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60~70명 쌀 직불금 수령

고위공무원 60~70명 쌀 직불금 수령

2008.10.17.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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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쌀 직불금 수령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3급이상 고위 공무원 가운데 60~70명 가량이 직불금을 수령했거나 올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불법적으로 직불금을 수령한 공무원들은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쌀 직불금을 불법적으로 수령한 고위 공직자의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단위로 감사반을 소집해 직불금을 신청한 공무원에 대해 전면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3급이상 공무원 가운데 60~70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97% 가량은 시골에 있는 부모들이 농사를 짓고 자식 명의로 직불금을 신청한 경우라며 적법하게 판단되는 부분까지 마녀사냥 식으로 공개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부모님들이 실제 경작을 하면서 자식 이름으로 대리로 수령한 경우를 불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오히려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시 민주당 정권에서 즉각 제도 개선을 했어야 옳았는데 정식으로 개선의 계기로 삼지 않고 방치한 것은 당시 대선을 앞뒀기 때문입니다."

이봉화 차관에 대한 인사 검증 논란에서 시작된 쌀 직불금 파문이 정치권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상호비방전도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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