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업계 '백신 여권'으로 위기 탈출 실험

2021년 02월 20일 오후 07시 30분
글로벌 리포트 YTN world
[앵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접종 여부를 입증하는 이른바 '백신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입국자 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에서는 백신 여권 도입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모습입니다.

현지 리포터 연결해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희경 리포터, 싱가포르에서는 벌써 백신 여권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 항공사도 있다고요?

[기자]
싱가포르 항공이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푸르 노선에 한해 백신 여권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와 백신 접종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긴 QR코드, 이른바 '백신 여권'을 출입국 심사대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백신 여권을 소지한 입국자는 2주간 격리 등 입국제한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요한 / 해외 영업직 : 백신 접종 후에 출장을 갈 수 있게 된다고만 하면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하고 싶습니다. 백신 여권이든 백신 접종이든 빨리 어떤 방법을 찾아서 해외 출장의 애로사항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인구 백 명당 백신 접종 횟수가 5%에 근접한 싱가포르에서는 의료계 종사자와 70세 이상 노인, 항공업과 해양업 종사자가 우선 백신 접종 대상자로 지정돼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금융과 무역 등에서 거점 역할을 하며 아시아의 허브로 알려진 싱가포르인 만큼, 정부가 항공업계 등 분야에 힘을 보태 경제 위기를 타파하겠단 계획입니다.