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울산과기원 졸업 축사 "사람을 위한 과학"

대통령, 울산과기원 졸업 축사 "사람을 위한 과학"

2018.02.12.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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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과학기술의 아름다움을 봤다며 '사람을 위한 과학'이 인류를 위한 대한민국의 과학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졸업식 축사를 위해 울산과학기술원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울산과학기술원의 비약적인 발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닙니다. 실패 때문애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대통령 문재인'은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준 수많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라며, 졸업생들도 자신가 함께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 가장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과학기술의 아름다움을 보았다며 '사람을 위한 과학'이 인류를 위한 대한민국의 과학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여러분의 과학이 인류의 삶을 바꾸고, 사회를 개선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의 울산과기원 방문은 지난 2007년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시절 울산과기대 설립을 도운 인연과 정부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 개발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앞서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이공계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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