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도 찾아내서 파괴...'타우러스' 미사일 실전배치

핵도 찾아내서 파괴...'타우러스' 미사일 실전배치

2016.01.22.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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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벙커 킬러'로 불리는 공대지 유도 미사일 타우러스가 도입되고,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공격형 드론도 개발하는 등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거리 500km 이상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지상에서 30~40m에 불과한 초저공비행과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마하 0.9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합니다.

지하벙커 킬러로 불리는 타우러스 미사일 200발 안팎이 올해 실전 배치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해 파괴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으로 4차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풍계리는 물론,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영변 핵시설 등 대량살상무기 주요 거점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공격형 무인기 개발도 본격화됩니다.

10시간 가까이 하늘에 머물다 표적이 확인되면 지능형 자탄을 발사해 적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수 천여 문에 달하는 북한의 이동식 장사정포에 효과적인 대응체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방부의 청와대 연두 업무보고는 이처럼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위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한미 간 탐지와 교란, 파괴와 방어의 맞춤형 억제 전략을 극대화하고, 압도적인 대북억제력을 확보해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도 구축됩니다.

국방부는 이어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를 가동해 방산비리를 없애고, 대형 공격헬기와 차기 호위함의 실전배치로 독자적 방위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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