성이 아예 없느냐, 그런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난 주말 심야에 두 후보가 단독으로 만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안 온 게 아니라 그럼 두 분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한 것인지, 격려하고 온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단일화에 대한 얘기는 참모진들끼리도 충분히 많은 여러 가지 얘기들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인 접점을 찾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한국당의 얘기를 들어보건대 단일화의 얘기로 당대당 통합을 얘기하고 있는 거죠. 안철수 같은 경우에는 아름다운 양보, 본인이 과거에 두 번의 아름다운 양보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성장했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중도의 표심을 확장할 수 있는 나로 양보를 해 주면 그 이후에 정계개편에서 충분한 영향을 김문수 후보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김근식 교수가 꺼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는 김문수 후보가 들어가 있지 한국당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 얘기를 하는데 여기에서부터 두 정당의 생각이 완전히 다릅니다. 자유한국당은 과거 바른정당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수가 통합하려면 큰집으로 들어와야지, 한국당을 중심으로 오라는 얘기예요. 이런 과정을 안철수 후보와 바른미래당은 절대로 받을 수가 없는 것이고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들어가는 과정부터 정계개편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건 분명합니다.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나면 보수 정당의 큰형, 맏형의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래당의 일부 사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를 개편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러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단일화할 가능성은 거의 바닥에 가깝다고 봅니다.
[앵커]
단일화될 가능성은 바닥에 가깝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어쨌든 단일화 얘기는 계속 나오니까요. 야권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박원순 후보와 여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 부분도 궁금한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하지, 선거 공학적인 접근이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단일화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영향은 저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양쪽 후보가 거의 10% 초중반 때에 합치기 때문에 단순 수치를 합치는 것도 사실은 우리 박원순 후보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그 시너지 효과 자체도 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앵커]
지금 여론 흐름상으로는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앞서가는 후보의 여유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지금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인터뷰]
그렇죠. 1차적으로는 단일화가 김병민 박사도 얘기했지만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첫 번째 고려사항이고. 두 번째는 단일화가 만약에 극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죠. 또 하나는 제가 지적해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는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괴리가 있어요.
안철수 후보는 계속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절대로 통합하거나 아니면 당대당 통합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게 예전에 쭉 해 왔던 말이에요. 이념적으로 너무 다르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 김문수 후보와 그냥 정치적 야합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통합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럼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가 했던 모든 말들에 대해서 국민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그냥 숫자적으로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쳐서 그 지지율이 결국 누군가 단일화된 후보로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순진하다고 봐요. 그중에 일부는 빠져나갈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김문수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층의 일부가 통합됨과 동시에, 예를 들면 단일화가 돼서 한 사람으로 통합되면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충분히 저는 있다고 봐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단순히 숫자적으로 지금 현재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그 전체 지지율을 합친 정도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아니면 박원순 후보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파괴력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앵커]
단일화 얘기는 오늘까지만 해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 지난 3일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 관련해서 심야 회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대당 통합,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당대당 통합을 제안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앞서 보면 김문수 후보, 단일화, 제안 온 적 없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어떻게 제안을 하고 어떻게 된 얘기일까요?
[인터뷰]
이야기가 계속 바뀌고 있는 거고요. 저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단일화 얘기가 굉장히 깊이 있게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언론보도에 나왔을 때는 단일화 방식까지 나왔다고 얘기가 나왔어요. 과거 2002년도 대통령 선거에 있었던 노무현-정몽주 단일화 방식. 그 방식이라는 것은 여론조사 3개기관을 선정해서 그 여론조사 중에 2개의 여론조사 중에 우위를 점하는 사람 중심으로 단일화 하자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 참모라고 할 수 있는 차명진 전 의원, 그리고 안철수 최측근 참모라고 볼 수 있는 김근식 교수 간의 문자메시지 공방들이 세게 벌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어저께부터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게 CNN발 보도이긴 하지만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리비아식 핵포기 모델을 일부러 언급했던 건 북미회담의 판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여기에 대해서도 두 후보 간에는 빅딜을 통한 단일화를 하자는 마음은 일부 있었을 것 같아요. 서로가 3등을 하게 됐을 경우에 입게 되는 치명상이 크고 한 명이 아름다운 양보를 하게 되면 양보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명분도 있고요. 그리고 양보를 받은 사람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윈윈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참모진들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는 강경한 보수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의 결을 유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이 참모들이 갑자기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판이 완전히 깨졌거든요.
