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 확산…입원·사망 급증

[앵커]
전 세계적으로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로 인한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델타 확산으로 불과 몇 주 만에 코로나 대확산 시점으로 되돌아간 상황인데요.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죠?

[사무관]
네,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여 명을 넘으며 반년 만에 최고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2주 새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2배로 늘었고 입원 환자의 90%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입원 환자가 크게 늘고 있고, 입원 환자의 급증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 남부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과 코로나 감염된 경험이 있더라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방공무원이나 군인 등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추세고 민간 부문에서도 접종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과 마스크를 의무화하려는 방역 당국 방침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 확산에 아랑곳하지 않는 시민들이 대조를 이룬다면서요?

[사무관]
네. 사우스다코타 스터지스에서는 모터사이클 랠리가 열려 전국적인 델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수십만 인파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를 퍼트리는 또 다른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감염에서 안전한 곳을 찾기 힘든 시기인 만큼 어디서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