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뒷거래 의혹 보도' 정치권 소용돌이

'세월호 뒷거래 의혹 보도' 정치권 소용돌이

2017.05.04.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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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변호사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어제부터 실시된 여론조사 공표는 이제 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 기간입니다. 앞으로 닷새간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각 캠프에 막판 오보, 또 가짜뉴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정정하고 바로잡아진들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 모시고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보 또 가짜뉴스 이제 유권자들 잘 판별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먼저 어제 해양수산부와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지연시킨 의혹이 있다. 이 SBS 보도 때문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혀졌는데요.

지금 해당 보도본부장이 나와서 장장 5분 30초의 사과방송을 했습니다.

[인터뷰]
지난 밤이었죠. 오보가 나간 건 지지난 밤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아주 민감하게 지금 하룻밤 새, 그제 밤 새 난리였다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냐면 바로 대선 토론 6차, 마지막 토론 직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마치 2012년에 그게 12월 19일 대선을 사흘 앞두고 12월 16일 일요일에 양자토론이 있었거든요.

그 이전에 이정희 후보까지 3자 토론이었다가 최초의 양자토론이자 마지막 토론이었는데 이 직후에 국정원 댓글 관련해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댓글 의혹 문제 없다 이런 발표를 했어요.

일요일 밤 10시에 왜 이런 발표를 했느냐, 선거개입 아니냐. 엊그제도 비슷한 데자뷰가 있는 겁니다.

뭐냐하면 대선 토론 주자들 토론 직전의 내용인즉 사실 SBS가 어제 말씀하신 대로 5분 동안 장장 이 문제를 해명하는 사과방송을 했는데요.

문제는 그 당시에 나갈 때는 헤드라인이 문제였습니다. 차기 정권과 거래 그리고 물음표가 있어요. 그러니까 세월호 해수부가 차기 정권과 딜을 했다라는 취지로 느껴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해수부 관계자의 녹취가 들어 있는데 문재인에게 바치기 위해서 세월호 인양을 늦췄다는 취지의 내용이 나와요.

그러니까 이것은 오해라고 보기에는 기사의 내용은 어느 정도 문재인 후보와 세월호 인양이 관계 있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팩트가 아니라고 어제 SBS가 정정한 겁니다. 완전히 오보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봐라,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인데 이 파장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가 뭐냐하면 이 보도가 나가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SNS를 통해서 집권도 하기 전부터 이런다라고 하는 문제를 제기한 거고 이것이 팩트인 것으로 전제하고 얘기한 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SBS가 하루 만에 이것을 내리자 언론에 압력을 행사했다. 그러면 집권하기 전에도 언론 외압을 하는데 얼마나 언론을 통제하겠나 이런 역공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은 SBS가 이걸 오보라고 인정하지 않았느냐, 이걸 가지고 공격하면 어떻게 하느냐. 이게 지금 선거 닷새 전이기 때문에 치열하게 제가 관측컨대는 선거일까지 계속 공방이 흘러갈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은 가짜뉴스다 펄쩍 뛰면서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고요.

자유한국당하고 국민의당은 이때다, 지금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각 당의 입장을 한번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가 토론할 때 보니가 (세월호) 배지를 달고 있어요. 그런데 자기 부모가 죽어도 3년상을 하는데 어린애들 죽은 거 이용하려고 3년 넘도록 그 배지 달고 세월호 인양 시점도 자기 대선에 딱 맞춰가지고했다 이거예요.]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제가 답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언론에 재갈물리기를 하는 문재인 후보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까? 문재인 후보의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가짜뉴스'에 너무 오버하시면 정치공작의 의심을 받게 됩니다. 허위 보도에 편승해 세월호를 선거에 이용하는 저열한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앵커]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오보인지 아닌지 이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언론탄압 문제로 옮겨간 모양새인데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SBS가 어떤 본인들의 게이트 키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우리의 의도는 애초 그런 것이 아니었다라는 어떤 정정이라고 그래야 되나요, 정정보도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일단 논란은 여기서 마무리 짓는 게 옳다고 보고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어쨌든 그런 뉴스가 나왔는데 항의를 안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당연히 언론에 대한 압박 이렇게 보기는 좀 그렇고 대선 선거판에 사실 누구라도. 예를 들어서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라든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이런 뉴스가 나가면 안 하겠습니까?

항의방문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이것은 언론탄압의 문제로 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그리고 더 이상 이게 SBS에서도 본인들의 과오나 실책은 인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논란을 확대시키는 것은 여러 측면으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 언론 탄압의 문제 제기를 했는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언론사 몇 개 없애겠다 이런 얘기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런 이야기도 했고요. 지금 SBS에 대해서 본인이 성완종 회장 메모와 관련해서 수사를 받을 때 SBS가 출국금지 보도도 하고 했는데 자신은 출국금지를 당한 적이 없다.

그런 오보를 내고 자신에게 아직 사과 한번 한 적이 없다, 손보겠다 이런 취지의 강한 어조로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지금 이야기하는 데는 SBS가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오보로 인정을 한 내용을 그대로 또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가짜뉴스라고 민주당은 규정을 했는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저것을 유세장에서 계속 얘기를 하면 또 아마 가짜뉴스를 인용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고 문제 제기를 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확장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이것이 오보라고 SBS가 인정을 했어도 결국은 민주당이 압력을 넣어서 마지못해 이것을 사과방송까지 하지 않았느냐. 사실 5분의 사과방송이라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선거에 미칠 영향이 너무 큰 거예요. 해수부는 펄쩍 뛰고 있습니다. 인양 시기는 기술적인 문제이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오늘 해수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를 했어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앵커]
그리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 법적 수단 동원하겠다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해수부도 사실이 아니다, 민주당은 당연히 사실 아니다. 민주당의 아까 논평의 뉘앙스를 보면 이게 더 확전이 흘러갈 경우에는 민주당 요구가 두 가지거든요.

조 모 기자가 취재보도를 했는데 조 모 기자가 기사로 나가게 된 경위를 밝혀라. 두 번째는 뭐냐하면 해수부의 녹취가 나왔으니 누구인지 해수부의 어떤 공무원인지 취재원을 밝혀라예요.

그런데 이게 끝까지 안 밝혀지면 민주당은 아마 이걸 배후에서 기획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할 거거든요. 닷새의 짧은 선거기간 동안 선거가 마지막에 네거티브로 얼룩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SNS에서 재외국민 투표 출구조사 이 제목의 출처불명의 수치가 퍼졌습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미국과 중국 출구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 내용인데 결국 가짜뉴스로 판명이 된 거죠?

[인터뷰]
사실 이게 더 문제죠, 저는 개인적으로 SBS 보도보다. 왜냐하면 SBS 보도 같은 경우는 SBS 측에서 정정을 했기 때문에 마무리가 된 건데 이건 사실은 누구 하나 확인해 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건 가짜 뉴스로 밝혀진 것이고. 특히 여론조사가 이번에 깜깜이 선거가 일주일 동안 공표가 안 되니까 깜깜이 선거가 되고 과연 지금 누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가. 내가 지지하고 싶은 후보를 지지했을 경우에 정말 당선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하는 유권자 충분히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조사, 수치에 대한 알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그건 사실은 후보들이라든지 후보를 지지하는 측에서 이용하는 측면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가짜뉴스 같은 것들이 양산되고는 하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정확한 표심 측정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관위에서도 가짜뉴스에 대해서 엄벌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황교안 권한대행도 그런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까?

