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 결과 모두 1강 2중 구도 재편

각종 여론조사 결과 모두 1강 2중 구도 재편

2017.05.02.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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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죠.

오늘 오전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모아봤습니다.

먼저 데일리안의 여론조사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8%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1.2%, 2위로 올라 서면서 오차 범위 안이지만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4% 심상정 정의당 후보 8.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9%였습니다.

지난 한 달간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한 달 내내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고수했습니다.

4월 둘째 주에는 안철수 후보가 37%로 문재인 후보를 바짝 추격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지지율이 급격하게 내려가며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에게 2위를 내줬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보다 배 가까이 올라 8.7%를 기록했고 유승민 후보는 한 달 내내 지지율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기간 조사한 중앙일보의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역시 문재인 후보가 39.3%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21.8, 홍준표 후보 16.5%입니다.

심상정 후보가 9.2%, 유승민 후보는 4.9%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의 지지율 변화 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 지난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조금 떨어졌지만,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8%포인트 가까이 크게 하락해 홍 후보와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배 이상 상승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눈앞에 두고 있고 유승민 후보는 지지율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한국갤럽이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를 받아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37.7%로 1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19.1%, 홍준표 후보 14.9%였고,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역시 2강 구도가 1강 2중 2약 구도로 재편된 모습입니다.

한 달간 추이 살펴보죠.

중앙일보의 여론조사와 비슷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하락하긴 했지만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4월 2주차부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내려가며 홍준표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구글트렌드 결과를 살펴볼까요.

구글트렌드는 단어의 검색량을 지수로 나타낸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과거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영국의 EU 탈퇴 등은 정확히 예측한 바가 있는데요.

물론 이 결과가 지지율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묘하게도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지난 한 달간의 평균 지수인데, 안철수 후보가 4월 초에는 문 후보를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뒤를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각 데일리안과 중앙일보, 한국갤럽이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를 받아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데일리안과 중앙일보가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한국갤럽은 ±1.8%포인트입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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