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사상 초유 고강도 봉쇄령…외국인도 어길 시 거주증 취소 위험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1.05.15. 오후 7:30
글자크기설정
[앵커]
터키에선 이슬람의 금식 성월이라 불리는 라마단 동안 강력한 봉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 외출만 가능하고 이마저도 차량 이용이 금지돼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터키 리포터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병인 리포터, 봉쇄조치로 외출이 어려워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터키는 지난달 말부터 라마단과 바이람이 끝나는 이달 17일까지 시민들의 일상 외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필수 외출을 제외한 일반 외출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이곳 소식을 전하기 위해 며칠 전 터키 정부에 촬영 목적의 외출 승인을 요청했지만,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해 저 역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했습니다.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 외출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도보 이동만 가능합니다.

다만 경제를 고려해 판매와 생산, 유통 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동 허가증을 발부받고 예외적으로 출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