[앵커]
이거 누가 공개했을까요?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인데.
[인터뷰]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데 여기에 대해서 김근식 교수가 가장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추정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백악관의 볼턴 보좌관 얘기를 했던 게 북미회담의 판을 깨고자 했던 본인의 의지처럼 지금 후보들의 생각과 참모들의 생각, 주변 진영에 있는 당의 생각들이 서로 다 엇박자를 내면서 따로 노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근식 교수, 역시 한국당은 공작정치의 대가답다라는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 정당 통합, 급물살을 탈 것 같은데요. 이에 따른 정치권 목소리는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시죠.
[손학규 / 바른미래당 상임 선대위원장 : 바른미래당이 이제 선거 후에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정체성의 확립을 가지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서 새로운 헤쳐모여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수구보수는 수구보수대로 그대로 자기 위치를 점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수구보수입니까, 개혁보수입니까?) 김문수 후보는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제 앞으로 정치적인 위상, 정체성을 확립을 해야 되겠다고 했을 때는 어느 쪽으로 갈지는 앞으로 그분의 결단에 달렸다고 봅니다.]
[정두언 / 前 의원 :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이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도토리 키 재기거든요. 도토리끼리 뭉쳐봐야 조금 큰 도토리 되는 거죠.]
[앵커]
도토리 뭉쳐봐야 좀 더 큰 도토리 되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정두언 의원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보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평화당에서 볼 때는 지금 두 당이 합당하는 것은 맞는데 얼마나 빠르게 될지가 관건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아무래도 제가 볼 때는 이제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바른미래당이 흡수 통합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큰형이니까 우리가 숫자도 훨씬 많고 우리한테 너희가 일방적으로 흡수돼서 통합돼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든요.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은 또 그걸 싫어하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바른미래당 안에는 정체성의 혼란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예전에 바른정당 사람들과 국민의당 사람들이 합쳐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한 지붕 아래 있지만 두 가족과 같은 그런 형태를 띠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지금 화학적으로 아직 결합이 안 된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안 됐죠. 지난번에 비근한 예로 손학규 위원장 공천 문제 가지고 또 부딪쳤지 않습니까? 계파 싸움이거든요, 서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바른미래당 안에 두 계파가 있는 상황에서 그 계파가 자유한국당과 합당한다고 하면 엄청나게 부딪칠 가능성이 있어요. 아니면 일부가 떨어져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고 보고요.
바른미래당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뭐냐 하면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예를 들어서 선거에서 참패를 한다는 가정하에 말씀을 드리면 참패를 하고 나면 어쨌든 뭔가 쇄신이 필요하다고 그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중에 홍준표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부 나와서 제3지대에서 바른미래당과 일단 합당하는 것, 또는 새로운 신당을 만든 다음에 두 당이 합당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바른미래당에 갔다가 또 한국당으로 왔다가 또 바른미래당으로...