사실 이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양산하는 분들은 선거 끝나고 법정에 설 준비는 하셔야 될 겁니다.

[앵커]
이게 아마 국민의당 쪽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인터뷰]
국민의당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 왜냐하면 가짜뉴스라고 하는 게 캠프에서 이걸 조작을 해서 유포를 했으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다양한 지지층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이 전에 문제가 됐던 게 홍준표 후보 지지가 명확한데 1번과 3번 후보의 이름은 안 써 있지만 인공기를 집어넣고 2번 홍준표 후보의 칸에만 태극기를 집어넣어서 마치 홍준표 후보가 체제의 대결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1번이나 3번 찍으면 북한을 찍는 것 같은 느낌을 조장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경남도당이 만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건 다 내렸습니다. 이건 선관위에서도 경고를 줬어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은 만약에 캠프나 당 조직에서 만들었으면 굉장히 심각하게 법 위반이 될 수 있고 또 지지자가 해도 마찬가지인데요.

지지층이 지지자가 개인이 만들어서 유포한 겁니다라고 하면 개인이 처벌받고 끝날 가능성이 크단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6일간의 깜깜이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다음 대선부터는 또 다음 총선부터는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 국민들이 성숙하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참고지표로 본단 말이에요.

지난해 총선은 완전히 틀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러한 여러 가지 해서 여론조사가 오히려 밴드웨건, 쏠림현상이나 혹은 누가 지고 있다 위기감을 고조시켜서 언더독효과를 발생하거나 하는 것은 미미할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깜깜이 선거가 더 문제가 아니냐. 그럼 거짓주장을 막 해도 되는 거거든요.

내가 이기고 있다,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 실버크로스가 일어났다, 어느 후보는 뚝 떨어졌다. 혹시 이걸 믿고 오판하는 국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선거 당일까지 선진국형으로. 미국과 유럽은 다 공개합니다.

차라리 그게 낫겠다 하는 쪽으로 개선 조짐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게 현재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이런 부작용이 없을 수 있겠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조금 전에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홍준표 후보 지금 색깔론을 계속 부각을 시키고 있는데 말을 넘어서 이미지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지금 상대 당 후보 이름 앞에다 인공기를 등장을 시켰어요.

[인터뷰]
앞서 최영일 평론가가 얘기를 하신 건데 이게 사실은 자유한국당 중앙당에서 나온 건 아니고요. 경남도당 명의로 나온 건데 선거 막판이 되면 총선도 그렇고 대선도 그렇고 요새 SNS가 워낙 발달했으니까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당원들이나 지지자들한테요. 이거 선거운동으로서 합법적인 선거운동인데 그런데 이미지 파일을 만드는데 거기다가 기호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찍는 표시해 놓고 1번과 3번에 문재인, 안철수 후보 이름을 적은 게 아니고 기호 1번, 3번만 쓰고 거기 옆에 인공기 표시를 해놓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1번이 누구다, 무슨 당이다. 3번이 누구다, 무슨 당이다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허위사실인지 명예훼손인지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옆에 인공기를 배치해놓음으로써 그것을 받는 유권자라고 하면 1번, 3번 찍으면 북한에 가까워지겠구나,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2번 홍준표를 찍으라는 얘기인가,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사실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상당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이고 일단 경남도 선관위원회에서 이것을 고발하겠다 이야기해서 그 문자메시지를 내렸다고 하는데 이 문제는 사실은 선거 끝나고 나서도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서 종북의 프레임, 이런 것들이 가뜩이나 비판을 받고 있는데 선거 막판에 상대 후보가 인공기를 붙인 이런 경우들은 거의 없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지난 총선 같은 경우에도 국민의당 모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하는 사진 있잖아요.

그거 하나 실었다가 또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는데 이 사건도 사실은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게 된다고 하면 선거 이후에도 여파는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각 당에서 하지 않더라도 지지자들이나 지역 당원들, 유의를 하셔야 될 것 같은 게 이게 지지하는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걸 유념하셔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이 됐습니다. 이게 대선에서는 처음인 거죠?

[인터뷰]
최초죠. 지금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황금연휴를 맞아서 해외로 나가는 분들 인천공항에서 엄청나게 줄 서서 투표를 하더군요.

마치 선거일을 방불케 하는 그런 느낌이고 또 오늘 아침부터 수많은 연예인들이, 예를 들면 한류스타 보아 씨가 해외 일정이 있는데 투표는 꼭 하고 가겠습니다라고 인증샷을 올린 게 화제가 됐고요.

또 무한도전 멤버들이 우리는 다섯 명 다 사전투표했습니다 하고 인증샷을 올렸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굉장히 관심을 고조시키면서 지금 선관위는 예측하기로 한 20% 넘지 않겠느냐.

그런데 오전에 벌써 3%를 넘고 있으니까 오늘 한 10%, 내일 한 10% 정도만 나오면 20% 금방 넘어요. 여기에 대해서 지금 각 당들은 사전투표 독려에.

[앵커]
지난 20대 총선이 12.2%.

[인터뷰]
하지만 최초의 총선. 그다음에 재보궐선거가 있었고 지방선거가 있었죠. 대선은 처음인데 대선은 다른 총선이나 지방선거보다는 월등히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70%대 중반을 평균으로 본다면 사실 20%는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어느 정도가 높은 거고 어느 정도가 낮은 건지 비교 지표는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지금 사실은 체감되는 주관적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이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또 SNS에 투표 인증샷도 공개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조금 달라진 부분들이 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게 굉장히 젊은층에게. 요즘 중장년층도입니다. 인증샷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투표를 하면 반드시 인증샷을 올리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됐는데 조금 바뀐 게 있죠.

지난 총선과 바뀐 것이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상징하는 기호를 표현하면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됐어요. 지난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자. 그래서 그게 없어졌습니다.

엄지 척 이거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1번을 연상시키죠. 승리의 V 이렇게 하면 이게 2번일까 3번일까 좀 고민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습니다.

그럼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떻게 하나, 무한도전 이렇게 했는데 심상정 후보를 상징할 수 있잖아요.

무한도전 이렇게 하면 이게 10번인데 김선동 후보입니다, 10번은. 그런데 손을 얌전하게 내리고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후보들이 아마 오늘 인증샷만 유명인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SNS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보면 이런 후보들을 많이 지지하고 있나 보다 하는 느낌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한 20% 정도 나올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건 단정적으로 볼 수는 없는 거죠. 사전투표율이 이번에 높은 것은 저는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전체 투표율이 꼭 높아질 거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사실 이번에 연휴가 굉장히 깁니다. 이례적인 대선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마 이 긴 연휴 때문에 그거의 영향으로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보고 저는 오히려 전체 투표율은 2012년 대선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봐요. 왜냐하면 2012년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보수와 진보가 총 세 대결을 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데.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 해서 보수와 진보가 모든 표들을 끌어모은 게 2012년 대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결집이 일어났기 때문에 사실 투표율이 굉장히 높았던 건데 지금은 물론 투표라는 것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으나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나온 걸로 보면 사실은 판세가 굉장히 1강으로 독주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진보 진영은 진보 진영대로 어차피 내가 안 찍어도 될 건데라는 것. 보수진영은 가뜩이나 한 곳으로 몰아줄 곳도 없는데 어차피 안 될 것이라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2012년에 비해서 저는 투표율은 낮아질 것으로 개인적으로 봐요.

