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모레 '북핵' 대국민담화 발표

박근혜 대통령, 모레 '북핵' 대국민담화 발표

2016.01.1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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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 북한의 핵 실험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강력한 대북 제재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민들의 단합을 호소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청와대가 모레 박 대통령의 담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군요?

[기자]
청와대가 모레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담화의 제목과 정확한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4차 핵 실험 이후 가중되고 있는 안보 상황에 대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담화 이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신년 기자회견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우선 북한에 대한 강하게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에 나설 것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 사태와 관련해 국민적 단합을 호소할 전망입니다.

강력한 대북 제재 과정에서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있어 국민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각자의 생업과 소비 활동 등 경제 활동에 전념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치권에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이 시급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우선 처리를 촉구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지금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부진,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청년 고용 절벽 등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경제·노동 법안의 처리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거듭 촉구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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