[인터뷰]
그런 가능성이 있죠. 아니면 바른미래당 안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서 거기에서도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어요, 정체성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또 거기에서 일부가 빠져나와서 민주당으로 가고 나머지가 모여서 새로운 어떤 보수신당을 만들 가능성,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데 저는 일반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의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렵다, 한국당과의 합당. 약간 일리가 있는 것이 국민의당 쪽에서 온 호남 의원들, 반대가 만만치 않고요. 그리고 바른미래당 내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 기류가 있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노원병에 출마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대표와 같은 당으로 정치를 한다는 게 젊은 사람 신세 망칠 일 있냐, 이렇게까지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논외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계파 간의 의견들이 다 다르게 되죠. 한국당과의 통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봅니다. 조금 전에 손학규 위원장이 얘기했던 부분들이 정확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얼마 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비판적 얘기를 들어가면서까지 바른미래당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유는 애당초 처음 얘기했던 정계개편에 목적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강하게 맞붙어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조직의 세로 들어가면 유승민계의 조직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이번에 패배를 하게 된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그다음에는 전당대회에 안철수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것이냐, 아마 나오기가 어려울 거고요. 그렇다면 유승민 대표가 당권을 거머쥘 수 있는 조직이 있느냐, 그렇지 못할 겁니다. 그 중간적인 역할에서 손학규 위원장이 아마도 당권에 도전해서 그 당을 장악하고 이 중도를 중심으로 하는 정계개편을 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 거고요.
저는 여기서 굉장히 재미있는 대목이 민주평화당의 반응입니다. 그러니까 두 당이 합당될 거라고 평화당이 빨리 박수치면서 내모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김경진 선대위원장이 이번 판은 어차피 민주당의 승리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평화당, 어렵다고도 얘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민주평화당 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방법은 사실 민주당이랑 합당하는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그런데 합당하기에는 명분이 필요하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합당하게 되면 거대정당이 돼서 민주당의 힘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앵커]
두 정당이 합당을 하게 되면 진보 쪽에서도 합당 논의가 나올 것이다?
[인터뷰]
합당에 대한 명분, 몸값을 높이기 위한 가장 최적의 외부 환경은 두 정당이 합당하는 것인데...
[앵커]
그래서 민주평화당에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군요?
[인터뷰]
그런데 아마 그런 일이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민주평화당에서도 여러 가지 고심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김무성 의원같은 경우에도 지방선거 이후에 보수 통합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되면 홍준표 대표의 거취가 어떻게 되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입니다.
[인터뷰]
상당히 관심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홍준표 대표에 감정은 없습니다마는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홍준표 대표가 2선으로 후퇴를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일부에서는 또 뭐라고 생각하냐면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끝나고 물러났다가 다시 또 도전하지 않겠나, 당권에 대해서.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민 교수도 그런 얘기했지만 이런 시나리오가 있잖아요. 이번에 지금 지방선거 유세에 참여 안 하기로, 의견을 들어서 안 하기로 뒤로 빠졌지 않습니까? 그것이 어찌 보면 다 본인의 당권 도전에 빌미를 줄 수 있는 하나의 이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만약에 선거에 참패를 한다고 칩시다. 그리고 나면 지방선거, 너희들이 나 나오지 말라고 해서 내가 안 나갔다, 그랬더니 참패한 것 아니냐. 나는 책임 없다. 그러면 후보들 개인의 개인기 때문에 망한 것이지, 당에서 잘못 하거나 대표가 잘못해서 망한 게 아니라고 지금 주장할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본인이 2선 후퇴를 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걸 빌미로 해서 다시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만약에 선거의 책임을 물고 대표단이나 최고위원단이 전부 다 사퇴한 다음에 다시 전당대회를 열었을 때 또다시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라면 정말 그렇다고 하면 보수가 재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강하게 생기는 거예요.