그리고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냐라는 것은 전체 투표율보다 세대별 투표율 그리고 지역 투표율을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60대 이상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얼마나 높은가, 2012년에 비해서. 그리고 특히 지역적으로는 대구의 투표율이 어떤가가 조금 약간 당락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역별, 세대별로 나눠서봐야 된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최영일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전통적으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에 유리하다. 왜냐하면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세대는 항상 투표를 합니다. 투표율이 90% 넘죠. 그러다 보니까 투표율을 좌우하는 게 주로 젊은 세대의 참여예요.

투표율이 떨어지면 젊은층이 덜했구나,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층이 모였구나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젊은층이 주로 지지하는 진보 후보, 혹은 전통적으로 야권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졌죠.

이번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다만 5월 2일까지 조사에서 여론조사 발표한 걸 보면 적극 투표층이나 반드시 투표하겠다 이 물음이 꼭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꼭 투표하겠다가 많았는데 상대적으로 낮아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젊은층을 독려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사전투표율 25% 이상 공약도 걸고 연예인들이 하는 재미있는 공약. 프리허그 하겠다.

[앵커]
문재인 후보는 25% 투표율이 나오면 프리허그 하겠다.

[인터뷰]
지금 손에 악수를 많이 해서 피멍든 사진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캠페인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김태현 변호사님하고 조금 다르게 이번에 투표율이 높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질 때 지더라도 어느 정도로 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심상정 후보나 유승민 후보가 집권 가능성을 보고 완주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과연 내가 두 자리를 넘을 것이냐. 또는 유승민 후보는 내가 정치의 미래에 대해서 국민들이 나의 손을 잡아줄 것이냐. 마지막 토론회에서 그렇게 절절한 호소를 했는데 말이죠.

이런 것들을 다 관측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지금 구도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지만 또 홍준표 후보도 기세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게 20% 언더냐 20% 위냐에 따라서 또 앞으로의 정치 행보가 달라질 수 있고요.

안철수 후보는 더 주저앉는 것을 막아야 되는 거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러면 끝까지 완주하는 5명의 주자를 포함해서 다 투표 독려를 할 것이고 투표율은 높아질 텐데 지난 2012년 대선에 75.8%가 그렇게 높은 건 아니에요.

13대 대통령 선거 87년부터 80%를 대선은 늘 넘겨오다가 주로 이명박, 정동영 후보의 격돌부터 이게 좀 세가 재미가 없어졌어요.

[앵커]
그때 좀 떨어졌었죠.

[인터뷰]
떨어졌습니다. 그때부터 70%대로 떨어져 있는 거거든요. 이번에는 잘하면 저는 80%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앵커]
80% 육박할 가능성까지 보시는군요. 어쨌든 지금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아까 문재인 후보 공약도 걸었지만 안철수 후보도 영상에 사전투표를 찍을 후보 누구입니까? 이런 영상도 올리고요.

재미있는 영상도 많이 올리면서 사전투표 독려하는 그런 모습인데요. 대선 전에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들을 실시하고 어제 계속 그 결과들이 나왔는데 공통점을 보면 문재인 후보는 부동의 1위를 계속 굳히고 있고요. 2, 3위 후보 간에 오차범위 내 접전인데 홍준표 후보가 따라잡은 결과가 몇 건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이거는 언론에서 실버크로스라고 하더라고요. 1, 2등이 아니라 2, 3등이니까 이건 골드까지는 아니고 실버크로스라는 표현을 쓰는 언론들이 있던데 2, 3위간에 오차범위 안에 붙은 것은 맞습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안철수 후보가 그나마 2등을 유지하고 있는 여론조사도 있고 홍준표 후보가 나름대로 실버크로스에서 역전한 조사도 있는데 결국은 이게 4월 초에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분위기가 좋을 때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이지만 문재인 후보를 역전하는 여론조사도 있지 않았습니까?

[앵커]
양강구도에서는 또 앞섰죠.

[인터뷰]
양강구도에서는 앞선 상황이 많았죠, 그 당시에도. 그런데 그 이후에 한 달이 지났는데 홍준표 후보에게는 여러 가지 변수들 중에서 긍정적인 변수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전부 다 실현이 된 것이고 안철수 후보에게는 부정적인 변수들, 요소들. 이것이 전부 다 실현이 된 거죠.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긍정적인 요소가 제가 항상 말씀드린 건 뭐였냐면 자유한국당의 조직. 엄청난 자유한국당의 조직력으로 바닥표를 당원 다 동원해서 긁어모을 것이다.

왜? 야, 15% 안 되면 우리 망해, 무조건 넘겨야 돼, 이런 것들. 그것 하나. 그다음에 홍준표 후보라는 사람이 정말 어떻게 보면 영악하다 싶을 정도로 타깃을 딱 잡아서 하나를 물고 들어가는 데는 굉장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한테는 욕을 먹더라도 내가 타깃으로 한 지지층은 확실하게 잡고 가겠다는 전략을 잘 세웁니다. 그것, 그런데 그게 전부 다 실현이 된 것이고. 안철수 후보는 반대로 국민의당 세가 약합니다.

소위 말해서 지상전에 약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안철수 후보가 보수면 보수, 진보면 진보, 호남이면 호남, 영남이면 영남.

뭐 하나 딱 다리를 딛고 있는 핵심 지지층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기 때문에 그 가운데서 포지셔닝을 잘하지 않으면 양쪽 다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게 실제로 TV토론 들어가서 본인이 사실 어떻게 보면 확실한 타깃층을 잡아서 공략을 못하고 그리고 문재인 후보에게 양자토론 붙여주면, 끝장토론 붙여주면, 스탠딩토론 붙여주면 얼마든지 이길 자신 있으니까 한번 합시다라는 얘기를 계속했는데 실제로 TV토론 5번 하고 나서 나온 얘기는 정말 문재인 후보와 붙으면 잘할 수 있어? 이런 의구심이 생겼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에게서 악재가 전부 다 실현이 됐고 홍준표 후보에게는 호재가 전부 다 실현됐기 때문에 저런 실버크로스까지 온 것으로 보이고 지금 저 추세대로 하면 정말 투표함을 열었을 때 누가 2등을 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죠.

[앵커]
안철수 후보가 지금 호남에서도 지지가 빠지고요.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빠지는 그런 애매한 상황이 돼버렸는데 이게 사실 어떻게 보면 보수 표심이 계속 흘러다니다가 안철수 후보에게 정착을 못하고 또 흘러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래서 안철수 후보 측에서 자만했던, 과신했던 부분이 있어요. 뭐냐하면 이 표가 반기문 전 총장에게 기대했던 새로운 정권 재창출, 또 그것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한때 쏠리기도 했고 흘러흘러 안철수 후보에게 모이니까 이제는 흘러나갈 곳이 없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설마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표가 그렇게 많이 갈까 했는데 홍준표 후보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제가 보기에는 거의 한 자릿수였던 지지율을 아까 얘기한 지금 103석이 된 의석, 아직 다 복당이 완료되지 않았으니까 100석에 육박하는 거대 정당이에요.

그리고 새누리당에서 이름만 바꿨지 그 조직은 다 지역에 살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유세전에 들어갔을 때는 정말 눈에 보이는 기호가 몇 번이냐. 1번 아니면 2번이란 말이에요.

3번도 열심히 돌기는 하지만 문제는 지역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지상전이라는 표현 저는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그런 지원이 있는 것도 인정하지만 거의 혼자의 내공으로 20% 가까운 수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니까 놀랍죠. 물론 거기에는….

[앵커]
비슷하게 탄핵 반대했던 여론 수치까지 끌어올린 거죠.

