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영수'의 숨겨진 뜻은?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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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오전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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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새 대표가 선출되거나 정치권에 복잡한 사안이 등장할 때면 영수회담이라는 말이 곧잘 등장하는데요.

영수회담,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영수회담에서 ‘영수’는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를 뜻합니다.

한자로는 거느릴 영과 소매 수를 쓰는데요.

사실 거느릴 영의 원래 쓰임은 ‘옷깃 영’이었습니다.

우두머리를 뜻하는 단어에 ‘옷깃’과 ‘소매’가 들어간 이유, 어원과 관련이 있는데요.

고대 중국인들은 옷을 만들 때 닳기 쉬운 옷깃과 소매 부분을 덧대 금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화려한 옷깃과 소매는 높은 신분을 상징했고요.

여기서 ‘영수’라는 말이 수많은 사람 가운데 특출 난 사람,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별칭으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중국에서는 영수가 극존칭이라고 하고요.

근현대 중국에서 영수 칭호를 받은 인물은 마오쩌둥 등 손에 꼽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