저는 이번에 지방선거를 통해서 만약에 자유한국당이 참패를 한다고 하면 새로운 인물로 다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친이계든 친홍계든 다 2선 후퇴하고 국민들 앞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돼요. 사실은 탄핵 이후에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면 지금의 이 상태까지 안 왔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사실 탄핵 이후에도 변화가 없었잖아요. 특별히 변화된 게 없어요. 탄핵을 도리어 옹호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깎아먹는, 그렇게 갉아먹는 그런 현상까지 왔기 때문에 저는 이번 기회에 정말 완전히 바뀌는,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보수의 재건은 상당히 힘들지 않나,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서울시장 2, 3위 얘기하다가 정계개편 얘기까지 흘러왔습니다. 어쨌든 야권발 정계개편, 이건 선거 이후에 있을 일이니까요. 일단 선거를 잘 치러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금 전에 저희가 권순일 선관위위원장이 독려하는 이런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모습도 전해 드렸었는데요. 꼼꼼히 우리가 비교를 해서 투표를 잘해야 되겠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고 6.13 지방선거, 지금 유권자들이 모르는 이번 선거에 재미있는 내용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봤습니다.
[앵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6.13 지방선거 이색 후보들 소개합니다. 먼저 가족이 나란히 출마한 경우인데요. 사진을 자세히 보실까요. 여기 보시면 이 형제는 사진도 같은 곳에서 찍으셨나 봐요. 옷도 돌려 입으신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가족들이 한마음으로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입니다.
다음은 최연소 출마자와최고령 출마자입니다. 가장 젊은 후보는 25살이고요. 제일 나이가 많은 분은 만 86살입니다. 무려 61살의 나이 차인데요. 강산이 6번이나 바뀔 세월이지만,시정을 생각하는 마음에는 어디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런가 하면 19번째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후보도 있습니다. 바로 이 후보인데요. 1988년 13대 총선부터 시작해지난 30년 동안대선 빼고 선거란 선거는 다 나갔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승률은 안 좋습니다. 2007년 시의원 선거를 빼고는 17번을 떨어졌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도전정신만큼은 인정할 만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왔다고?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나왔다고?이름만 들으면 이렇게 착각하실 만한 후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동명이인일 뿐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랑 이름이 같은 후보는세 명이나 되고요. 저는 이 분 이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신 최진봉 교수님도 나가시는구나 했는데 여기도 역시나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헷갈리지 않게 사진을 꼭 확인해 보셔야겠네요.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으니까요. 최진봉 교수님은 성공회대 교수님이십니다.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반가운 이름이라서 저희가 한번 또 넣어봤고요. 그런데 지금 재미있는 여러 가지 이모저모를 살펴봤는데 관건은 투표율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투표율이 중요하죠. 사실 지방선거가 투표율이 항상 낮았어요. 대선 때는 그래도 국민적 관심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좀 높은 상황이었는데 지방선거는 거의 50% 미만으로 계속 그렇게 됐거든요. 이번에 조금 투표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볼 때는 이래요. 대선 하면 정말 명확하게 후보들에 대해서도 검증하고 또 후보들이 누구냐가 명확하게 다 드러나는데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다 보니까 주요 지역 빼고는 자기 지역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많고. 최근 제일 저는 문제가 되는 게 교육감 후보라고 생각해요. 교육감 후보들은 거의 지금 인지도도 없을뿐더러 거의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분들이 당선되고 나면 4년 동안 교육 정책을 다 좌지우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의 교육.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들이고. 또 지방의회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세금을 내서 운용되는 시든, 군이든 그곳에 정말 제대로 세금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또 혹시나 토호세력과 결합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잘못한 것은 없는지 이런 것을 감시해야 되는데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을 잘 뽑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정말 대선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시고 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서서 본인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교육감 선거,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선거를 해야 되겠습니다. 지방선거 초반에 가장 변수가 될까 했더 것이 드루킹 의혹 아니었겠습니까? 오늘 특검이 임명되는 마지노선의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휴가 기간이긴 한데 오늘 그래도 임명이 되는 거죠?