[인터뷰]
비슷하게 결집을 한 거죠. 사실은 그게 15% 정도로 예상이 됐어요, 탄핵에 반대한. 그런데 거기에 플러스해서 탄핵에 찬성하거나 혹은 관망, 유보했지만 그래도 보수가 뭉쳐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나머지 보수분들까지 다 싹 긁어모아서 20%까지 갔는데 그러면 중도에서 걸쳐있는 분들, 그래도 중도가 선명한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대다수는 안철수 후보가 끌어안고 있던 표예요.

사실 2012년의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입니까, 여권 후보입니까? 야권 후보죠.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대상이란 말이에요.

그럼 지금도 여전히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표를 나눠가지고 싸웠으면 홍준표 후보가 당선권으로 가는 그림인데 이번에 안철수 후보는 노선을 다르게 잡으면서 중도에서 양쪽으로 넓혔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중도에서 진보 쪽으로 가는 표는 문재인 후보에게 차단이 됐고 그럼 보수에서 많이 유입돼서 어찌 보면 보수 행보를 4월 초중순에 보인 바가 있어요.

그 부분에서 홍 후보에게 표를 다시 뺏기니까 기반 없이 늘어났던, 팽창했던 풍선이 양쪽 모두에서 바람이 빠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김종인 전 대표를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으로 넣은 이 카드 외에는 백약이 무효한 상황으로 본인이 좀, 뭐랄까요, 마지막에 실기도 했고 또 기가 막힌 반전 카드를 내놓지 못한 게 현재 상황의 요인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인터뷰]
이게 안철수 후보에게 지난 2016년 총선의 승리 아니겠습니까. 그 승리가 안철수 후보를 여기까지 데려온 동력이기도 하지만 저는 결정적으로는 그때 승리가 오히려 독이 됐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항상 하는 얘기가 뭐냐하면 그때가를 염두에 두는 거죠. 이 길을 뚜벅뚜벅 가면 그러면 국민이 알아서 지지해 줄 것입니다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나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나는 연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내가 나서지 않아도 나는 보수층을 잡기 위한 뭔가의 큰 카드를 던지지 않아도 나만 혼자 잘하고 있으면 알아서 보수층에서 나를 찍어줄 것입니다 이건데 지금 어떤 모습인데. 그게 사실 작년 총선 때문에 그런데요.

안철수 후보가 간과한 게 있습니다. 그 당시 총선 승리 내부를 잘 뜯어보시면 지역구에서는 호남 제외하고 딱 두 곳 이겼습니다. 본인이랑 김성식 의원 딱 둘 이겼어요. 전국 승리가 아닙니다.

정당 투표에서 많이 나온 걸 가지고 그때 내가 뚜벅뚜벅 가니까 양당 체제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나를 찍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당시 정당투표가 국민의당은 많이 나온 건 사실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에서 총선 파동 때문에 지역구는 새누리당 찍든 민주당 찍든, 정당은 너네 줄게 이런 측면들이 있었거든요.

차선책의 투표들. 그렇지만 대선은 다르다는 거죠. 대선은 양 후보 쪽으로 보수와 진보가 집결하는 것이 총선과 다른 대선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로서는 지난 총선의 승리에 도취될 것이 아니라 뭔가 본인의 것을 내놓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는가 저는 그런 아쉬움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히려 독이 됐다. 골든크로스를 할 기회를 놓쳤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 당시에 뭔가 타이밍을 하나 놓친 부분이 하나 있고 그리고 사실 또 하나는 뭐가 있었냐 하면 안철수 후보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특징 다 압니다. 유승민 후보, 심상정 후보, 어느 정도 알아요.

문재인 후보 2012년 본선에 뛰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유권자들이 대부분 파악을 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과연 저 사람이 어떤 정책적인 준비를 하고 있고 TV토론에 가서 네거티브에 어떻게 대응을 할지에 대해서 특히 보수 유권자들이 궁금했던 거죠. 문재인 후보를 반대하는 보수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래 한번 보자, 당신이 정말 문을 이길 수 있을까, 당신이 정말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TV토론 1차, 2차 지켜봤는데 1차, 2차에서 워낙 만족을 시키지 못했고 거기다가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MB 아바타입니까, 이게 나오니까 보수 유권자들이 거기에서 등을 돌린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이렇게 구도가 문재인 후보 1위와 2위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걸 뒤집을 변수로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그러니까 비문 단일화 얘기가 계속 지금까지 나오는데 그런데 만약에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한들 지금 여론조사에서 보면 양강구도를 봐도 문재인 후보가 앞서가고 있거든요. 이게 현실성이 있을까, 이런 의문이 남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애초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거부했지만, 완주하겠다고 했지만 주호영 권한대행이 발표했던 3자 원샷 단일화. 지금 3자가 뭉치면 비슷해져요.

그런데 이게 단일화가 효과가 플러스로 난다면 탄력받아서 시너지가 나니까 극복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건 이론적인 얘기고 지금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는 물건너갔습니다.

완주할 것 같고요. 독자적인 정치행보를 갈 것 같은데 그러면 홍과 안, 안과 홍.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연대할 수 있느냐. 지금 누가 봐도 패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단 말입니다.

그러면 어쨌든 반문, 문은 안 된다. 이런 정서. 이 하나의 명분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아요.

누가 안 되기 때문에 찍어줘야 한다는 것보다는 나라를 나라답게냐, 국민이 이긴다냐, 아니면 정말 체제 대결이어서 보수가 뭉쳐야 되느냐, 명분을 가지고 찍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가 아름다운 단일화까지는 어렵겠지만 명분 있는 단일화를 닷새 만에 만들어냈다.

투표장에 갔을 때 2번과 3번이 1명으로 단일화됐다고 하면 효과는 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든 없든 마지막으로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승부사라는 겁니다.

유혹이 있는 거죠. 이거 정말 독이 든 잔인 것이 이렇게 단일화를 하고 패하면 말이죠, 홍준표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그 이후, 대선 이후의 정치적인 명분은 다 사라져요.

정계 은퇴를 해야 할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누가 봐도 지는데. 이게 실버크로스라는 말이 멋있는 거죠. 골드, 실버, 브론즈. 이거는 메달을 딸 때 올림픽 경기에는 금, 은, 동. 우리가 동메달도 잘했다고 박수쳐주지만 대선에서 대통령직은 하나입니다.

한 명이 되면 2등 이하는 패자예요. 이게 케네디가의 가훈인데 1등이 돼라, 2등은 패자다. 대선에서의 룰이거든요. 그렇게 보면 내가 의미 있는 2등이라는 게 뭘까. 그러면 결국은 한번 이겨보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내 힘으로 안 되니 힘을 합쳐볼까의 유혹이 있을 거고, 저는 물밑에서 시나리오를 추동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일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5일 동안 오늘, 내일 사전투표가 끝나면 만약 2, 3번이 단일화하면...

[앵커]
그런데 단일화라는 것은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할 수가 없고요. 누군가 한 명이 사퇴해야 가능한 그런 상황인 거죠?

[인터뷰]
저는 단일화 하면 저는 단일화는 이긴다고 봐요. 여론조사 양강구도에서 오차범위 내에 밀리기는 하면 만약에 그렇게 되면 보수 표가 그쪽으로 총결집할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그 표가 결집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막판에도 단일화가 되면 그쪽이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저는 단언하건대 0%라고 봅니다.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요. 앵커가 지적하신 그런 문제들,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쉽지 않지 않겠느냐. 포기 안 합니다.

