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중 이 대통령, '지지율 50%'에 사과..."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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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중 이 대통령, '지지율 50%'에 사과..."국민께 죄송"

2026.06.10.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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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를 약속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8박 10일간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6·3 지방선거 이후 급락해 5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더 넓게', '포용'과 같은 표현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방선거 이후인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1,002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4%로, 선거 직전 조사보다 무려 9.4%p 떨어졌습니다.

반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5.7%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선거 막판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결집세 또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민생·경제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의 복합적 평가가 지지율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대통령의 메시지 역시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힌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선거 결과는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도, 민주당에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8일) : 제사 다 끝나면 내가 이거를 가지고 어떻게 먹으면서 즐겁게 놀아볼까',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한 거죠.]

여야 양당 지지율 격차 또한 선거 전 11.7%p에서 선거 후 0.5%p로 크게 좁혀졌는데,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도 재차 사과한 건, 정부·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 세를 앞장서 방어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정은옥 정민정

○ 의뢰·조사기관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조사 기간 : 2026년 6월 8~9일 (2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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