[인터뷰]
2명의 특검후보로 압축이 되어 있는 상황이죠. 애당초에 대한변호사협회에서 4명의 후보를 추천했고요. 그중에 야당이 압축해서 2명의 후보를 청와대에 보낸 것이고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실제 2명의 후보자 모두 공안검사 출신이죠. 그래서 현재 어느 정도의 예측들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일단 오늘 대통령이 특검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특검을 임명하게 되면 최소한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지방선거가 다 마무리되고 난 뒤부터 본격적인 특별검사 활동이 진행될 예정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로 수사에 들어가는 건 아니고요. 한 20일 정도 준비기간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특검보도 정해야 되고요. 수사 인력도 정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 일단 경찰 수사 내용을 받아서 검토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준비기간이 20일 정도 되기 때문에 최장 110일까지 할 수 있거든요. 90일 동안 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일단은 선거 끝난 뒤에 본격적으로 수사가 될 것 같고요. 선거기간 동안은 아마도 준비기간으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 드루킹 특검, 시작도 안 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의 전신이죠, 한나라당과 새누리당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여론조작을 했다 이런 의혹이 지금 불거졌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해서 이미 12년 전부터 매크로를 돌려서 여론조작을 했다, 이런 의혹인데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에서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을 지냈던 박철완 교수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철완 / 前 새누리당 선대위 디지털종합상황실장 : 그 당시에 새누리당 당직자들조차도 온라인에서 여론 조작에 상응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말라고 제가 반복적으로 경고를 했었거든요. 이걸 왜 못 하냐. 왜 불법이냐고 오히려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2012년 당시에 불법적인 온라인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가 BH 홍보수석실로 흘러들어갔다는 점입니다. (국정농단 당시의 태블릿PC 관련돼 있었던 김한수 행정관 이런 사람들이요? )그 친구도 핵심 중에 하나죠. 이정현 의원이 자기는 몰랐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대선 때는 공보단장이었죠. 그리고 2014년 지선 때도 그런 거 자기는 몰랐다고 하니까 절반 정도는 맞다고 봅니다. 그분이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건 자기는 기술을 모른다는 이야기로 보시면 됩니다.이정현 의원이 많은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바로 원래 한겨레신문이 보도를 했고요. 어제 CBS에서 인터뷰를 한 내용이 파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나씩 발언 나온 내용들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도 그렇고요. 한나라당 시절에도 이미 12년 저부터 이것을 활용했고 각종 선거에서 이용을 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건데. 지금 인터뷰를 한 사람이 2012년 대선 당시에 선대위의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사람이에요.
누구보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인터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당 전체의 선대위잖아요.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종합상황실장이라고 하면 SNS 관련, 디지털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그런 자리에서 그걸 봤다고 얘기했고 또 본인이 그게 불법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까지 조언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가 불법이고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하면서 이런 행동을 계속했다고 하면...
[앵커]
이걸 당연시 여겼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게 불법인 줄 알았으면서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상황실장이 불법이라고 얘기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왜 불법이냐고 주장하면서 계속했다고 하는 것은 이것에 대한 불법성을 제대로 인지를 못했다고 볼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이렇게 해도 된다고 하는, 그런 잘못된 생각과 사고방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그렇다면 2006년부터 사실은 2006년 한나라당 시절 때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여론조작을 했다는 증언이 또 나온 상황이에요.
물론 지금 박 교수 같은 경우에는 2012년 대선 당시 얘기를 했지만 다른 증언을 보면 2006년부터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지속적으로 선거 때마다 매크로를 동원해서 여론조작 활동이 있어 왔다. 그게 자유한국당, 한나라당, 또 새누리당, 이렇게 거쳐오면서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고 보이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드루킹 사건 때문에 드루킹이 어쨌든 이런 문제를 일으켜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고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한나라당 같은 경우는 아까도 잠깐 지적해 드렸지만 이게 당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게 문제가 더 크다고 봐요. 그러니까 드루킹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일탈, 또는 물론 자유한국당에서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앵커] 이제 특검에서 밝혀야 되는 거죠.
