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속 마카오 그랑프리 개최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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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7.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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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 대회로 알려진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도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선수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마카오는 행사를 즐기는 현지인이나 중국인 여행객들로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카오에서 최준혁 리포터입니다.

[기자]
마카오 하늘에 요란한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

경주용 자동차들이 시속 3백 km가 넘는 속도로 서킷을 질주합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포뮬러 원 그랑프리'가 지난 11월 중순 마카오에서 열렸습니다.

사흘간 열린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 총관광객 수는 5만6천여 명, 지난해 대회 때보다 약 10% 늘어났습니다.

[커위린 / 그랑프리 관광객 : 너무 흥분됩니다. 경주를 보기 위해 중국 선전에서 왔습니다.]

[당신펑 / 그랑프리 관광객 : 저는 자동차 경주를 정말 좋아합니다. 경기를 보는 게 이번 마카오 여행의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마카오는 지난 10월 초까지만 해도 델타 변이가 산발적으로 유입됐지만, 전 국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수시로 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로 감염 확산을 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