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협의체 출발 '맑음'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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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협의체 출발 '맑음' 전망 '흐림'

2010.03.08.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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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종시 해법을 논의할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불필요한 논쟁 보다는 해법 마련에 힘을 쏟는다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실효성 있는 해법이 나올 지는 의문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일 정책 현안을 놓고 1주일 내내 의원총회를 여는 진통 끝에 출범한 세종시 중진협의체.

'된다, 안된다' 적잖은 논란 끝에 출범한 협의체여서 그런지, 첫 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의 덕담이 쏟아졌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중진협의체가 과연 결단을 내릴 수 있겠느냐,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 있습니다. 그러나 야구경기를 보면 9회말에도 역전 홈런이 나옵니다."

계파의 이익보다 당과 국익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당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오로지 우리 한나라당의 이해와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어느 것이 옳은 지 이런 부분을 가지고 심사숙고 하고..."

첫 회의에서는 친이와 친박, 중립 성향의 중진 의원별로 협의체 운영 방식과 목표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일단 의원총회 등에서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만큼, 불필요한 논쟁 보다는 해법 마련에 방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녹취:이경재, 중진협의체 소속 의원]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이라고 할까 어떤, 이것을 최종적으로 결론 지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그런데에 의견을 같이 했고요."

필요하다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주선한다는데도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이와 친박계 중진 의원들 역시 수정안 지지와 원안 고수에 대한 입장이 워낙 확고해, 3월 한달 동안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또, 중진 의원들이라고는 하지만 당내 계파의 입장을 뛰어 넘어 절충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협의체가 어떤 결론을 내기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세종시 논란을 당 내부로 추스르는 완충 지대의 역할을 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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