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자원 6천조 원"...남한의 24배

"북한 지하자원 6천조 원"...남한의 24배

2013.12.12.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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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자원 6천조 원"...남한의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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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땅에는 얼마나 많은 광물자원이 묻혀 있을까요?

그래픽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북한은 전체 면적의 80%가 산악지형입니다.

전체 광산은 700여 곳, 광물은 360여 종에 달합니다.

민주당 오영식 의원이 한국 광물자원 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 지하자원의 잠재가치는 6천조 원에 이릅니다.

남한이 보유한 지하 자원의 24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주요 광물을 보면, 시멘트나 마그네슘의 원료지만 남한에선 전혀 나지 않는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이 33억 톤으로 세계 3위입니다.

또, 중공업의 근간이 되는 광물인 철광석 보유량은 24억 톤으로 세계 11위, 인산 흑연은 1,400만 톤으로 세계 2위의 매장량을 자랑합니다.

무연탄과 갈탄 같은 에너지원이나 금·은 등 귀금속도 풍부하게 매장돼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최근 전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희토류도 2천만 톤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국제 사모펀드와 합작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수치가 과장됐다거나 채광 시설과 철도 등이 발달해 있지 않아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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