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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혹평을 염두에 둔 태도 변화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국민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만에 공개 일정을 재개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 얼굴은 대통령 환송 행사 불참에 따른 구설 탓인지 한껏 굳어 있었습니다.
선거 뒤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6·3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의 경고라며 자신의 '승리 선언'과 정반대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평가에 공감한다며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합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겠다….]
비판과 질책은 겸허히 받들겠다곤 했지만 외부인을 포함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과를 진단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진 않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20여 년간 정치권에서 느낀 바라며 자신의 '여야론'을 설파하기도 했는데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이 야당다울 때 지지하고 여당이 여당다울 때 국민은 항상 선택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민심을 살피는 자세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항상 필요한 우리의 기본자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여당은 야당과 달라야 한다는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과 배치되는 대목이라 그다음 말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심이 천심입니다. 국민이 곧 하늘입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습니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습니다.]
정 대표는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하는 대신,
과거 '민심의 척도'라고 언급했던 '딴지일보' 사이트에 "많은 고뇌와 회한의 밤을 보냈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정 대표는 또, 국무회의처럼 의원총회도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본격화한 친명계의 공세를 막을 방패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당원 주권주의'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 대표는 이번 주 금요일 광주를 찾는데 연임 도전을 위한 당심 잡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평당원을 결집하고 '1인 1표 제'를 발판 삼아 친명계 견제를 돌파하겠다는 건데 찜찜한 선거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다시 한 번 '언더독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정소휘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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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혹평을 염두에 둔 태도 변화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국민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만에 공개 일정을 재개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 얼굴은 대통령 환송 행사 불참에 따른 구설 탓인지 한껏 굳어 있었습니다.
선거 뒤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6·3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의 경고라며 자신의 '승리 선언'과 정반대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평가에 공감한다며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합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겠다….]
비판과 질책은 겸허히 받들겠다곤 했지만 외부인을 포함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과를 진단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진 않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20여 년간 정치권에서 느낀 바라며 자신의 '여야론'을 설파하기도 했는데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이 야당다울 때 지지하고 여당이 여당다울 때 국민은 항상 선택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민심을 살피는 자세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항상 필요한 우리의 기본자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여당은 야당과 달라야 한다는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과 배치되는 대목이라 그다음 말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심이 천심입니다. 국민이 곧 하늘입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습니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습니다.]
정 대표는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하는 대신,
과거 '민심의 척도'라고 언급했던 '딴지일보' 사이트에 "많은 고뇌와 회한의 밤을 보냈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정 대표는 또, 국무회의처럼 의원총회도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본격화한 친명계의 공세를 막을 방패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당원 주권주의'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 대표는 이번 주 금요일 광주를 찾는데 연임 도전을 위한 당심 잡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평당원을 결집하고 '1인 1표 제'를 발판 삼아 친명계 견제를 돌파하겠다는 건데 찜찜한 선거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다시 한 번 '언더독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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