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트라이앵글' 취업 사기 주의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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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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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준비하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이를 악용해 고수익을 미끼로 불법 행위를 강요하고 납치·감금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얀마에서도 한국인 여러 명이 이런 식으로 감금당했다가 풀려났다고요?

[사무관]
네. 미얀마 타칠레익에서 우리 국민 19명이 감금됐다가, 한국 외교부 본부와 주미얀마 대사관, 경찰청, 현지 경찰의 공조로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노린 업체가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소지품을 빼앗고 감금한 채 보이스피싱 등의 불법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사건이 난 곳은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이 맞닿은 메콩강 유역의 산악 지대,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에 속해 있습니다.

'골든트라이앵글'에선 마약과 인신매매,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일삼는 업체가 기승을 부리는 곳으로 악명 높습니다.

특히 라오스 북부에선 고수익을 미끼로 한 한국인 납치·감금이 올해에만 세 건이나 일어났고요.

때문에, 외교부는 지난 8월 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