[인터뷰]
김경수 의원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한 의원 개인과 드루킹의 관계라고 봐요. 그런데 이건 중앙선대위에서 이런 일을 했다고 하면 이건 당 전체가 함께 여기에 동조했다고 볼 수 있는,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경찰이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오늘 민주당에서 2시에 정식으로 고발하겠다고 지금 밝힌 상황이어서 경찰 조사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의혹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이건 당 차원의 개입이기 때문에 드루킹 논란보다 훨씬 커질 수 있는 사안이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고요. 그리고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이 이 모든 과정이 청와대에 보고가 됐고요. 그리고 여기에 관련돼 있던 사람이 청와대로 사실 들어갔다, 이렇게 증언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게 됐다라면 상황이 심각한 내용으로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2012년도 대통령 선거를 얘기하고 있는데 2012 대통령 선거는 당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굉장히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거에서 불법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겠지만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어서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 않았을까 추정들이 있었던 상황들이 있었다고 보는 거고요.
그당시 이게 당 차원의 개입인지 아니면 캠프에서 캠프 관계자와 후보 관계 속에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내용의 상황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마는 그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대가성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보은 인사가 이루어졌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렸던 소위 말하는 이 놀이터가 어디인가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번에 있었던 드루킹 사건 같은 경우는 네이버, 포탈에서의 댓글에 대한 공감 수치를 조작하고 여기에 대한 매크로를 돌려서 소위 말하는 기사들을 전면 배치해서 대중의 여론들을 조작하게 됐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 거고요.
지금 얘기가 나오는 있는 건 트위터의 리트윗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모바일 환경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모바일의 모든 포털에 집중되게 된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트위터만 하더라도 트위터는 흔히 보수 진영에서 바라보건대 진보 진영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장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균형을 좀 맞춰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것들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인지 등에 대한 여부들을 신속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
마지막 한마디만 얘기 드리고 싶은 건 그래서 이 내용까지도 결국은 특검에 포함돼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드루킹 사건을 다시 한 번 면밀히 들여다보게 되면 드루킹 사건을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왜 수사하지 않았는가 의혹을 제기해 보니 여권 핵심실세가 같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특검이 안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매크로 사건의 중대성이라기보다는.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전직 두 대통령을 특검을 통해서 구속시킨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과거 10년 전이건, 20년 전이건, 5년 전이건 얼마든지 문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것인데 이걸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하는 것은 이번 드루킹 특검에 대한 사건을 전방위적으로 너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라고 확산하려고 하는 문제가 있지 않나, 아마도 야당 쪽에서는 강하게 질타하거나 주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건 앞으로 어떻게 수사를 할지, 특검을 별도로 할지 합해서 할지 이건 여야 간에 공방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저희가 앞서서 박철완 교수죠, 전 새누리당 선대위 디지털 종합상황실장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리면서 저희가 동명이인의 사진을 잘못 내보내드렸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이점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공방이 앞으로 벌어질 소지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한국당이 과거 여권 시절부터 조직적으로 매크로 조작을 했다, 이런 의혹이 지금 불거진 상황인데 정치권에서도 지금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특검을 함께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여야 정치권 반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사실은 좀 전국적으로 엄청난 알바들을 동원해서 하고 있나보다…. 그래서 그 십알단이라는 게 엄청난 알바단이라는 뜻이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이야, 이게 얼마나 돈을 뿌리길래 이렇게 알바를 많이 고용했나 이런 정도로 생각했지 매크로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이렇게 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죠. 이 건에 대해서도 저는 특검을 하거나 강력한 수사를 통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혀 그 전의 상황도 들은 적이 없어서 일단은 당 차원에서 좀 더 진상을 파악해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여야 목소리 들어보셨는데 우상호 의원. 그러면 2012년에 아마 선대위 공보단장을 우상호 의원이 했던 것으로. 민주당에서 그렇게 했었죠? 그래서 그때 뭔가 좀 이상했다는 거예요. 너무 빨리 뭔가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 너무 빨리 확산이 돼서 뭔가 좀 이상했다 이상했다 했는데 이렇게 됐을 줄은 몰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상호 의원 입장에서는 그때 당시에도 이상했는데 그 결과가 결국 매크로를 통해서 이렇게 조작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구나라는 게 지금 이해가 된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트위터를 통해서 어쨌든 널리 리트윗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한테 기사가 공유가 되잖아요. 그걸 링크를 걸어서 리트윗을 하는 거거든요. 자기들이 확산시키고 싶은 기사가 있다고 하면 그 기사를 리트윗 하는 방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전파하고 아니면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사람한테 전파하고 이런 방법을 쓰는 거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고 특정 기사를 읽게 돼서 여론이 일정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 차원에서 했을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일했던 사람이 BH에 들어가서 일했다, 그러면 이건 상상입니다. 아직 결과가 없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BH에 들어가서 매크로 안 돌렸다는 무슨 그런 의심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이게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또 불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거나, 몰랐다고 본인들은 주장할 수 있겠죠.
