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 세계 평화의 출발 될 것"

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 세계 평화의 출발 될 것"

2018.02.09.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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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미국 펜스 부통령 등 각국 축하사절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김영남 위원장과 펜스 부통령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축하사절로 온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한명 한명 맞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올림픽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우리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아베 일본 총리와 펜스 미국 부통령과 따로 사진 촬영 행사를 하며 공조 의지를 다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과 악수한 뒤 중간에 퇴장해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는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펜스 부통령이 미국 선수단과 저녁 약속 때문에 행사장을 먼저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함께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한 점 등을 볼 때 북한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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