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9개 분과 확정..."인선은 시일 걸려"

인수위 9개 분과 확정..."인선은 시일 걸려"

2012.12.31. 오후 6: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국정기획조정과 정무 등 9개 분과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인수위원에 대한 인선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9개의 실무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습니다.

국정기획조정과 정무, 외교국방통일과 경제1, 2 분과 등입니다.

이는 5년 전 현 정부의 인수위보다 2개 분과가 더 늘어난 것으로, 법질서 사회안전과 고용복지, 여성문화 분과 등이 신설되거나 세분화됐습니다.

[녹취: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위원회는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해서 대통령직의 인수를 원활히해서 국정 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해서 설치된 기관으로..."

김용준 위원장은 인수위 대변인으로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을 임명했고, 박선규·조윤선 대변인은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위원회 행정 업무를 담당할 행정실장에는 임종훈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나머지 인수위원들에 대한 인선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별위원회 일부 위원의 전력이 문제가 되면서 인사 검증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나머지 24명 이내 위원은 밟아야 할 절차 때문에 임명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또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은 임무가 끝나면 원래 자리로 복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핵심 인수위원들이 이전 정부에서처럼 차기 정부의 요직에 기용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막고, 인수위원에 대한 인사검증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향후 인수위 인선에 이어 새 내각과 청와대에 대한 인선 작업은 별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