또는 불법인지 알면서도 이걸 하는 것은 지극히 정치적으로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BH에 들어가서, 청와대에 들어가서 일을 했다고 하면, 박근혜 정부 때. 그분들이 또 청와대 관련된 기사에 대해서 이런 매크로를 동원해서 어떤 형태로든 여론조작을 했을 가능성도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는 거죠. 물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결과가 아직 나온 게 없기 때문에 그렇다, 안 그렇다 이렇게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그런 분들이 들어가서 그런 일을 했다고 하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2012년 대선 당시에 새누리당 쪽의 공보단장은 이정현 의원이었었는데요. 아까 박철완 교수 인터뷰를 들어보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꼭 짚어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이정현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있죠. 아마 이 내용에서 깊이 있게 연루가 돼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면 앞으로 있을 2년 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굉장히 치명적인 상황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드루킹 특검이 바로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내용들이 갑자기 확대, 재생산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과거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이 여러 가지 도처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여론조작에 관한 내용들도 있을 것이고 또 경선과정에서 혹시나 모를 불법의 과정이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을 수 있는 건데 만약에 2006년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2010년, 그리고 2012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까지 다 끄집어내게 된다면 현재 있는 자유한국당을 대상으로 맹폭격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어의 몸이 되어 있는 상태고요. 보수진영 자체는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 자체에서 보다시피 거의 궤멸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것인데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해서 다시 과거를 끄집어낸들 보수정당에 저는 심각한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봐요. 오히려 새살을 돋게 하는 기폭제 역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그와 같은 방식으로 가게 됐을 때는 드루킹 특검이 훨씬 더 깊이 있고 심도 깊은 특검으로 두 개에 대한 과거의 부정부패에 대해서 뿌리까지 뽑아내고 이루어지는 데 많은 여론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조사도 해야 되고 만약에 이게 특검으로 가게 되면 이걸 아까 김병민 교수 님 얘기해 주셨지만 이걸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될지. 지금 여당에서는 드루킹 특검 하는 김에 의제를 확장시켜서 하자, 지금 이런 주장인 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하려면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야당 입장에서는 반대할 가능성이 있고요. 이번 특검 자체가 드루킹 사건 관련해서 특검을 하는 것으로 지금 규정이 되어 있어서 이것을 집어넣으려고 하면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여야 간의 합의를 통해서. 왜냐하면 모든 매크로 프로그램 관련된 수사를 하는 것에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사실 특검 자체가 드루킹에 연관돼 있는 부분만 하게 되어 있잖아요.
[앵커]
특검법을 개정하면 된다.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하면 되는 거죠. 개정하게 되면 여야 합의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당이 원한다고 해서 여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그러면 여야가 합의해서 두 가지를 함께 가야 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야당 입장에서 그걸 합의해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그러니까 1차적으로는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자 이렇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드루킹 논란에 이어서 한나라당의 매크로 조작 의혹, 앞으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겨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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