하게 되면 아마 승리를 위해서 안철수 후보를 위해서 단일화하는 것이 승리 확률이 높을 건데 홍준표 후보가 포기하겠습니까? 안 합니다.

홍준표 후보는 단순히 대선 승리히 당연히 목적이겠지만 그 이후에 자유한국당 당권을 잡고 본인의 지방선거, 다음 총선, 그다음 대선까지 커리어 패스, 쭉 끌고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포기 안 합니다.

지금 포기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 하면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돈 문제, 자유한국당 역사상 최초로 시도 당사를 담보로 잡혀서 250억 금융권에서 빌렸다고 했는데 그거 공중에 날아가거든요. 당 파산입니다.

지금 끝까지 가면 15% 넘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하겠습니까? 제가 봤을 때 할 확률은 0%입니다.

[인터뷰]
0%에서 조금 높여주세요. 저는 10% 정도 된다고 봐요. 하루가 지날수록 확률은 뚝뚝 떨어질 겁니다.

당일날 되면 게임 끝인데 그런데 왜 제가 이렇게 보냐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홍준표 후보가 20%를 넘는 약진하는 2위로 패했다, 또는 안철수 후보가 역으로 홍준표 후보의 추적을 따돌리고 2위로 25%, 30% 육박하는 득표율로 패했다고 했을 때 안철수 후보가 어쨌든 패했잖아요.

대통령 당선에 실패, 홍준표 후보도 실패. 선거 보전금 문제가 남아 있지만 선거 보전금은 웬만큼 된다고 하더라도 이 두 분의 정치행보에서 대선 이후 여러 가지 엄청난 쓰나미를 맞아야만 되는 상황이에요.

홍준표 후보가 당권 잡고 쭉 차기대권까지 가지 않겠느냐. 친박이 당권을 줄 것이냐. 그러면 지금 바른정당에서 탈퇴한 12명 돌아갔으니까 11명, 받아줄 것이냐.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 홍준표 후보는 실업자다.

이렇게 누군가 얘기를 했죠, 비판을 했어요. 대선 끝나면. 경남도지사도 버렸죠, 의원이 아닙니다. 그리고 당권이라도 장악하지 못하면 당에서 그냥 패배한 대권주자가 되는 거예요.

패배한 대권주자의 길을 다 봐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다르지 않아요.

국민의당이 그러면 어떻게 될까, 제2의 바른정당이 될까. 또 많은 고민이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두 분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힘을 합쳐서 서로 집권하면 나눠가질 게 많이 생기는 거예요.

전리품이. 그런데 집권을 못하면 다 정말 손 털어야 되는 고민을 해야 되는 거예요. 정계 은퇴까지 고민해야 되는 거예요. 많은 패배에 대한 압력들이 지지층으로부터 역풍이 몰려와요.

그러면 이런 걱정을 하면 남은 5일 동안 쓸 수 있는 카드가 뭐냐. 단일화 카드만 하나 덜렁 놓여 있는 겁니다, 옵션이라는 게. 이걸 잡을 것이냐 말 것이냐 유혹을 지금 받고 있겠죠. 그런데 지금 어쨌든 단일화는 없다라고 호언장담해 왔기 때문에 이걸 뒤집는 게 보통 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김 변호사님 5% 보시면 저는 한 10% 정도. 마지막 한번 끄집어낼 수 있는 찬스가 5일 남아 있는 거예요.

[앵커]
이 카드밖에 없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10% 정도 보신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사실 우리가 보고 있는 여론조사요.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선거가 워낙 졸지에 치러지다 보니까 TV토론 영향이 굉장히 절대적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서 보면 안철수 후보가 말씀하신 대로 가장 손해를 봤다 이런 평이 있고요. 심상정 후보가 사실 토론 본 뒤 지지율 면에서 가장 득을 본 이런 상황이기는 한데요.

사실 토론 잘하고도 지지율이 안 오르는 예외가 유승민 후보인데요. 정당 안에서 뒷받침이 잘 안 되다 보니까 더 그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바른정당 의원 10여 명. 남의 당 후보 지원하겠다고 나갔다가 일부는 다시 돌아오고 이게 일반인들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사실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유승민 후보. 지난 마지막 토론에서 시간을 아껴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들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이순신 장군 생각합니다.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정치가 세다 세력이다 수(數)다' 이런 말이 있는데 그 말도 현실적으로 일리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정치는 수이고 세력이기 이전에 저는 정치는 가치라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유승민 후보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보수 정치세력의 역사에 길이 남을 연설을 두 번 했어요.

한 번이 언제냐 하면 처음에 원내대표 됐을 때 교섭단체 대표연설 했을 때 그때 박지원 당시 의원도 극찬하지 않았습니까?

유승민 의원이 항상 얘기하는 개혁적 보수, 진정한 보수의 의미는 무엇인가. 유승민 후보가 가장 존경한다는 영국의 보수정치가 에드먼드 버크 얘기도 그때 나온 거 아닙니까?

에드먼드 버크가 얘기했던 보수정치, 영국의 보수정치 흐름, 이런 것들이 그때 얘기했고 그리고 나서 사실 하나 아쉬운 것은 유승민 의원이 김무성 의원과 바른정당 창당했을 때 단순히 대선이 목표도 목표지만 그 이후 진정한 한국의 보수정치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그 개혁적 보수의 길들을 계속 유권자들과 국민들한테 설명을 했어야 되는데 그게 쑥 들어갔습니다.

창당하고 세 달 동안 그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있다가 이제 마지막에 가서 유승민 후보가 TV토론 마지막 토론에서 본인의 개혁적 보수 얘기를 다시 한 번 유권자들한테 얘기를 했고 그리고 5월 1일에 유승민 후보가 페이스북에 보면 본인이 손편지로 쓴 글이 있습니다.

귀엽죠. 그건 명문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길이 남을 문장이라고 봐요. 그런 보수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들을 했었는데 하나 아쉬운 이것을 바른정당을 창당한 뒤부터 끊임없이 메시지를 설파를 했어야 한다.

그런데 뒤늦게 나온 거죠. 그런데 뒤늦게나마 나온 건 다행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선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선이 끝이 아니거든요.

[인터뷰]
맞습니다. 이게 오래 갈 거예요. 유승민 후보의 이번 대선에서의 행적, 남긴 말, 이건 굉장히 오래 갈 거고, 유승민 후보가 그걸 지켜나가겠죠. 지금 간신히 원내교섭단체를 유지했습니다.

2명이 탈당 예정했다 돌아옴으로써. 소수 정당이지만 남아 있는 거예요. 그러면 대선 후에 야당으로 갈 텐데 과연 홍준표 대선 후보의 자유한국당에서의 역할은 뭔지 아직 예단할 건 아닙니다마는 그 이후에 홍준표 대선 주자로 대표됐던 자유한국당.

그리고 유승민 후보로 대표됐던 바른정당 20명, 어떻게 갈 건지를 보면 끊임없이 보수란 무엇인가,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이 질문에서 시작했고 국민들에게 손을 잡아달라, 나는 따뜻한 보수의 길을 정말 끝까지 한번 해보고 싶다. 울림이 있어요.

그래서 심지어 유세현장에서 심상정 후보는 춘천에서 대중들을 모아놓고 이 중 보수적인 분이 있다면 어차피 나 안 찍을 거니까 유승민 후보 찍어달라, 이런 호소까지 합니다.

심지어 또 안철수 후보도 보수라면 유승민을 찍으시고 진보라면 심상정을 찍으시고 그렇지 않고 중도라면 나를 찍어달라 이런 취지 얘기를 합니다.

