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봉쇄완화로 정상화 기지개…백신 불신 해결이 관건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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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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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확산세에 빗장을 걸어 잠그는 나라들과 반대로 스위스는 경제를 위해 봉쇄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수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중장년층의 백신 불신이 문제입니다.

박찬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따뜻해진 날씨에 식당 테라스가 손님들로 붐빕니다.

봉쇄조치가 완화된 스위스에서 식당과 카페 등의 야외영업이 허용되면서 도심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양은숙 / 제네바 한식당 운영 : 그전에 포장이나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외영업이) 많은 도움이 되죠. 날씨도 좋아지고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요.]

영화관과 실내 체육시설도 제한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띠지아나 까미나다 / 독립영화 감독 :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제 영화를 상영합니다. 지금은 영화관과 극장시설, 식당 테라스가 열렸어요. 다시 살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지난 겨울에 비해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됐지만, 감염 규모는 여전히 큰 상황.

봉쇄보다 경제를 선택한 스위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