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청소년 접종 시작했지만 '저조한 접종률'…방역 당국의 유도책은?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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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1.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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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 층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스위스에선 10대 청소년들의 접종률 올리기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곳곳에서 등교수업도 시작됐는데, 생각보다 접종률이 저조해 방역 당국이 다양한 유도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찬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 학기를 맞아 학교가 학생들로 활기를 띱니다.

등교수업은 시작됐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교육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코린 구즈만 / 제네바 볼테르 고등학교장 : 책상을 수시로 소독하고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 수업 중에만 학생들이 모두 앉아 있고 1.5 미터 거리 간격이 유지되는 경우에 한해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하루 확진자는 한 달 넘게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확진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서 20대, 30대 순입니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 상황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것을 우려해 지난 6월부터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해당 연령층 접종률은 저조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