저는 마지막 6차 토론 때 했던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다, 의미가 있고요. 유세 현장에서 이순신 장군의 옷도 걸쳐주던데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오를 걸로 봐요, 저는. 홍준표 후보에게서 좀 빠질 것으로 봐요.

[앵커]
지금 탈당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후원금도 많이 늘었고요. 지지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굉장히 감성에 약한 부분들이 있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2002년도에 그 당시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 철회하고 집에서 문 딱 잠그고 당시에 노무현 후보가 문전박대 당했을 때 선거 끝났네, 이회창 후보 내일 되겠구나 보는 시각들이 사실 다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다음 날 역풍이 불기 시작한 거죠. 너무 불쌍한 거 아니야, 막판에 문전박대 당하는 모습. 그래서 노무현 후보 지지자들 그 당시 투표하러 달려들어가지고 한 부분들. 지난 2012년만 해도 이정희 후보가 저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러 나왔습니다 이것 때문에 보수 유권자들이 집결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게 어떻게 보면 감정을 자극하는 것인데 물론 후보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의도했겠습니까? 박근혜 후보가 의도했겠습니까?

사실 이것도 그런 것이 유승민 후보가 어찌됐든 간에 나름대로 보수의 가치와 새로운 보수의 길을 하려고 나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치를 해나가고 있는데 같이 친박 패권주의를 비판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 새누리당을 나왔던 동지들이 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이 변한 게 없는데 그 당시 그대로 다시 돌아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유권자들이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

[인터뷰]
그러니까 거기까지도 유승민 후보가 관심을 받는 상황이고 언더독 효과, 동정여론을 모아낸 부분인데 마지막 6차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죠. 덕이 없다고 얘기를 합디다.

지난 밤에 당신 당 사람들이 나를 지지하겠다고 해서 만났더니 덕이 없다고 합디다라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유권자인 국민들이 보면서는 그게 홍 후보 말이 맞다.

사실은 정가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독선적인 게 아니냐 고집이 너무 센 것 아니냐 그랬는데 그래서 나경원 의원이 탈당하려고 할 때 탈당 유보하면서 그 문제를 지적했어요.

그랬는데 이게 어찌 보면 국민들의 시각에서는 저런 보수를 해보겠다는 원칙주의가 같은 동료들에게는 그렇게 비쳤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홍준표 후보가 잘나가고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같은 범보수라고 불리는데 너무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게 아닌가, 이런 토론회장에서까지. 한국 사람들의 감성적인 정서가 그것도 출렁 한번 했다고 봅니다.

[앵커]
TV 토론회에서 마지막 심경 밝힌 다음 날 투표가 이뤄졌으면 아마 굉장히 지지율이 올랐을 것 같은데 이게 닷새 정도 남아서요.

이 훈풍이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에서 탈당한다고 했었던 황영철 의원, 급기야 입장을 번복하고 유턴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운천 의원도 남기로 했는데 혹시 지금 얘기하는 이게 이유가 됐을까요. 자유한국당에 남아 있는 친박계 의원들. 다시 돌아온 의원들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 지금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큰 정치의 틀 속에서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잘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대적 요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바른정당에 잔류해) 친박 패권주의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재건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계속 걸어나가겠습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 한표 한표가 황금과도 같은 가치가 있더라도 저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저는 그동안 14년 동안 정들었던 한나라당으로부터 시작됐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겠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지게 작대기도 필요하다고 환영하고 있는데 친박계 의원들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다시 유턴한 의원들 이 영향이 있을까요?

[인터뷰]
이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고. 왜냐하면 마음이 급했겠죠. 처음에 홍문표 의원이 혼자 탈당할 예정이었지 않습니까? 이은재 의원이 먼저 갔지 않습니까?

지지유세까지 참여한 상황인데 그러다 보니까 아, 혼자 하나하나 가느니 한꺼번에 가자. 이렇게 해서 뭔가 의기투합이 됐던 것 같은데 홍준표 후보하고 담판을 지으려고 했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무슨 정치적인 명분, 국민들에게 울림이 있는 그런 메시지보다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지역구 당협위원장 딜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정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결국은 아무런 명분이 없이 우루루 당을 깨고 절반 가까운 인원이 도로 가겠다. 그러다 보니까 유승민 후보는 애처로워졌고 간 의원들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어요.

그날 국민들 여론을 보면 장제원 의원 청문회 스타인데 그렇게 박근혜 정부를 저격을 하고 김성태 위원장, 청문위원장이었는데, 권성동 의원, 탄핵소추위원장이었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고 깜짝 놀랐단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받아주기도 지금 의문점이에요. 과연 복당할 수 있을까요? 강한 저지에 맞섰어요.

이게 제가 보기에는 요즘 프로야구 시즌인데 야구에서 홈으로 뛰다가 3루 주자와 홈 포수 사이에 낀 주자가 됐습니다, 지금. 공 주고받고 있는데요. 중간에서 아웃당하는 거예요.

지금 국민들에게 미운털 박혔죠. 뭐냐 이게. 무슨 정치 행동이냐. 그다음에 두 번째로 바른정당에서는 이미 바른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 불가능해졌죠.

[앵커]
그런데 이런 역풍을 몰랐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아주 심경적인 문제가 그때 평정심이 깨지고 아주 다급한, 개인적으로, 내 정치생명이 끊기겠구나, 유승민 후보와 여기서 우리가 같이 궤멸되는 것인가 하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에 이런 급박한 행동이 나왔다고 보는데 정말 두세 수를 생각 못한 거죠.

[인터뷰]
저는 저거를 3년 후의 총선보다 저는 내년 지방선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요. 제가 보는 시각은 그래요. 그러니까 누구라고 말씀을, 여러 가지 추측도 곁들인 건데 아마 내년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에 출마하고 싶은 사람도 계실 거고, 몇 분. 대충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대선 질 거면 바른정당보다는세력이 큰 자유한국당에서 보수 표를 가지고 있어야 내가 지방선거에서 유리하다고 볼 것이고 또 하나는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이거를 왜 받아들이냐고 하는 건데. 저는 대선 때는 지게 작대기 하나라도 모여야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보고요.

저는 이 사태를 자유한국당 보수 진영에서, 특히 자유한국당 쪽에서 대선 이후에 있을 권력투쟁의 전초전을 이런 시각으로 봅니다.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대선을 이기면 제일 좋은 거고 진 다음에 지방선거, 총선에서 공천권 행사하기 위해서는 올 여름에 있을 전당대회부터 돌파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본인 표현으로 나는 독고다이야, 이렇게 얘기합니다. 방송 부적합한 용어지만 본인 표현을 가져와서 쓰는 거예요. 친홍파가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보면 친박과 대응하기 위해서 본인 직계 세력들, 즉 예전 비박세력들을 복원을 해야 되는데 제일 좋은 게 누구겠습니까? 바른정당 의원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대선 후에 들어오면 모양새가 없어지니 대선 전에 보수 대연합을 위해서 나를 돕기 위해서 들어왔어. 그러니까 이 사람들을 우리가 대우해 줘야 되지 않겠어라고 얘기하면서 본인의 세력을 확장하고 싶었던 것이고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실질적인 오너인 친박이 이걸 모를까요. 당연히 알 겁니다.

그러니까 애초부터 제동을 걸고 나선 거고 아마 모르기는 몰라도 바른정당 나간 12명 의원들은 그 전날 홍준표 후보와 회담을 하면서 얘기 들었을 거예요.

