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난항...유류품 발견

수색 난항...유류품 발견

2010.03.28.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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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 당국은 사고 지점 부근의 수중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 작업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투입될 기뢰탐색함을 통해 침몰된 함정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색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침몰된 선체 수색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국방부 원태제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오늘 수색은 유속, 시야 확보 등의 문제로 진척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사실상 오늘 수색의 성과를 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밤 늦게 도착할 기뢰탐색함을 내일 오전부터 사고 지점 인근에 투입해 선체의 파편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선체가 부서지면서 혹시라도 무기가 바다에 유실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기뢰탐색함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원 대변인은 또, 내일부터 미군 군함이 조사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군함은 구체적인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문 잠수사를 동행하는 등 우리 군과 함께 선체 수색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다시 수색 작업이 재개되면 선체 발견과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지만 천안함에 떠내려 온 유류품이 발견됐다고요?

[답변]

원태제 대변인은 사고 해상 인근 지역에서 탐색을 지원하던 초계함 3척이 천안함에서 떠내려오는 유류품을 발견해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된 유류품은 구명의 상의 20여 개와 안전모 15개, 부력 방탄복 등입니다.

사고 지점에서 멀게는 서남방으로 16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가깝게는 3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두동강이 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의 앞부부의 위치는 파악하고 있지만 뒷부분, 함미는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침몰한 선체를 인양해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여야 하지만 위치를 파악한다 해도 천 톤이 넘는 초계함의 규모로 볼 때 언제 인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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