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절차 돌입...1단 로켓 장착

발사 절차 돌입...1단 로켓 장착

2012.12.03.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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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리겠다고 발표한 북한이, 로켓 발사를 위한 기술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기 시작해 예고한 발사 기간 전까지 발사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3단으로 구성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1단을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 발사대에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 2단을 모두 조립한 뒤 한 번에 발사대에 세우는 우리 나로호와는 달리, 은하 3호는 발사대에 한 단씩 차례로 세워서 조립을 합니다.

나머지 2단과 3단을 모두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를 채우기까지 이르면 사나흘, 늦어도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예고한 발사 기간 첫날인 10일까지는 기술적인 준비가 끝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실패한 뒤 꾸준하게 기술 보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성공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녹취:신범철, 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동창리 기지에서 꾸준히 엔진 실험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번에는 해외에서 미사일 전문가를 초청해서 검사까지 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더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적 일정에 맞춰 서둘러 날짜를 잡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술적인 면을 완벽하게 보완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로켓 발사는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이자, 김정은 체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발사 시점도 17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백승주,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지난해 12월) 17일에 김정은 시대가 열렸다고 봤을 때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김정은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그런 정치·군사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에는 12일에서 16일 사이에 로켓을 쏘겠다고 예고한 뒤, 실제로는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13일에 발사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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