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증인 채택' 정면충돌..."소모적 정쟁" vs "방탄 국감"

국회 운영위 '증인 채택' 정면충돌..."소모적 정쟁" vs "방탄 국감"

2026.10.29.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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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인사·골프·ETF 등 공방
민주당 "국민의힘, 무리한 증인 요구로 정쟁 유발"
국민의힘 "민주당, 관련 의혹들 해명 기회 걷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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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잠시 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거세게 맞붙을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소모적인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김현지 부속실장' 등을 지키기 위한 방탄 국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여야 신경전이 아주 팽팽하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된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경기·성남 라인' 인사 개입 의혹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책임론을 두고 여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날을 세웠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무리한 증인 요구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 단계에서부터 국정운영과 전혀 연관없는 인사들을 요구하며 소모적인 정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심지어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운영위 국감장에 소환하자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핵심 인사의 증인 출석을 가로막으면서, 관련 의혹을 해명할 기회마저 걷어찼다고 맞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들어보시죠.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 국감 총력전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이재명 정권 최고 실세로 알려진 김현지, 정진상 실장의 증인 출석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전에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국감 역시 민주당이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위원직 사임을 촉구하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는데요.

5·18 왜곡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로 규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뿐만 아니라 자료 요청도 거부한 데 이어, 야당 의원의 발언권마저 가로막고 있다면서 사실상 '3대 입틀막' 국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인권위가 의결한 '방어권 보장' 권고안에 대해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편향성과 내부 반발을 들어 즉각 사퇴를 요구했지만, 안 위원장은 인권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판단이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비공개 감사를 진행했는데, 최근 북한 동향과 한미 정보 협력 차질 논란 등을 집중 질의했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문제도 여야의 해석이 엇갈린다고요?

[기자]
네, 방미 일정을 앞두고 있던 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공방이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간 정보 공유나 동맹 관계에 이상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국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5선 중진인 김태년 의원은 SNS를 통해 미군 지휘부와의 공식 면담까지 잡힌 국방위원장의 비자를 구체적인 사유 없이 거부한 것은 동맹의 기본원칙을 깬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진보 정당들도 국회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가로막은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미국의 외교적 결례라고 가세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주장했던 국방위원장이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오히려 유감을 표하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뒤틀린 안보관이 빚어낸 치욕적인 외교 참사이자, 한미동맹의 균열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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