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공외교에 재외동포 적극 활용

이스라엘, 공공외교에 재외동포 적극 활용

2012.10.13.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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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외국 국민을 상대로 국가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거칠고 이기주의적 민족이라는 인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도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공공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이스라엘 공공외교부 장관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나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슬람 과격 세력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무자비한 보복을 감행하고 이기적이며 불친절한 민족이라는 이미지입니다.

그 결과 유태인 가운데 반 유태인 운동가들의 위협 속에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요엘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공공외교부 장관]
"예배당이나 학교, 기타 유태인 건물들이 반유태인 시위대의 공격 목표물이 됩니다. 폭력적인 상황도 발생합니다. 말하기 불편하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총격전 등 사건과 사고를 중심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기존 언론매체의 특성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3년 전 공공외교부를 설치하고 새로운 국가 홍보 노력에 나섰습니다.

[녹취:요엘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공공외교부 장관]
"우리는 더이상 전통적 의미의 언론의 볼모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대화하고 교류하는데 있어서 다른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소셜 네트워크나 인터넷에 항상 연결돼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통해 이스라엘의 진면목을 알릴 것입니다."

전세계 유태인 공동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이스라엘 공공외교에서 중요한 정책입니다.

외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홍보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녹취:요엘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공공외교부 장관]
"내국인이나 재외동포 모두에 대해 일정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국인의 경우, 어떤 계기로 출국을 하든 상관없이 무료로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스라엘의 공공외교 경험에서 가장 큰 시사점을 주는 부분은 재외동포를 활용하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재외동포 규모가 공식적으로 720만 명에 이르고 비교적 강한 결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스라엘의 경우 사생결단의 자세로 외교정책을 펴나가야 하는 조건때문에 다른 국가나 민족을 자극하는 역효과나 부작용도 존재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공공외교 노력을 참고하는 좋지만 다른 국가나 민족과 공존을 전제로 하는 접근법이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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