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사의 표명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사의 표명

2013.01.29.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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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사의를 수용한 가운데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인데요.

어떻게 나온 겁니까?

[리포트]

조금전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이곳 공동 기자회견장에 와서 밝힌 내용입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발표문이라면서 내용을 읽어내려갔는데요.

김용준 후보자는 발표문에서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과 박근혜 당선인에게 누를 끼쳐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기관에 대한 부탁도 덧붙였는데요.

김 총리 후보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최소한이라도 존중해달라면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로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자질 검증 보도가 잇따른데 대한 심경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리후보자는 오늘 오후 박 당선인과 사전 면담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오후 6시쯤 발표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후보자의 갑작스런 사퇴 표명에 대해 박 당선인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창중 대변인은 다만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사실상 박 당선인이 김 후보자의 사퇴를 받아들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또 김 총리후보자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김 총리 후보자가 인수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도 궁금한데요.

[답변]

김 총리 후보자는 박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인수위원장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원장직도 사임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선인과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당선인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인수위원장직 사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중으로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철저한 검증 방침을 정했던 야당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밀봉·불통 인사가 후보자 낙마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정 대변인은 앞으로 국무총리와 장관 인선 과정에서는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 절차를 밟아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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