아마 홍준표 후보가 걱정하지 마, 대선 후보인데 후보가 결정권이 있지 당이 무슨 힘이 있어라고 얘기를 했겠죠. 아마 그 얘기를 듣고 탈당을 결행한 것 같은데 지금 오도가도 못하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거죠.

[앵커]
그러니까요.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이 정말 씁쓸한데 사실 정의당이요. 바른정당하고 대비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요즘 지지율 오르는 게 심상정 후보 개인기도 있습니다마는 한 길을 소신껏 뚜벅뚜벅 걸어오면서 지금 이 지지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전신이 해산된 통합진보당하고, 원래 통합진보당이 정의당이 같이 함께합으로써 통합이 있었던 건데 다시 정의당으로 떨어져나왔죠. 그런데 전신으로 거슬러올라가면 민주노동당이에요, 민노당. 최초의 노동자 정당인데 정의당도 친노동자 정당, 친노동 후보를 표방하고 있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거의 20년 외길 인생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고 권영길 후보가 예전에 대선 후보로 나와서 국민 여러분,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하면서 구수한 이미지를 주면서 민주노동당 하면 그때는 색깔론이 지금보다 훨씬 강할 때인데 그래도 뭔가 좀 친근한 느낌. 그때 3.9%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이번에 심상정 후보가 그 기록을 깰 텐데 그 기록을 깨는 것보다 먼저 소수 진보정당은 항상 첫 번째 선결과제가 정권교체라는 명분 때문에 희생과 양보를 많이 했다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완주할 태세로 보여지니까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심상정 후보 탄력을 받았는데 내친김에 지금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의 대결 구도를 계속 외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변수는 오직 한 가지밖에 없어요, 심상정이라고.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출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무엇이냐, 그것이 바로 심상정 대 문재인, 문재인 대 심상정 구도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 홍준표 이 구도로 대선이 치러지면, 개혁은 한 발자국도 못나간다고 생각해요.]

[앵커]
문재인 후보가 상수고 유일한 변수가 심상정 후보가 나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 이번 기회에 아마 진보 진영에 뿌리를 내리고 싶었을 겁니다. 더없이 좋은 기회죠. 왜냐하면 하나는 TV토론회에서 호평을 받은 게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항상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진보 진영의 표들이 결집을 잘합니다. 투표장 들어가면 심심심 하다가도 문, 보수의 당선을 막아야 되니까. 그런 측면들이 있었거든요.

여론조사보다 항상 본투표에 가면 안 나오고 했는데 이번에는 사실 판이 워낙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보니까 기존에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진보 진영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후보 안 찍어도 충분히 될 것 같으니까 이번에 정말 이땅의 진보정치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심상정 후보를 뽑아야겠다는 표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는 이번에 어떻게 해서든지 두 자릿수 득표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고 저는요, 아까 정의당과 바른정당 비교하셨는데 유승민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바른정당의 의원들과 자유한국당에서 본인이 보수 후보, 합리적 보수라고 자칭하신 후보들은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의 행보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저는 사실 이번에 심상정 후보의 TV토론을 보면서 굉장히 놀라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는데 어떤 측면이냐면 말씀드리지만 제가 심상정 후보의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아마 최영일 평론가가 잘 아실 거예요.

다만 제가 감동받는 부분은 뭐냐하면 본인이 생각하는 이념적 지표가 따로 있습니다. 그 이념적 지표를 밑바탕을 두고 거기에서 본인의 정책적 목표가 나오고 그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수단들이 나옵니다.

그것이 굉장히 논리적으로 일관돼 있다는 것이죠. 이걸 배워야 된다는 것이다라는 거예요, 제 얘기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말로만 개혁적 보수, 개혁적 보수라고 하지 말고 과연 개혁적 보수의 이념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좀 깨닫고 그 바탕 위에서 정책들을 펴나가야 되는데 과연 몇 분의 의원들이 그것을 깨닫고 계신지 저는 사실 의문입니다.

[인터뷰]
김 변호사가 정의당에 입당한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말씀하신 대로 그게 좀 달라요. 생태계의 생리가 다른 게 정의당은 민주노동당, 노동 정의로 시작했기 때문에 밑바닥, 광야에서 생존해 온게 20년 가까이 된 거고요.

우리가 바른정당만 해도 오래 집권했던 전통적인 여당, 야당 생활도 일부 했지만 결국은 새누리당에서 분리해 나오면서 그때 우리가 웰빙정당이라고 보수당을 비하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온실에서 광야로 처음 나와본 거예요. 모르겠습니다. 바른정당이 앞으로 10년, 20년 정치노선 투쟁과 생활하다 보면 또 정의당 같은 내성, 생존력을 갖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많이 다른 생태에서 살다가 이제 비슷하게 보이는 정도로 나왔는데 앞으로 이런 변곡점을 많이 겪고 우리 정치가 진보든 보수든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계속 촉구하면서 성장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대선 5일 남았는데요. 지금 24시간이 후보들은 모자라겠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한 표라도 더 호소하기 위해서 젖먹던 힘까지 다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손이 울긋불긋할 정도로 피멍이 든 후보도 있고요.
전국노래자랑 유세에 나선 후보들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차현주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들은 막판 유세전에 여념이 없습니다. 유권자의 손을 하나하나 잡는 악수 유세부터 구수한 노랫가락을 뽑아내는 전국 노래자랑 유세까지. 유권자의 마음을 잡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유권자 한 명, 한 명 악수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등이 울긋불긋하죠. 하루에도 수백 명의 유권자와 악수를 하다 보니 손에 피멍까지 든 겁니다.

또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약속하는 등, 이른바 '스킨십' 유세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꽃피는 동백섬에~봄이 왔건만...]

[앵커]
최근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전국 노래자랑'을 펼쳐 눈길을 끕니다.

부산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대구에서는 '홍도야 우지마라'를 부르는 등 지역의 애창곡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장음 : 남원시에서 어사모를 준비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대선에 장원급제하라'는 의미로 과거 급제 때 착용하는 어사화를 썼습니다. 그리고는 '문재인 사또'를 향해 격렬한 포화를 내뿜으면서 역전을 다짐했는데요.

역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는 여기에서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린 군산상고 야구부를 찾아 초록색 야구모자와 배트, 야구공을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를 찾았습니다. 나머지 4당 대선 후보들은 서울 조계사를 방문했는데요, 서울에는 아내 오선혜 씨를 보내고 유 후보는 안방 단속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조계사 부처님한테는 아내를 보내고 동화사 부처님한테 제가 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기 좀 받으려고 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이걸 어디서 따오셨어요? 아니면 뭐. 산에서? ]

[앵커]
심상정 후보는 장터를 찾았습니다. 상인에게 두릅을 한 움큼 사면서서민을 잘 살게 해 줄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앵커]
심상정 후보는 저런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화면 볼 때마다 하게 되는데 악수가 굉장히 힘든가 봐요. 피멍 든 사진도 봤고 안철수 후보는 하이파이브를 요즘에 하고 다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사실 이게 피멍이 드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좋은 거예요. 왜냐하면 꽉 잡아주는 유권자가 나를 찍어줄 유권자다. 스킨십이 미묘한 건데 대충 손만 대는 둥 마는 둥 하면 손이 안 아파서 좋겠으나 왠지 마음이 안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정말 손이 아파도 할 수 없다.

꽉 잡아주는 유권자들. 그래서 오죽하면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지금은 안타깝게 구치소에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 정말 당 대표하면서 얼마나 많은 표를 모아냈습니까?

