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미혼 아니다...남편은 평민 출신 엘리트"

"김여정, 미혼 아니다...남편은 평민 출신 엘리트"

2016.05.2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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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결혼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여전히 김여정이 기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여정 남편은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지금은 군 핵심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최근 잇따라 제기되는 김여정 미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대로 김일성종합대학 동기생과 연애해서 결혼까지 했다는 겁니다.

다른 탈북자도 북한에 남아 있는 아들이 지난 2004년 김여정과 함께 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갔다며 당시 자녀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 사이에 김정은 여동생이 과학 관련 학부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 가계(김일성 일가)가 입학을 했다, 그래서 그 가계가 누구냐 했더니 학부모들 속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바로 김여정이다. (하지만 우리 아들도) 김여정을 학교에서 봤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들은 적도 없고….]

소식통은 김여정 남편이 '평민' 집안 출신이지만, 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엘리트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당 최대 청년 정치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간부를 맡는 등 당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지금은 북한 군부 핵심조직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지난해 5월) : 상대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김일성대 동기생인 것으로 추측한다, 이런 (국가정보원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여정은 출산이 예정됐다는 지난해 5월 즈음에 공개 행사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한 달 보름 만에 복귀해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여정이 임신했다가 유산했고, 그 이후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얼마 전 노동당 대회에서 포착된 핼쑥한 모습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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