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엔진 고장은 설계 문제로 발생"

"K-9 자주포 엔진 고장은 설계 문제로 발생"

2010.09.15.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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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실린더에 구멍이 나는 문제가 발생했던 육군 K-9 자주포의 고장은 부동액 문제가 아닌 설계 결함이 원인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또, K-1 전차의 포신 파열사고는 포신을 닦는 헝겊등 이물질이 포신안에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육군 K계열 무기문제 결함 원인과 종합대책을 담은 보고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K-9 자주포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8대에서 엔진 실린더에 구멍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고장 원인은 부동액 교체주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설계에 결함이 있기 때문으로 설계상 문제는 추가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또, K-1 전차의 포신 파열 사고는 현재까지 발생한 9번의 사고 가운데 1건은 포신 내에 청소용 헝겊이 들어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다른 8건도 포신안의 이물질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포신내에 헝겊이 들어가 사고가 난 지난해 포신 파열사고는 원인이 명확해 관련자를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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