선거 승리를 다 이뤄냈는데 이때 손에 붕대 감았듯 부상 투혼, 붕대 투혼, 이렇게 불렀거든요. 그때를 돌이켜보면 아마 문재인 후보가 피멍이 들고 손이 아파도 저 고통을 느낄 때마다 집권이 가까워오고 있다, 이런 마음으로 지금 버텨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문재인 후보 그래서 그런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대문 안 되고 투대문이어야 한다 이렇게 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얘기일까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그런데 대통령 만드는 것은 여론조사 아니고 뭡니까? 투표죠? '마, 문재인 다 된 거 아이가? 나 한 사람 안 한다고 별일 있겠능교?' 이렇다고 투표 안 하면 어찌됩니까? 말짱 도로묵이죠? 어대문 맞지요, 근데 어대문, 이제 투대문해야 어대문 됩니다. 그렇죠? 어대문만 하다간 큰일납니다.]

[앵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의 줄임말이 어대문이라고 했는데 이러면 큰일 난다, 투대문 해야 한다 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투표 독려. 지지층한테 투표 독려하는 것은 내가 여론조사에서 얼마가 나오든지 간에 후보로서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아마 모르기는 몰라도 문재인 후보가 내심으로 어대문을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봐요.

지금 여론조사 그대로 갈 확률은 높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문제는 문재인 후보는 그런 생각을 하겠죠. 지금 5월 9일에 만약 당선되면 5월 10일부터 바로 인수위 없이 국정운영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120석입니다. 180은 고사하고 150도 안 됩니다.

그러면 야당의 협조를, 그러니까 다른 정당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협조가 쉽겠느냐. 쉽지 않을 것이거든요.

그렇게 보면 문재인 후보는 정말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38~42 정도 나오는데 그게 아니라 과반 득표를 해야 나름대로 더 정당성을 가지고 5월 10일부터 야당에게 할. 야, 과반이 나를 지지했어, 5자 구도인데.

그러니까 나한테 협조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야당 협조하지 않으면 국민을 상대로 해야 돼,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으니 아마 집권 후 통치기반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과반 득표를 노리고 투대문, 투대문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홍준표 후보는 유세장마다 구수한 노래를 부르면서 유세장을 다니기도 하는데요. 지금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보수는 보트피플 신세다, 이런 비슷한 얘기 많이 하거든요.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보수를 불태운다 이래놨는데, "니가 되면 나는 그슬려 죽겠다." 그 당의 상왕이 있어요. 이해찬. 이해찬이 얼마나 패악스럽습니까? 이해찬이 하는 말이 보수를 궤멸시킨다고. 근데 이 땅의 국민의 40%가 보수입니다. 40%가 보수인데, 40% 국민들을 궤멸시킨다고 합니다.]

[앵커]
40%가 보수인데 40% 국민들을 궤멸시키겠다는 거냐 이런 얘기를 지금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일단 우리가 과장이라는 걸 알죠. 사실 6차 대선 토론회 때도 나는 화형시키겠네요 이런 얘기 하죠. 보수를 궤멸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는 부서지겠네요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 이게 과장이라는 걸 우리가 다 알고 선거 시기이기는 하지만 정치인의 언어의 품격 이런 문제에서는 계속 고민을 낳는 어법이에요.

사실 역대 어느 선거가 보수, 진보가 강하게 붙어서 색깔론 싸움을 했을지언정 이런 정도의 과한 표현이 등장한 적이 없는데 묘하게도 홍준표 후보의 캐릭터가 그렇게 밉거나 아주 과한 게 아니라 젊은층들도 절대 안 찍을 거고 정말 나와 사고방식이 다르지만 그래도 미운 편은 아니다, 많이들 얘기해요.

[앵커]
어떤 패널분은 욕쟁이할머니 효과다, 이런 얘기도 해요.

[인터뷰]
신기해요. 욕쟁이할머니 효과도 있고 또 보수의 노무현 아니냐 이런 별명도 있어요. 여러 가지 별명이 있는데 다 동의는 안 되고요. 하나 명확한 것은 이건 좋은 정치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보수층에서 봤을 때는 효과가 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얘기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고 그러니까 이게 보수층에서는 사이다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죠.
욕쟁이할머니 효과라는 게 욕은 듣기 싫은 건데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라는 게 욕쟁이할머니 효과인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을 꽤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 부분에 대한 역풍과 후폭풍이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을 홍준표 후보가 어떻게 해낼 것인지. 왜냐하면 아까 세월호 아이들 문제와 문재인 후보를 연결시킨 이런 대목은 처음에 우리가 짚었지만 SBS에서도 보도는 나갔지만 오보로 해명하고 사과한 부분인데 저것을 장외, 유세장에서 계속 확대재생산을 하면 허위 사실 유포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런 문제들은 아슬아슬한 대목들이 많습니다.

[앵커]
선거 후까지 홍준표 후보는 지켜봐야 되겠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안철수 후보는 아까 유세장에서 보니까 어사모도 쓰고요.

야구방망이도 들고 이런 모습 봤는데 유세차 버리고 걸어서 유세를 하겠다 이런 입장도 밝혔는데요. 유세현장에서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바른정당 일부 의원 이탈과 홍준표 후보 지지. 이렇게 급변하는 대선 상황에 대해서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변화와 미래를 향한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다시 낡은 과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적대적인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세력의 대결판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뽑으면 보복정치가 재현될 것입니다.]

[앵커]
낡은 정치의 연장선이 될 거다, 보복정치가 반드시 있을 거다. 이 얘기를 지금 선거 마지막에 계속 하고 다닌 답니다.

[인터뷰]
그런데 저건 사실은 지난 총선 때도 안철수 후보가 한 얘기고 이번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끊임없이 한 얘기입니다. 친박과 친노, 양 패권이 교체돼서는 안 된다.

문재인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가 아니라 친박에서 친노로 패권교체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 얘기까지는 반문 정서를 가지고 있는 보수층에 어느 정도 먹힌 건 맞아요.

그런데 어떤 한계가 있었냐. 그러면 당신은 뭔데, 이거에 대한 답이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패권은 안 된다, 그러면 나는 뭔데, 내가 다르면 뭐가 다른데라고 하는 것들을 조금 적극적으로 설파했어야 하는데 거기에 실패한 측면이 있어요.

[앵커]
누구보다 마음이 급한 후보가 안철수 후보일 것 같은데 마지막에 5일 동안 어떤 전략으로 접근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백약이 무효라고 봐요. 이미 보수 단일화 타이밍도 놓쳤다고 보고 이미 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했던 홍 후보와의 연대도 나는 절대 안 돼라고 선을 그어버렸다는 거죠.

그리고 어저께인가요, 그저께인가요. 유세를 중단하고 오후에 국민의당 당사에 모여서 선대위 회의를 했는데 저는 거기에서 뭔가 카드가 나올 줄 알았거든요. 나온 적 없습니다.

국민을 보고 뚜벅뚜벅 가겠다가 다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사실은 이제는 백약이 무효라고 보고 안철수 후보에게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안철수 후보가 얘기했듯이 지난 총선에서 본인은 본인의 이미지만 관리하고 국민들이 알아서 제3당을 키워줬던, 그런 유권자들의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보면 선거혁명. 알아서 찍어주세요. 그거 말고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대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백약이 무효가 된다면 유효가 될 만한 약이 하나 혹시 나올지 이건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죠. 김태현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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