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농축시험 마무리 단계"

  • 2009-09-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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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동안 유화공세를 펴던 북한이 다시 핵카드를 들고 나섰습니다.

폐연료봉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고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표가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장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폐연료봉의 재처리가 마감단계에서 마무리되고 있으며 추출된 플루토니움이 무기화되고 있다. 우라니움 농축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여 결속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6월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가며 접었던 핵 카드를 다시 들고 대외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자체를 부정한 것은 없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우리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평화적 발전권을 란폭하게 유린하는 데 리용된 6자회담 구도를 반대한 것이지 조선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 그 자체를 부정한 적은 없다"

또 유엔 안보리가 제재를 앞세우고 대화를 하겠다면 북한 역시 핵억제력 강화를 앞세우면서 대화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함께 남한의 나로호 발사를 거론하면서 애초에 자신들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문제시 하지 않았더라면 2차 핵실험과 같은 강경대응도 유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측이 우라늄 농축 실험을 하고 플루토늄을 무기화한다는 것은 이미 두달여 전에 예고됐던 사항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이후 유엔이 안보리 의장 성명으로 비난하자 이에 반발해 폐연료봉 재처리를 시작했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또 6월 13일에는 플루토늄을 전량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핵무기 개발을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달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기점으로 쏟아내던 유화 조치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입니다.

국제사회를 향해 강온 양면의 카드를 던지고 있는 북한의 속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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