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위 또 파행...김제동 하차 논란

교과위 또 파행...김제동 하차 논란

2009.10.12.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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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국회 교과위 국정감사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또 파행을 겪었습니다.

문방위 국감은 KBS 방송진행자인 김제동 씨 교체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증인 채택 문제로 또다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 총리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며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야당과 정치공세라는 여당이 맞섰습니다.

[녹취:최재성, 민주당 의원]
"무디스라는 외국계 회사와 합작한 기업과 등기 이사로 98년 2000년까지 재직했습니다. 이는 고문 논란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녹취: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총리는 굳이 참석시키지 않더라도 다른데서 충분히 더 잘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야 공방으로 국감은 개회가 1시간 이상 늦춰지고 피감기관 감사가 차질을 빚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KBS와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방송 편향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KBS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김제동 씨가 갑자기 하차하게된 배경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김부겸, 민주당 의원]
"이른바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성향을 보여준 MC를 교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정권이 교체됐다고 연예인이나 출연자들에게 정치 보복하는 정권이 아니다."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서민 대출사업인 미소금융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미소금융 재원으로 대기업이 1조 원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관치금융의 부활이 아니냐고 따졌고 여당은 서민에 대해 은행권이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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